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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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흐흑... 큰 애 때와는 달리 긴장이 안 되더니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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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비탈 등록일 2004-03-04 10:52 조회수 1,760 댓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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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첫 날 수업 시간 필요한 준비물(크레파스, 색연필, 종합장 등등)을
단 한 개도 안 챙겨서 빈 가방만 달랑달랑 첫 수업을 보내고야 말았답니다ㅠ.ㅠ
담임선생님이 "여러분 크레파스 들어 보세요~~" "색연필 들어 보세요~" 할때
우리 아들은 멀뚱멀뚱 하고 있었대요ㅠ.ㅠ
한번쯤 따라가서 유리창 너머로 살짝 들여다보고 싶은데
맞벌이 엄마의 슬픈 현실입니다.
지금은 친정엄마가 저 대신 따라다니시지요.
궁금해라~ 우리 아들은 어떤 표정으로 교실에 앉아 있을지~
첫 담임선생님과 친구들은 누구일지~
역시나 두번째라서 긴장이 안 되는 마음가짐으로
학교 적응 기간인 3월에는 학원이나 학습지는 생각 안 합니다.
큰애때는 입학식과 동시에 학원 보냈었는데....
엄마가 퇴근할때까지 혼자 집에 두면 큰일 나는 줄 알았었어요.
그래서 학원을 3군데나 보냈는데(학습지도 시키고)
지금 생각해 보면 초등학교 입학으로 어리둥절한 아이에게
갑자기 바빠진 일정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였을까 안스럽습니다.
그것도 재미있기만 한 학원도 아니라
피아노(이건 지금까지 좋아합니다), 미술, 그리고 두두둥~ 보습학원@@
(영어학원도 아닌 보습학원을 초1때-.-;;;)
큰 아이 초1 여름방학때 쯤 쑥쑥을 알게 되었는데
작은 아이는 누나와는 달리 자신에게 여유로와진 엄마로 인해
누나와 비교해 보면 엄청 편안하고 자유로운 초등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쑥쑥 덕분인줄 알기나 할지...
4월부터 학원 알아 보려고요. 3월 한달 실컷 놀라고 하고...
그래도 어제부터 집에서 저녁시간 내어서 차일드유 씨디 시작했답니다.
3월 한달 짬내서 이것 저것 제가 영어 해 보고 결론내려서
4월부터 학원 결정하려고요.
일단 제 능력 밖인 태권도(우리 아들 점점 굴러다녀서 필히 운동은 해야되요ㅠ.ㅠ) 보내고...
역시나 제 능력 밖인 피아노는 큰 아이는 당연히 입학과 동시에 시작했지만
궂이 그럴 필요는 없는거 같기도 해서 갈등중이고...
문제는 """영어"""네요.
직장에서 생각해보면 제가 못할것도 없을거 같아서 의욕이 불끈불끈 솟는데
막상 퇴근해서 집안일 끝내고 나면 아이들 재우는 시간이니...쩝.
엄마가 접해주는 영어라고는 잘때 영어동화책 몇권 읽어주는거~
(그래도 지난 2년 반동안 거의 하루도 빼먹지 않았다는 기특한 사실*^^*)
(비록 제가 모르는 단어 많이 나오는 영어책은 계속 뒤로 뒤로 밀리고 있지만)
습관이 되어서 엄마가 챙기지 않아도 지들끼리 알아서 접하는 영어는
아침에 30분 테잎 듣기(런투리드,사이언스,맥그로힐, 스토리북)
아침에 30분 정도 영어 만화 시청하기...
3월 한달간은 제 능력과 부지런함과 꾸준함을 시험해 보는 기간입니다.
어쨌든 학부모님이 되신 모든 쑥쑥맘 여러분~~
축하드리고 초등영어 게시판 입성 환영합니다 *^^*
주번님의 글입니다.
> 첫 수업...
>
> 전 오늘 아이 입학식에 잘 다녀왔어요. (사진이 이쁘게 잘 나왔길 바래보지만..)
> 내일부턴 저희 아이두 첫 수업을 하게 되겠지요.
> 예슬맘님은 벌써 마음의 평정을 찾으셨다니 다행이네요.
> 저두 내일이면 예슬맘님처럼 평정을 찾게 될까요? 에고고..
>
> 학교 입구 골목 길 쭈욱~ 무슨 수학,영어 학원, 무슨 방과후 교실, 학습지 등등..
> 광고지를 학부모들에게 나눠 주는데...
> 사교육비......
> 방송마다 떠들던 '사 교육'이니..'공 교육'이니 하는것들이 이젠 남 얘기가
> 아니구나..하고 실감했답니당.
> 전 일단.... 아이가 학교 생활에 적응 하는데 더 마음을 쓰기루 했어요.
> 오늘두 예슬맘님 넘 반갑구요.
> 내일 학교 다녀와서 또 글 남길께요. 화이팅!!
>
>
>
>
> 예슬맘님의 글입니다.
> > 오늘 큰 애가 첫수업을 했습니다. 수업이래야 화장실 사용하기,복도 통행 예절
> > 알기 였지만요. 이제 마음에 평정을 찾았습니다. 여러 맘님들에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만이 아닌 다른 맘님도 같은 걱정을 같고 있다고 생각하니 동지애가 느껴집니다. 학습지는 안하기로 했습니다. 아직은 책상보다는 드넓은 운동장이 좋을 듯 해서요. 대신 책을 많이 읽고 현장 견학을 통해 사물에 대한 이해도를 넓힐까 합니다. 도움 구할게 있는데 교원에서 나온 호야 토야 정말 재미있더군요. 그런데 책값이 너무 비싸요. 혹시 중고책 싸게 파는 곳 아시는 분 글 올려 주실꺼죠!!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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