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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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엄마의 답변입니다.
우리 아이는 19개월입니다. 돌 전부터도 tv에서 누가 영어로
말하거나 영어 tape을 틀어 놓으면 '쏼라 쏼라'하고 말하는 모습을
흉내내곤하였지요.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를 확실히 알고 자신이
알아 들을 수 없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영어책을 읽어 주려고 하면 딴청을 부리고 싫어하였어요.
책방에 가서 찾아보다가 문진에서 수입한 Ladybird에서 나온 4단계
각6권으로 되어 있는 동화책 중에서1단계에서 제일 첫권을 구입했지요.
handbook size로 그림도 좋고 tape도 앞뒤 10분 정도로 앞면에는
책을그대로 읽고 뒷면은 장면마다 역활극으로 꾸몆어요.배경음악도
경쾌해서 아이가 아주 좋아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무조건 들려 주었어요.
그리고 제가 들으면서 따라 하기도하고 한달 정도 매일매일 들었더니
이제 그 책을 가져와서는 읽어 달라고 해요. 하루에도 여러번 또읽고
또 읽어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그치지 않고 나와 있는 문장중에 실 생활중에
써보기도 해요. 예를 들면 어디갔다 집에 돌아와서는 I'm home now.
또는 We are home now. 라고 하지요.
조급하게 마음먹을 것이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꾸준하게 어떤 책이든
한가지를 정해서 tape를 많이들어서 머리속에 영어를 가득가득
입력하고 또 그문장을 실재 생활에서 활용해본 후에 책을 읽어
준다면 자녀가 거부감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참고로 ladybird 에서 나온 책은 뒷면에 보면 읽기를 권하는 나이가
써있기는 하지만 글씨를 보고 읽는 차원이 아니라 듣는 차원이기
때문에 예진이 처럼 어려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두번째 책을 사 왔어요. 이제 새로 시작해야지요.
첫번째 책도 매일 한 번 씩 tape 들려줄려고 해요.
영어는 반복이니까요.
> 저희 집엔 꼬맹이 둘이 있는데,
> 큰 아이가 41개월,작은 아이가 24개월이랍니다.
> 큰 아이는 우리말 그림책을 읽어주면 무척 좋아하는데,
> 저희집엔 별로 유명하지않은 영어 그림책이 몇 권 있거든요,
> 그런데 그 책을 가끔 들고와서는 "영어로 말고 우리말로 읽어달라"
> 고 합니다.
>
> 저도 아이에게 적합한 책이 아닌 것 같아 정성스럽게 읽어주지
> 못하는 것 같고,그래서 에릭 칼 같은 정평이 나 있는 책이나
> 아주 쉬운 단계의 책(돌 전후의 아이에게 적합한 책부터 3-4 세까지)을 구입하려고 합니다.
>
> 영어로 하지말라는 아이의 요구...내용은 우리 그림책처럼
> 궁금한데 무슨 뜻인지 몰라 답답해서 그러는 것 같은데...
>
> 그래서 한 문장씩 읽어주고 해석해주고 해가며 읽어주고 있는데
> 과연 그 나이에 (41개월)그렇게라도 읽어주는 것이 잘 하는 것인지
> 궁금하구요,바꿔야 된다면 구체적인 방법까지도 좀 가르쳐주세요.
>
> 참! 저희 아이는 현재 유일하게 거부감없이 따라오는 것이
> 영어 동요 듣고 따라하기거든요(제가 다양하게 제시해주지
> 못해서인지 몰라도...) 그것만으론 학습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 것 같고 그 정도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흔히 경험할 수
> 있는 거라서 저는 책을 더 읽어주고 싶습니다.오디오 테잎도 함께
> 구입할 거구요.그리고 "스팟 시리즈"처럼 원서나 번역본이나 함께
> 구할 수 있는 책을 먼저 보여줄까도 생각 중입니다.
>
> 둘째 아이는 그야말로 거의 방치 상태나 다름없는데, AFKN을
> 열심히 보지도 않고 책(영어 책이나 우리 책 모두)도 잘 보려고
> 하지 않고 Wee Sing for Baby 오디오테잎만 좋아하나봐요.
> 조금 편식하는 것 처럼 그러죠. 가끔가다가 " 너 언제 그런 말
> 주워 들었지? " 싶을 정도로 전혀 못 받아들이진 않았구나
> 확인하는 정도지요.
>
> 아이들이 이렇게 된 데에는 제가 영어로 대화해주지 못한데 있고
> 실력도 안되고 정작 제 자신은 노력않고 아이들이 직접 다른
> 매체들로부터 흡수하길 바랐던 때문인가봐요.
>
> 하지만 저도 아이들에게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해주고자 노력하고
> 있고,아이들에게도 아직은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기라 생각하고
> 희망을 가져 보렵니다.
>
> 도움도 안되는 사담이 길어 죄송하고요,앞서 여쭤본 영어책
> 읽어주는 방법에 대한 조언 부탁드리고요, 한가지 더
> "피카소 창작 동화" 있으신 분들 중에 < 배고픈 애벌레 > 와
> < 아빠 달님을 따 주세요 > ,< 로지의 산책 >,< 외로운 개똥벌레>,
> < 뒤죽박죽 카멜레온 > 의 내용 좀 올려주실 분 안계신지...
> 저나 아이에게나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적지않은 분량일 것 같아
> 미안하지만 꼭 좀 부탁합니다.
>
> 그럼 앞으로도 좋은 정보들 많이 퍼가고 잘 이용하려고 노력할께요.
> 저도 언젠가 도움이 될 만한 글 올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
>
| [일반][RE] 그림책 읽어주는 방법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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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예진맘 등록일 2000-08-18 17:22 조회수 1,6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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