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일단 학원을 옮기기 전에 함, 아이의 의견이 어떤지 들어보세요.
아이가 그 학원에 만족해 하는지.
학원의 어느 부분이 힘든지.
친구가 그 아일 힘들게 하는지(즉,걔가 부럽다든지 어떤지...등등)
구체적으로 물어보시고 나면 답이 나옵니다.
그러면 아이의 입장을 이해해 주세요.
"엄마라도 예습없이 그 수업을 들으면 어렵겠다"라던가.
"그렇게 답을 받아적을 정도로 어려웠는데 용케 잘 참아왔다"던가
물론 그렇다고 "답을 베껴 쓴 부분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는것을 일깨워 주고요.
자기 스스로 숙제는 어떤 부분까지 할수 있는지 등등을 여러 테스트를 통해 알아보고요.그 문제를 먼저 학원 교사와 상의 해보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의 수준이 학원을 못따라가는 것이라면 과감히 학원을 접어야 하는 것이고요. (영어라는게 꼭 지금만 기회가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아이면 아이가 학원진도는 따라가지만 워어민과의 수업시간만이 문제가 되는 것이라면 학원과 조율하여 레벨을 낮추던가 아님 그 수업을 빼는 방향으로 해보는 것이 좋겠어요.
그리고 엄마의 자존심문제는요.
엄마가 아이에 대해 지나치게 기대하고 있어서 실망하는 것이 아닌가 해요.
오히려 "어머나 고녀석 내가 생각한 것 보다 잘 따라하고 있네"라던지 "남들은 영어 교과서 구경도 못하는데 이나이에 벌써 이만큼하다니 신통하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실망할 일이 뭐 있나요.
그리구 1단계와 2단계는 글자로 보면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학업의 내용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있답니다.
아마도 원어민과 하는 교과서를 보시면 아이가 교과서를 이해해야 하는 수준이 1단계 할때하고 2단계 할때가 많이 다름을 아실꺼예요.
그리구 영어라는게 진도만 나간다고 아이가 발전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영어 시켜본 맘들이라면 다 아실꺼여요.
아이들은 항상 정체기가 있지요. 그 정체기에 같은 레벨을 반복하면서 그것이 쌓이고 쌓이면 어느 순간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되더라고요.
암튼 도움이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큰애때 영어를 수준이상 기대해서 실패의 쓴맛을 본 사람이라 남 일같지가 않아 한자 적어봤어요...
선우맘님의 글입니다.
> 늘 좋은 정보만 얻고가는 ...그러고도 3일이상 실천하지못하는 의욕만 앞선
> 엄마예요..
> 오늘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얘기를 우리딸에게 들었습니다.
>
> 5살때 부터 영어시작해 7살에 영어유치원에 잘 다녔습니다..
> 정말 잘다녔습니다..너무 재미있어하고 졸업할때는 꽤나 읽고
> 지가 재미로 영어동화책(얇고 짧은거)한권을 쭉- 써보기도하고
> 발음도 좋고.. 엄마를 기대에 부풀게 했습니다.
>
>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오후반으로 옮길때 같이 다니던 친구 엄마랑
> 다른학원(잘한다고 소문난)으로 옮겨 레벨테스트후 2-3학년
> 수준은되겠다며 따로
> 한반을 만들어 주어서 처음에는 둘이서 수업했습니다.
>
> 유치원때하던교재 literacy place 1.3은 외국인이수업하고
> 한국인은 그 학원의교재 3-4학년수준의 한국 교재로 1시간씩해서
> 주4일을 다녔습니다.
>
> 단짝친구랑 둘이하니까 학원을 옮겨서도 잘 적응해서 하더라구요
> 그런에 literacy place 2단계가 들어가면서부터는 영 힘들어하더니
> 어느날은 제 다그침에 울음을 터트리며 외국인 수업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 무슨말인지 다 모르겠다기에 ..원래 그렇기도 하니까 조금씩 나아질꺼라며
> 계속 테잎틀어주고 work book숙제도 도와주었죠..
>
> 사실 그때도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많긴 했어요
>
> 근데 오늘은 너무나 충격적인말을 들었어요
> 그 단짝친구는 아빠가 공대박사출신으로 영어공부를 일요일 같은때
> 봐주고해서 그아이는 언제나 숙제를 먼저해왔고 , 그래서 수업시간에는
> 우리아이옆에서 문제풀때 답을 다 가르쳐주고 우리아이는 그걸 받아적기만
> 했다는 거예요.. 아--참 이게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립니까..
> 그럼 너는 왜 그냥 받아 적었냐니까 "모르니까--" 하는데
> 이건 그아이 부모처럼 우리아이 뒷받침 못해준
> 무식한 내잘못인지...
>
> 그건 아니죠? 아니겠죠..
>
> 정말 밝고 뭐든지 잘해내는 착한 맏이 였어요..
> 근데 이렇게 어려워 흥미잃고 스트레스 받을거라면 그만둘랍니다.
> 그리고 그아이랑 떨어뜨려놔야 되지 않을까요?
> 그학원은 더이상 자존심상해 못다니겠고..
> 어찌해야 좋을까요?
> 당분간 좀 쉬어 볼까요
> 아니면 좀 쉽게 하는 학원으로 보내볼까요?
> 집에서 제가 전적으로 봐주기엔 어린 동생이 있어 좀 힘들거 같고.
> 친구는 지앤비에 굉장히 만족해하던데
> 그학원 보내 보신분이 계신다면조언 부탁합니다.
>
> 근데 우리아일위해서 정말 그어려운 학원은 그만둬야겠습니다.
>
> 아.. 잠도오지 않겠네요 저 정말 바보같죠..
> 많은 위로,조언 해주세요
| 먼저 아이의 의견을 들어보세요. |
|---|
|
글쓴이 사리 등록일 2004-02-27 18:13 조회수 1,671 댓글 0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등록일 | 조회 | 추천 |
|---|---|---|---|---|---|
| 4748 | [1] 답글 2개 ▼ | 선우맘 | 2004/02/27 | 2,148 | 0 |
| 4747 | [3] | 조아 | 2004/02/27 | 2,346 | 0 |
| 4746 | 지원맘 | 2004/02/27 | 1,775 | 0 | |
| 4745 | 답글 4개 ▼ | jamesmom.. | 2004/02/27 | 2,244 | 0 |
| 4744 | [2] | 지윤맘 | 2004/02/27 | 2,037 | 0 |
| 4742 | [3] 답글 1개 ▼ | 조아 | 2004/02/27 | 2,171 | 0 |
| 4741 | [5] 답글 1개 ▼ | 7세맘 | 2004/02/27 | 2,900 | 0 |
| 4740 | mysun | 2004/02/26 | 1,599 | 0 | |
| 4739 | [4] | cmsq6097.. | 2004/02/26 | 3,425 | 0 |
| 4738 | 부평댁 | 2004/02/26 | 1,801 | 0 | |
| 4737 | [3] | 유학 | 2004/02/26 | 2,380 | 0 |
| 4735 | [1] | joycey | 2004/02/26 | 2,501 | 0 |
| 4734 | 답글 1개 ▼ | 주형맘 | 2004/02/26 | 1,760 | 0 |
| 4733 | 답글 6개 ▼ | 선우맘 | 2004/02/26 | 4,169 | 0 |
| 은회맘 | 2004/03/03 | 1,821 | 0 | ||
| 희원모 | 2004/03/02 | 2,029 | 0 | ||
| 사리 | 2004/02/27 | 1,671 | 0 | ||
| [2] | kipper | 2004/02/27 | 2,648 | 0 | |
| 세현 세.. | 2004/02/26 | 1,970 | 0 | ||
| [1] | 승현엄마.. | 2004/02/26 | 1,919 | 0 | |
| 4732 | 답글 1개 ▼ | 집중력 | 2004/02/26 | 2,202 | 0 |
| 4731 | [3] | 미영 | 2004/02/25 | 2,510 | 0 |
| 4730 | 답글 3개 ▼ | 딸랑이 | 2004/02/25 | 1,965 | 0 |
| 4728 | [1] | 두아이맘.. | 2004/02/25 | 2,424 | 0 |
| 4727 | 미란다 | 2004/02/25 | 1,975 | 0 | |
| 4726 | [9] | phoebe | 2004/02/25 | 2,472 | 0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