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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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갑니다.
만약 출품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말씀해주시길...
히플러
chrstn님의 글입니다.
> [A First Discovery Book] The Egg
> SCHOLASTIC/ 4~5세 /160*182 (mm)/ b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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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잘 아시겠지만 첫발견의 Egg는 우선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계란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되지요. 알의 내부 모습과 부화되어 병아리가 생겨나는 과정의 그림이 선명하면서도 크고 간결한 사진으로 말이죠. 그래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알을 낳은 각종 조류과 파충류와 양서류, 곤충, 어류와 갑각류도 소개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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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발견 시리즈는 돌이전 아이들이 보기엔 이르지만 이 책은 제 맘에 들기도 하지만 앞부분에 알의 부화과정이 쉽게 그려져서 6개월인 우리 아기한테도 미리 보여주고 있답니다. 이 책을 보고나선 콤비 플레이짐에 있는 알과 병아리를 가지고 함께 놀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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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프랑스 Gallimard 사에서 제작된 책을 미국의 cholastic에서 영어판으로 출판한 것을 수입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엔 번역된 한글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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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제 개인적인 관점으로는 한글판보다는 영어판이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한글판이 많은 부분에 영어판과 내용이 일치하지만 일부 번역이 다른 곳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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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면 "The shell of the snake egg expands as the young snake grows."를 한글판에선 "뱀의 알은 말랑말랑 합니다."라고 번역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파충류에 대한 내용 뒤에 "껍질들이 모두 딱딱한 것만은 아닙니다."라고 부연 설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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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본의 문장은 단순히 눈으로 관찰된 사실만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한글본의 해석은 눈으로 관찰된 과정은 무시하고 촉각으로 느껴진 부분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건 관찰의 순서에 맞지 않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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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영어본의 문장은 뱀의 알에 대한 생각의 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왜 뱀의 알을 새끼뱀을 따라서 팽창이 되는가?" "특별한 생존목적이 있는 것일까?", "뱀의 알은 완전한 구형이 아닌가?" "뱀 알이 팽창되기 전과 늘어났을 때 두께는 어떻게 다를까?", "알의 성분이 뭐길래 고무처럼 늘어날 수 있을까?" 등등 많은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문장입니다. 하지만 한글판에서 말랑말랑하는 표현을 함으로써 새끼뱀의 성장에 따른 알의 크기를 가늠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영어본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많은 생각들을 막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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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첫발견 책은 과학적 접근에 기초가 될만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과학책은 알려진 사실을 전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호기심을 유발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당장 해답이 나지 않아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호기심을 가지고 생각의 나래를 펼쳐보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첫발견의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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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영어본을 보면 알을 낳는 동물들을 농장의 가금류(farmyard fowl), 야생조류(birds in the wild), 파충류(reptiles), 많은 종류의 동물(곤충, 양서류, 복족류), 어류(fish), 그리고 조개류(shellfish)와 갑각류(crustaceans)의 순서대로 명확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종별로 설명하고 있는데 한글판에서 이런 구분이 덜 명확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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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저런 이유로 영어본을 선호하고 있는데 한글판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아이랑 함께 책을 본다면 한글판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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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왕 얘기 나온 김에 번역본에서 아쉬운 점 몇가지 더 올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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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조류의 이름에서 한글판은 제비 티티새 까마귀 울새 순서로 되어 있던데 European Robin이 울새인데 맞게 번역이 안된거 같더군요. 그리고 티티새는 사전에 a dusky thrush;Turdus fuscada (학명) 로 나오던데 어떤 걸보고 티티새라고 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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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파충류가 알을 여름에 낳는다는 사실은 번역본에 없더군요. 파충류가 여름에 알을 낳는다는 것에서 또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답니다. 먼저 파충류의 알은 태양에너지를 받아서 부화가 된다는 사실과 받는 에너지 즉 온도에 따라 새끼의 성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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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명칭의 번역에 있어서도 slug를 괄태충이라고 어려운 말로 번역되어 있더군요. 제생각엔 이것보다는 "민달팽이"가 좀더 쉬울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민달팽이는 이름에서도 쉽에 유추할 수 있듯이 달팽이같이 생기면서 껍데기가 없는, 몸이 미끈미끈한 연체동물 중에서 복족류에 속하는 동물입니다. 얼마전에 읽은 해리포터 2권에서도 slug란 단어를 볼 수 있었는데 영국에선 비가 오는 날이면 자주 볼 수 있는 동물이랍니다.
> 참고로 복족류란 육지, 민물,바다물에사는 몸통의 배쪽에 편평한 육질의 발이 있어서 다른 물건에 달라붙거나 운동를 하는 소라, 전복, 달팽이, 우렁이 같은 종류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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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cod's ovary 즉, 대구의 알주머니(난소) 안엔 수백만개의 알이 있다는 표현을 구분하지 않음으로서 대부분 체외수정하는 어류의 특징을 쉽게 넘어갈 수 있게 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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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적고 보니 영어본을 맹종하는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점을 염두해 두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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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어찾기]
> yolk n.1노른자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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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ite n.
> 1백색, 흰 빛;청백 색
> 2 흰 그림물감;흰빛 염료
> 3 a 흰옷(감), 백의, 백포(白布)
> ·a lady in ~ 흰옷 입은 여인
> b [pl.] 백포 제품, 흰 운동복
> 4 a (달걀 등의) 흰자위
>
> farmyard n. (주택창고우사 등에 둘러싸인) 농장 구내, 농가의 마당
>
> fowl OE 「새」의 뜻에서 n. (pl. ~s, [집합적] ~)
> 1 가금(家禽) 거위, 칠면조 등, 특히 닭
> 2 새고기;닭고기
> 3 古 ˙ 詩 새
>
> guinea hen 뿔닭의 암컷
>
> robin n. 鳥
> 1 유럽 울새, 로빈
> 2 미 개똥지빠귀 아메리카산 (=~ redbreast)
>
> blackbird n.
> 1 영 검은새 지빠귀 무리;미 찌르레기과(科)의 새
> 2 흑인;노예선에 유괴된 카나카(Kanaka) 사람
>
> reptile L 「기다」의 뜻에서 n.
> 1 파충류 동물, 파행(爬行) 동물(crawling animal)
> 2 비열한 사람, 악랄한 인간
> a.
> 1 파행하는, 기어 다니는;파충류의
> 2 비열한, 엉큼한(base);악의 있는
> ☞ reptlian a.
>
> slug n.
> 1 動 민달팽이
> 2 俗 느릿느릿한 사람[동물, 차 등];게으름뱅이
> v. (~ged;~ging) vi.
> 1 게으름피우다, 꾸물거리다
> ·~ in bed 잠자리에 누워 게으름피우다
> 2 영 (마당 등에 있는) 민달팽이를 잡다[채집하다]
> vt. 〈시간을〉 빈둥빈둥 보내다
> ☞ slggish a.
>
> ovary n. (pl. -ries)
> 1 解 난소
> 2 植 씨방
>
> crayfish n. (pl. ~, ~es) 영 動
> 1 가재; 가재살
> 2 왕새우, 대하
>
> shrimp n. (pl. ~s, [집합적] ~)
> 1 動 작은 새우
> 2 口 왜소한 사람, 난쟁이, 꼬마;하찮은 사람
> n. 작은 새우를 잡는 사람[배]
> n. 새우잡이
>
> shellfish n. (pl. ~, ~es)
> 1 (특히 식용의) 조개
> 2 갑각류(甲殼類) 게 ˙ 새우 등
>
> crustacean a., n. 갑각류의 (동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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