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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인데요, 영어 유치원을 졸업했지만 지난 1년간 다른 특기 교육을 시키느라 영어 공부를 거의 못 시켰더니 기본적인 단어마저 잊어버릴 정도였어요.
그러다 마침 저희 서초동에 새로 생긴 '하이스코프'라는 영어 유치원 초등과정에 등록했는데 정말 2달동안 일주일에 5번 하루도 안 빼놓고 가는 거예요. 아무리 감기에 걸려 아파도 다른 학원은(피아노, 수학 등) 안 간다고 하면서도 거기는 꼭 가야 해요.
아마도 교실 환경이 다른 영어 학원들과는 다르게 여러가지 영역별로 놀이감들이 충분하고 그것들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활동하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어서 아이가 부담을 전혀 느끼지 않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싫증도 잘 내고 재미가 없으면 금방 지루해 하고 시시하게 여기는데 선생님도 너무 재미가 있다고 하고 매일 하이스코프 갈 시간만 기다리는 것이 신기하다니까요.
무엇보다 말하고 읽는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 같아 정말 보람을 느낀답니다. 전에는 제가 영어로 말을 건네면 짜증을 내곤 했는데 지금은 자기가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대답을 영어로 합니다. 말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외국인을 만나면 (제 남편이 외국인 회사 CEO라 식사 약속이 자주 있는데요) Hello밖에 못하던 저희 아이는 이제 조금 자신을 갖게 되어서 요즘 너무 흐믓합니다.
| 하이스코프에 다닌지 2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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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재윤맘 등록일 2004-03-03 16:30 조회수 2,050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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