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아이들을 똑똑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는 교양인으로 키우자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한가지 특정분야에서 탁월하게 재능을 나타내는것도 좋은일이지만
그런 재능이 없는 평범한 우리아이들을 어떻게 똑똑하고도 똑똑한 교양인으로
키우느냐? 그것도 국제적인 경젱력을 갖추면서....
제가 주변에 있는 아이엄마들을 살펴보니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중학교에 입학하면 대부분의 엄마들이 학교성적에 함몰되어 아이들을 죽여(?)
가고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 현실이 입시위주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우리들의 뿌리깊은 학벌위주의 사회풍토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아이가 중학교에 진학하면 그 날부터 고교수능 끝날때까지 학원주변을 맴돌며
오로지 그놈의 성적타령만 합니다.
중학교에 입학하면 이젠 중학생이라고 성적신경쓰고,
중2가되면 고교입시 내신떼문에 성적올려야 된다며 이이들을 성적의 울타리에 가두어 두고 중3이되면 이젠 내년에 고등학교에 간다며 밤 늦게까지 아이들을 학원에 휘몰게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저는 조금 다른생각을 합니다.
저는 우리아이들이 예능분야(음악,미술,체육등)에 적극적인 취미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정연하게 펼칠 수 있는 능력, 또 그 주장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 자신의 주장을 상대방에게 설득력있게 펼치는 대화,토론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를 원합니다.
바하부터 라흐마니노프까지 서양음악은 물론 판소리 및 국악을 감상할 줄아는
아이로 자랐으면 합니다. 비오는 날 자정이 넘은 깊은 시간에 "G선상의 아리아"
를 들으며 인생의 깊고도 깊은 심오함과 슬픔의 극한까지 느낄 수 있는 아이로
자랐으면 합니다. 우리소리를 들으며 "얼씨구나 좋다" "얼쑤"하면서 어깨춤을 출줄 아는 아이로 자랐으면 합니다.(이 부분은 아직 저도 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물화,수채화를 그리며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고 희열을 느끼는 아이,
좋아하는 운동 몇가지는 기본적으로 하면서 육체적으로 건강한 아이로
자랐으면 합니다.
오래전 박찬호가 경기중 상대팀 선수와 싸워 폭행을 하였다고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박찬호의 짝꿍인 포수가 그 징계위원회에서
박찬호가 그 당시 왜 폭행을 하였으며, 그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는지
변호사 뺨치게 논리정연하고 설득력있게 위원들에게 설명을 하여 박찬호가 깜짝놀랬다고 말하였습니다.
미국의 명문사립고교를 얘기하지 않아도 그들은 논리성과 토론에 아주 강하며
수업내용의 전부가 토론과 쓰기라고 들었습니다.
민사고 출신 학생이 유학(하버드라고 기억남?)갔다가 방학이 되어 학교에와서
하는 첫소리가 " (다른것은 다 따라 가겠는데) 교수님 강의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수업이 토론 위주인데)도저히 토론을 따라 갈 수가 없었다" 였습니다.
민사고에서 영어로 수업하고 토론을 한다고 얘기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닌것 같습니다. 토론이 아니라 문답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면 그 학교에 최소한, 학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정도는 지닌
"토론을 담당할 전문가"가 없기때문입니다.
학교측에서 토론을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는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전문가를 구하지 않고 방치한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토익,토플성적과 유학가서 교수들의 강의를 듣는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토익,토플 잘나오게 하는 요령위주의,성적위주의 공부만 하니까요.
위 사례 2가지는 오래전에 신문에서 본 내용입니다.
저는 우리아이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논리정연하게 주장할 수 있는 능력과 사물의 본질을 꿰뚫을 수 있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부모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아이들은 이 부분이 아주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어학과 속독이 겸비된다면 우리아이들을 세계 어디에 내놔도 당당히
다른나라 아이들과 겨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유학체험기에서 하바드(?)대학 학셍들은 1시간에 책을 70쪽정도 읽는다고
보았습니다. 우리아이들은 1시간에 한글로 된 책을 얼마나 읽을까요?
그런데 (유학가서) 영어원서를 1시간에 70쪽을 읽는다?
글쎄요? 1시간에 20쪽을 읽을 수 있는 학생도 드물것입니다.
제가 알고있는 영국의 모대학 경영학과 4년에 유학중인 여학생이 있습니다.
이 학생왈, 자신이 읽어야 할 책이 1~2주일에 두꺼운 책 5~15권정도 되는데
어떻게 원서를 이렇게 읽을 수 있느냐며 한탄을 하였습니다.
그 여학생한테 한 달에 700만원을 보내주는 엄마가 이소리를 듣고 또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습니까?
우리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습관을 들일뿐 아니라 그 읽은 책으로 서로
토론을 해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엄마들이 이것을 간과하고 있어요.
깊은 사고력과 창의적인 독창성은 결국 독서와 토론의 힘에서 나오지 않을까요?
전 번 글에 대하여 몇통의 쪽지를 받았습니다. 젊은 할아버지의 글도 읽었습니다.
늦게 답장드려 죄송합니다. 또 공개적으로 답장을 쓰는것은 이런것도
공유하는것이 좋다고 생각되기에 공개 답장을 올립니다.
적성검사(진로진단이라고 표현하는것이 정확하겠습니다)사이트는 현재
사이트가 죽어 있습니다. 상담과 관리하시는 분이 작년말 유학가서 현재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렵게 사이트를 창안하신 교수님과 연락이 되어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얘기를 조금 나누었습니다. 8월까지는 사용이 가능하도록 의논해보겠습니다.
언젠가 제가 이란에 쑥쑥의 수익구조에 대하여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사실은 적성검사 사이트를 여기에 링크시킬 생각이었습니다.
운영자님의 생각은 어떤신지 궁금하네요?
boa2000님
아이가 해리포터를 좋아하면 계속 들려주세요
테이프가 늘어져서 못쓸때까지 계속 계속 들려주세요
한글을 읽을줄 알면 영어자막 나오는 테이프를 구입하여 보여주세요
수 십번 보고 듣고 또 보고 듣고 .......
저는 듣기용 오디오 테이프가 벌써 7~8개가 늘어져서(너무 많이 들어서) 계속
복사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본은 복사용으로 보관하고 복사본을 게속 샤용
ss123님
속독은 중앙일보 문화센터에 가시면 됩니다.
아마 3월 첫주 아니면 둘째주부터 새로 시작할겁니다.
방학때 여유있게 가시는것도 좋겠지요?
원어민과의 수업은 아이와 수준이 비슷한 또래끼리 팀을 만들어
사시는곳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의 평생교육원(또는 어학교육원)에 가셔서
원어민수업을 부탁해 보십시오. 저도 그렇게 시작하였습니다
lyimom님
해리포터 책과 테이프는 서점에 가서 주문하면 구할 수 있습니다.
동네 서점에 없으면 조금 큰 서점에 가시면 쉽게 구합니다.
디즈니에서 나온 라이온킹등은 오래전에 서울에서 박람회할때
영어전문 서점에서 구입한것입니다. 당시 세일가로 각각 1만원정도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출판사는 HINKLER BOOKS 이며 표지에 Disney CD STORYBOOK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또다른 책은 Winnie the Pooh CDSTORYBOOK 라고
라고 되어있습니다.
젊은 할아버지께 드립니다.
첫째 질문은 전교 3~5%의 석차에 드는데 수학이 70점대라는것이 이해가
안된다. 혹 강압적인 교육을 시키지는 않은지?
선생님들께서 첫시험후 우리아이보고 "너는 수학만 조금 잘했으면 너가 전교1등인데 아깝다"라고 얘기하였다고 합니다.
영어,한자 이런과목들은 아예 시험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점이 몇개있고 타과목에서 1~2개 틀리면 수학 한 과목을 못해도
그정도 석차는 됩니다. 그리고 그후의 수학시험에서는 조금 나아졌습니다.
석차얘기를 하니 제가 굉장히 쑥스럽습니다.
강압적인 교욱은 아닌데 대신 자신의 일을 자신이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해주었습니다. 제가 1학년 1학기동안 우리 아이와 씨름한것은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준것입니다.
그리고 생활을 규칙화,습관화시키고(지금도 행동하는것을 보면 아직 초등학생티를 완전히 버리지 못한면도 있습니다.)시간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쳤다고 표현하면 정확하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왜 영어는 선행학습을 시키면서 수학은 안시키느냐?입니다.
전 수학공부를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둘째도 세째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신 전번에 소개한 수학귀신,멘사,이야기 파라독스, 퍼즐...등등 이런 책들은
많이 읽게 하고 같이 풀어 보았습니다.
위의 책들의 내용을 보시면 금방 아시겠지만
이야기 파라독스의 내용은 수학의 형식을 빌린 일종의 논리학이며,
그외 책들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해서는 문제가 풀리지않는 기발한,독창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내용의 책들입니다.
수의세게,논리,기하학,공간,추리,퍼즐,수열,순열,확률과 통계등을 그림으로
교과서에 없는 내용들을 아이들이 재미있게 꾸며놓은 책들입니다.
자유분방한 사고로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발상의 전환을 꾀해야만 풀수 있는
문제들, 사고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문제들,끈임없는 생각을 요구하는 문제들,
이런책들은 학교성적과 점수와는 전혀 관계없는 내용들입니다.
서점에 가셔서 이와 유사한 책들을 보시면 금방 아실것입니다.
계산을 요구하고 공식을 외워서 문제를 푸는 수학공부는 지양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런 선행학습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순발력을 말살시키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멘사로 아이들과 1년동안 퍼즐로 놀아보시기를 우리맘들께 권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의 잠재력이 무한히 펼쳐지지 않을까요?
제 집사람이 제글을 읽어보고 "다른사람들이 우리아이를 천재라고 생각하겠다"라고 얘기하기에 오해가 없도록 제가 정확히 얘기해야겠습니다.
제아이도 주변에 있는 다른아이들과 너무나 똑같습니다.
게임을 너무 좋아하고,동생골탕먹이는것을 취미로 알고.....
작년 이맘때 영어 알파벳도 잘 못썼는데 지난달에 대학교에서 토익시험쳤는데
470점 받았고(L/C와 R/C가 비슷) 향후 1년뒤에 870점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으며, 분명한것은 아이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산감을 가지고 있다는것
정도입니다.
속독은 지난달에 비하여 갑자기 2배정도 빨라져서 1시간에
1300쪽정도 읽고 있습니다.(내용을 완잔히 이해하고 읽으면 절반정도 되겠지요)
쑥쑥사이트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글이 전부 날라가버려 다시 기억을 더듬어
새로 작성했습니다. 두서없이 글을 적었습니다.
아침에 담당자에게 전화하여 서브고치라고 했는데...
다음에는 토론에 대하여 적어보겠습니다
.
쪽지에 글이 여러개 올라왔는데 밑의 리스트는 제목도 보이지 않는데
여떻게 전부다 볼 수 있지요? 밑의 글을 어떻게 클릭하지요?
아시는분 리플 부탁합니다.
| 우리아이 똑똑하게 키우는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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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111 등록일 2004-03-03 15:12 조회수 4,015 댓글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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