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영재'와 '知的 조숙'의 혼동

'영재'와 '知的 조숙'의 혼동
글쓴이 舊원이맘 등록일 2004-03-04 16:09 조회수 2,775 댓글 6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12661

'영재'와 '知的 조숙'의 혼동

글쓴이 舊원이맘

등록일 2004-03-04 16:09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12661

정확히 출처가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눈동냥 귀동냥이 넘쳐나 이제는 출처까지는 기억을 못하겠네요^^;;)
흔히 말하는 '영재'중에는 진정한 의미의 영재가 아닌 단순한(?) 知的 조숙'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더군요.
(성함자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분야 전문학자가 하신 말로 기억됩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까닭은
요즘 각종 분야에서 '영재'로 불리우는 아이들에 대해 폄하할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지적인 조숙'이라함이 지적 능력이 시기적으로 일찌기 발현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볼때
그 반대 의미로 남보다 조금 ...혹은 많이 늦게 지적능력이 성숙되는 경우도 분명 있으리라는 생각에서 입니다.

좀 진부하고 상투적인 위로의 말을 덧붙이자면
"다른 아이와 내 아이를 비교하지 마시고,
내 아이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 하세요~"

글을 읽으니 아마도 이번에 초등학교 입한한 경우가 아닐까 싶은데요,
엄청나게 발빠르게 선행학습을 하지 않는한
정규교과과정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저희애는 2학년이 되었는데 교과서를 보니 이제야 10개씩 묶음수로 세는 단원이 등장하더군요.^^)
그러니 주어진 과정대로 '제대로' 이해만 한다면야
선행학습으로 축적된 '시기적으로 약간 앞서 습득한 지식'이
반드시 절대우위일거란 보장은 못할것 같습니다.

'조숙'은 때론 그 시기에 감동한 나머지 '미숙'으로 남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굳이 택해야 한다면 전 다소 느리더라도 '완숙'을 택하고 싶습니다.^^

너무 우울해하지 마세요~

참...최근에 본 책중에 6.3.1 학습법이라는 책이 있는데요,
막연히 그냥 품고만 있던 제 생각을 구체적으로 일선 학교교사인 저자가
직접 경험한 사례를 들어 조목조목 풀어주셔서 많이 힘을 얻었습니다.
혹 시간되실때 읽어보시면 불안함이 많이 해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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