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까지는 저도 마음이 느긋했는데...
아이가 곧잘 회화도 하고 금년부터는 유치원에서 제일 잘하는 반에서 수업을 하게되니 욕심이 과했나봐요
유치원에서도 아주 잘한다고 하는데 엄마가 영어가 안되서 뒷바라지를 못해준다고 생각하니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그리고 좋은 기회가 생기니 더욱 욕심을 부렸나봐요
영어책은 집에서 늘 하던대로 열심히 듣고 읽고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했죠 너무 위만 보고 달린것 같아 부끄럽네요
처음 영어를 접할때같이 마음을 비워야 겠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1111님의 글입니다.
> 교사경력 있는 원어민에게 수업을 맡긴다니 부럽군요
> 원어민 교사와 몇 년을 보낸 아이들을 보니 대부분 얘기를 잘 알아듣고
> 말도 곧잘 하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 그런데 교재를 정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은 조금 이싱하게 생각됩니다.
> 저 같으면 선생님이 알아서 교재를 준비하라고 하겠습니다.
> 원어민 선생이 아이와 같이 놀아준다는 기분으로 보내시지요.
>
> 과학,수학영역을 다루어 주면 좋겠다는것은
> 맘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하는것이 금상첨화일것으로 생각되나
> 아이의 입장에서는 정말 재미없고 짜증스러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
> 그냥 부담없이 원어민 선셍과 놀다보면 말문이 트이고 책이 읽히는것이지
> 과학,수학책을 다루어야 말이 트이는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 쓸데없는 맘의 욕심들이 아이들과 선생을 피곤하게 합니다.
>
> 과학적 사고방식과 수학적 마인드는 영어를 통해서 배우는것이 아니고
> 그 나름대로 다른 체계로 배우는것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물론 아이의 영어가 원어민처럼 유창하여 그정도는 충분히 소화한다면
> 또 그렇게 하는겻도 괜찮겠습니다만 지금은 영어 자체를 배우기 위한 과정이므로
> 아이가 가장 재미있게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라고 말씀드리고
> 싶습니다.
>
> 맘께서는 진정으로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공부를 하기를 원합니까?
> 진정으로 아이가 재미있고 하루하루가 천국에서 사는것처럼 느끼게 해주고
> 싶습니까? 그렇다면 아이가 가장 재미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그 방법을 선택
> 하시기를 권합니다.
>
> 원어민 선생께 책을 많이 읽어주라고 부탁하는것은 괜찮겠지요.
> 어떤책이 가장 좋은지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지는 선생이 아이와 얘기해보고
> 결정하라고 하시지요.
>
> 원어민과 수업중에 아이는 영어적인 미국적인 사고방식을 많이 받게 됩니다.
> 우리아이도 원어민과 수업하는데 저는 일체 관여와 관심을 배제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도 아이는 집에와서 선생님의 장점과 단점을 시시콜콜 얘기합니다.
>
> 저는 아이의 말에서 원어민 선생들의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상당히 많이 봅니다.
> 재미있는 게임도 자주하고 옵니다.
>
> 우리아이들에게 천국생활을 느끼게 해줍시다(저도 매일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 제 표현이 너무 직설적인점 용서하세요
>
>
| 1111님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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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무지맘 등록일 2004-03-10 13:50 조회수 1,471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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