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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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Emiily's Mom님의 말씀에 한표를 던집니다. 극성스럽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미국교과서 열풍이 불던 2년전, 아이에게 가르친다고 미국 유치원 교재를 덜컥 구입했더랬습니다. 열심히 해보자, 아자! 이래 가면서요. 그 책, 그림만 덜렁있는 것도 적지 않아 당황되더군요. guidebook, 없습니다. 맨땅에 헤딩만 했지요..
겪어본 결과 가장 효과 있었던건 예전부터 읽고 들었던 ort, 그리고 영어 동화책들이었습니다. 거기다 약간의 activity를 즐겁게 병행하는게 젤루 좋았던 방법이었죠- 극히 주관적 생각입니다- 미국 교과서들 서점 갈때마다 둘러 보지만 결국 손은 안가더라구요. 그 내용들 조금만 찾아보면 수학, 과학, 미술... 더 재밌게 할수 있는 책이 많은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영어는 표준 내지는 고급영어를 잘 말할 수 있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교과서가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할 것 같구요. 재미가 없잖아요 ㅋㅋㅋ
용감하게 제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긴 글은 첨 쓰는거라 뭘 썼는지도 헛갈리네요. 죄송합니다...
Emily's Mom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에밀리 엄마에요.
> 요즘 올라온 글들을 읽다보면 초등교과서에 대한 글들이 부쩍 눈에 띄입니다. 아마도 이것 저것 코스북을 어느정도 마친 이제 초등에 입학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엄마들의 관심도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로 모아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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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미국 초등교과서를 집에서 홈 스쿨링을 하시던 학원에 미국교과서반을 보내시던 꼭 염두에 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 미국 교과서는 특히 영어의 경우 레벨이 낮을 수록 영어동화책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으면 아주 비싼 리딩북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아이는 미국 교과서로 효과를 많이 보는 반면에 어떤 아이는 아무런 효과를 못보는 아이가 허다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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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서, 킴엔존슨 교육센타 , JYbooks의 리터러시 과정, 범문사( 잉글리쉬 플러스)에서 하고 있는 영어동화 전문가 과정을 들으시거나 그 과정을 이수한 선생님으로 부터 수업을 받아야 올바른 수업이 될 수 있습니다.
> 물론 Teacher's Guide 를 보면 어느정도 그 내용에 대한 짐작은 가능하시리라 생각되지만 또 그것과는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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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학원에서 무엇을 배워오는지 궁금하시면 최소한 매일매일 무엇을 어떻게 배웠는지 노트도 살펴 보시고 책의 내용도 아이와 이야기 해 보시고 원어민 선생님과 무얼했는지 세심히 살펴보는 엄마의 지혜가 아주 요구됩니다. 아이의 노트를 살피다 보면 가끔씩은 기절할만한 일들도 벌어지기도 하지요. 같은 내용을 여러번 반복한 다든가, 아주 기본적인 문법적인 사항들이 왕창 틀려있다던가, 아니면 완전히 시간때우기 식의 쓰기공부만 했다던가....
> 다 잘알아서 해주겠지 하다간 나중에 심하면 학원에 일년 넘게 보냈는데 아직 알파벳 음가도 잘 인식 못해요.. 하는 그런 일도 벌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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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건 웃기는 이야기 이긴 하지만 미국 교과서에 대한 이해는 적어도 50시간 정도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정말 최소의 시간을 잡은겁니다.
> 하지만 어떤곳에서는 단지6시간의 교육으로 미국 교과서반에 선생님들이 투입되고 있으며, 어떤곳은 그 나마도 없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 지방의 경우는 더 하지요.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모든 도시가 선생님 재교육의 사각지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어떤분은 제주도에서 부산으로 교육을 받으러 오기도 하고, 경주에서 부산으로, 거제도나 울산, 마산, 창원에서도 이런 교육이 있으면 오기도 하시고 하지요.
>
> 이런 교육이 없는 미국교과서는 정말로 비싼 리딩북에 머물수 밖에는 없답니다. 특히 레벨이 낮은 단계의 책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구요. 어떤 페이지는 글자가 하나도 없는 경우도 있지요... 뭘 가르쳐야 할까요?
>
> 다른 의견이 있으신 분은 아래에 덧글을 다시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것 같아요. 저도 다 옳은것은 아니니까요.
> 수고 많이 하세요. 그래도 땀의 댓가는 정직하구요, 언어도 마찬가지 랍니다.
> 포기는 배추셀때나 할 수 있는 말이예요. 꾸준히 하면 언젠가 됩니다. 그 언젠가에 대한 조급한 마음이 아이를 망치지요.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면 아이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계속 꾸준히 하시면 됩니다.
>
> 무엇보다도 나중에 정말 남을 배려하고 자기자신에 대한 통제가 가능하 아이로 키우시고 싶으시면 어떤 운동이라도 좋으니 운동을 시키세요. 여자 아이도 마찬 가지 입니다. 근성과 자기 통제를 배울 수 가 있지요. 몸도 튼튼해지는것은 물론이구요. 꼭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아이가 어릴 수 록 무언가 바깥에서 햇볕을 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하는 활동들이 블럭을 하나 더 맞추어 보고, 명품장난감으로 도형을 그려보는 그런것 보다 나중에 정말 나중에 더 큰힘을 발휘한답니다.
>
> 주제 넘은글 속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에밀리 엄마
| 만약 미국교과서로 공부하고 싶으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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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may 등록일 2004-03-09 21:37 조회수 2,311 댓글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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