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학교 영어수업이라고 하심은
시간표에 편성된 정규수업인가요,
아님 방과후 특기적성 영어인가요?
만약, 학교 정규 영어시간이었다면 그럴리가 없다~입니다.
초등 3학년 수업은 글자수업은 안하는 것이 원칙이거든요.
사립이 아닌 일반 공립학교에서 외국인 수업이 있다면
그건 그 학교가 영어특성화 학교라 교육청에서 원어민 지원을 해주었단 말인데
그토록 우리나라 초등3학년 수업방침을 모르고 했을리가 없지요.
모르고 그렇게 했다면 정말 "Nonsense!"구요^^;
영어권 초등학교도 첫 수업에 그런 단어나 문장을 써서 보내지 않습니다.
그 양반 잘못알고 자기네 나라 3학년 수준의 수업을 한거라면
정말 심각한 오류네요.
만약에, 초등특기적성 영어라면 레벨이 맞지 않으니
반을 바꿔달라고 하십시오.
간단합니다. 그 반에서 수업할 수 없으니까요.
너무 큰 부담갖지 마시고
샤샤나 오알티 등 계획하신 단계대로 진행하세요.
아직 쉬운 단계에서는 엄마께서 약간의 능력과 시간만 있으시면
엄마표 영어가 최고입니다.
나중에 어려워지면 그 때는 학원이나 다른 방법을 고려해 보시구요.
초등학교에서 영어과목은
선생님들도 다른 과목에 비해 비중을 덜하게 생각하십니다.
운좋게 교과담당 영어선생님이 계신 학년에 걸리면
1년동안 재미있는 영어수업을 할 수도 있구요.
하지만 전 학년(3~6학년)에 걸쳐 전담선생님 수업을 받는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죠.
전공 영어생님들이 매우 부족하거든요.
교담이 아니어도 영어수업에 열의가 있으신 담임을 만나면
운좋게 재미있는 영어수업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담임선생님이 영어에 열의가 없거나 능력이 안되신다면
1년 내내 테이프나 듣고 보고 하다 끝나는 거구요.
대부분이 후자에 해당되는 것이 현실입니다만...
우리나라 초등학교 정규영어수업은
처음 시작했던 90년대 중반에만 후루룩 달아올랐지
(사실 선생님들께서 달아올랐습니까? 교육부만 대책없이 오버했지...)
지금은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그래도 교육대학교에 영어교육과 졸업생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으니
그런 젊은 영어 선생님들께 희망을 걸어봐야지요^^
바다거북님의 글입니다.
> 저 그동안 너무나도 무책임하고 게으르게 살아왔나봐요...
>
>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도록 영어공부를 뭐하나 꾸준히 시킨게 없거든요.
> 영어동화책도 좀 보다가 영어비디오도 좀 보다가 학습지도 조금 하고 코스북도 조금 하고, 그러다 아이가 싫증내는거 같으면 바로 좀 쉬고...
> 뭐 계속 이런 식이었죠.
> 더군다나 말하기 듣기 정도였고 쓰기 읽기는 거의 안했었고요.
>
>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수업이 있긴 하지만 교과서를 보니 Hello, I'm Minsu. 뭐 이 정도니까 우리 아이도 이 정도는 따라가겠지 싶어 별 걱정 안했고요.
> 게다가 아직 3학년때는 읽고 쓰는건 안나온다고 하길래 알파벳 정도 알면 되겠지 했고요.
> 그래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하나하나 시작해 나가려고 계획하고 있었죠.
>
> 그런데 오늘 아이가 학교에서 첫 영어수업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뭘 배웠나 하고 아이의 영어 교과서를 보는 순간 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
> 아이가 교과서에
> 1.Zito comes in a space craft.
> 2.He meets Julie,Tony and the dog.
> 이런 문장들을 다섯개나 써온 거예요 글쎄...(사실 썼다기 보다는 그냥 보고 그렸다는 표현이 정확할 겁니다...그동안 이런 긴 문장은 써 본적이 없으니까요)
>
> 전 분명히 3학년은 쓰기 같은건 안한다고 들었고 하더라도 A,B,C 정도 부터 시작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첫날부터 문장을 줄줄 써야하다니...
>
> 3학년 영어가 원래 이런 식인가요?
> 게다가 선생님은 한국말도 전혀 못 하시는 분이시고...
> 아이가 이러다 영어에 부담을 느끼는건 아닐까 벌써 걱정이 되네요.
> 아들말로는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 대부분 알아듣기는 했다고 하지만요..
>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고 내일 당장이라도 학원을 알아봐야 되는건지 혼란스럽습니다.
>
> 정말 그동안 뭘 믿고 그렇게 여유만만하게 살아온건지...
> 가슴이 답답하고 아들에게 미안하기까지 하네요.
>
> 샤샤2랑 ORT로 서서히 진행하려던 제 계획이 갑자기 불안해집니다.
> 초등학생이면 역시 샤샤 보다는 체계적인 코스북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
> 어쩌죠...저 너무 한심하죠???
| 초등학교 영어의 오류 |
|---|
|
글쓴이 레모네이드 등록일 2004-03-06 09:31 조회수 2,848 댓글 3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
|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
|
||||||||||||||||||||||||
|
|
바다거북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등록일 | 조회 | 추천 |
|---|---|---|---|---|---|
| 4812 | 답글 2개 ▼ | konan | 2004/03/06 | 1,816 | 0 |
| 4811 | 답글 1개 ▼ | 하정아 | 2004/03/06 | 1,445 | 0 |
| 4809 | [2] 답글 6개 ▼ | 바다거북.. | 2004/03/05 | 2,907 | 0 |
| [1] | 비탈 | 2004/03/06 | 2,783 | 0 | |
| 미리내 | 2004/03/06 | 2,251 | 0 | ||
| [3] | 레모네이.. | 2004/03/06 | 2,848 | 0 | |
| jke325 | 2004/03/06 | 2,173 | 0 | ||
| [2] | jsmin | 2004/03/05 | 2,145 | 0 | |
| [2] | Emily's .. | 2004/03/05 | 2,420 | 0 | |
| 4808 | 답글 2개 ▼ | 요요 | 2004/03/05 | 2,319 | 0 |
| 4807 | 2학년맘 | 2004/03/05 | 1,562 | 0 | |
| 4806 | podo | 2004/03/05 | 1,645 | 0 | |
| 4805 | [1] | 눈사람 | 2004/03/05 | 2,241 | 0 |
| 4804 | 답글 2개 ▼ | 호야맘 | 2004/03/05 | 2,016 | 0 |
| 4803 | magnetli.. | 2004/03/05 | 1,543 | 0 | |
| 4802 | 현지엄마.. | 2004/03/05 | 1,473 | 0 | |
| 4801 | 답글 1개 ▼ | Debby | 2004/03/05 | 1,799 | 0 |
| 4799 | 답글 1개 ▼ | 엄마사랑.. | 2004/03/04 | 1,717 | 0 |
| 4798 | [14] 답글 1개 ▼ | 히플러 | 2004/03/04 | 2,782 | 0 |
| 4797 | 답글 2개 ▼ | 우울한날.. | 2004/03/04 | 2,464 | 0 |
| 4796 | 김소년 | 2004/03/04 | 2,165 | 0 | |
| 4795 | good4u | 2004/03/04 | 2,033 | 0 | |
| 4794 | [2] 답글 1개 ▼ | 이옥희 | 2004/03/04 | 2,327 | 0 |
| 4793 | [2] | 할아버지.. | 2004/03/04 | 3,548 | 0 |
| 4792 | [9] | 舊원이맘.. | 2004/03/04 | 3,403 | 0 |
| 4791 | [2] 답글 1개 ▼ | 집토끼 | 2004/03/04 | 1,913 | 0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