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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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서론이 영..촌시럽기 짝이 없네요.)
상황은 간단합니다.
올해 같이 입학하는 제 친구 아들넘은 뭐든 잘한다합니다.
선행학습 수준도 상당하다더군요.
제 아들넘은 해놓은 공부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공부야..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충분히 따라오리라 믿습니다.
문제는 성향입니다.
뭐든 잘 한다는 제 친구 아들넘은 차분하기 까지 하답니다.
그런데 여태 해 놓은 공부도 없는 제 아들넘은 차분하지가 않습니다.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나 게임을 하는 경우에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침이 마르고...정말 애터집니다.
제가 조급증을 버리고 아이를 격려해줘야 하는데
막상 학교에 들어가게 되니 제 마음이 너무 조급해집니다.
몇일간의 제 생활을 살펴보면 한마디로 아이를 잡은거 같습니다.
이런 내 태도를 보면서..이건 정말 아니다.
엇나간 자세다..스스로 수없이 되뇌이자만 구체적인 변화는 없네요.
주변에서도 염장(?)을 지릅니다.
공부잘하는 애들 보면 유치원때부터 두각을 나타낸다....
자기라면 정말 스트레스 받겠다. 분발해야 겠다...
아이 공부가 최우선 덕목은 아닌데....어떻게 해야 하느지..
여태껏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가치들이
한꺼번에 희미해지는 날들이네요.
그냥 넋두리였습니다.
| 뭐든 잘하는 친구 아들넘 vs 덜렁덜렁 내 아들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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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우울한날들 등록일 2004-03-04 15:46 조회수 2,471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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