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은이가 이번 방학을 하면서 부쩍 많이 컸음을 느낍니다.
몸으로도 그렇지만 생각하는 것도 많이 확장이 됨을 느낍니다.
이제 다음 주 월요일이면 다은이의 약6주간의 긴 여름방학이 끝나는군요.
이번 방학을 통해서 다은이와 제가 했던 것중에 제일 성과가 있었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운동" 이었던 것 같아요. 뭐 특별한 운동은 아니고 놀이터에서 맘껏 놀기와 줄넘기 그리고 멀리뛰기,
그리고 훌라후프 등등을 말하는 것이지요.^^
방학전에는 줄을 앞에 갖다 놓고서 점프하듯이 줄만 넘었던 다은이가 방학을 하지마자 저랑 함께
아침마다 줄넘기를 했는데,, 아이들이란 참으로 신기하것이 점점 연습을 하다 보니 이젠 줄넘기하는
자세를 빠르게 습득을 하더라구요.
거기다가 예전에는 훌라후프를 하면은 엉덩이만 열심히 흔들어대던 아이가 이젠 제법 멋진 포즈다운
자세로 되더니 드디어 어제 밤에는 다은이가 처음으로 68번이나 허리에서 훌라후프를 살리고
있더라구요. 근데 오늘 아침에는 105번이나 하게 되었답니다,. 아무래도 감을 잡은 것 같아요.^^
그래서 넘 감격했지요. 마치 고슴도치맘처럼요...ㅋㅋ
역시나 아이들의 능력을 전 다시한번 확인했답니다.
근데 전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훌라후프를 못 하고 있어요. 그랬더니 다은이가 어제 밤에는
저에게 이렇게 말해 주면서 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라고 하더라구요.
" 엄마, 이것은 1학년단계인데,, 내가 먼저 훌라후프를 잡고서 엄마 허리에서 이것을 돌리면서
돌아갈께. 그리고 엄마는 그냥 그 돌아가는 훌라후프를 엄마 허리에서 느끼기만 해.
그럼 아마 훌라후프를 잘 할 수 있을거야. 내가 돌릴때에 엄마는 차렷자세로 서 있기만하고
그냥 느끼기만해. 알았지? "
하면서 말하고 제가 잘 할 수 있도록 자기만의 터득한 방법을 저한테 설명해 주더라구요.
아마도 다은이가 훌라후프를 터득했던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려 주었던 것 같아요.
매일은 아니지만 방학동안 일주일에 가끔씩 나와서 다은이랑 줄넘기며 훌라후프며 놀이터에서 놀면서
함께 한 다은이의 운동같은 운동이 이젠 조금씩 다은이가 초등학생이 이미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답니다. 이러면서 아이들이 점점 성장하고 스스로 잘 자라고 있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답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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