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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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 가을 쯤에 같은 질문을 이 게시판에 올려었답니다.
그때, 제 아이는 2학녀이었고, 런투리드를 마치고 다음에는 월 해야 좋을지 여러 맘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어서요....
그런데, 답글은 하나도 없더군요.
솔직히 실망도 하게되고, 섭섭도 하고....
할 수 없이 제가 온 싸이트를 뒤져서 다음으로 할 만한 책들을 골라서 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서운했던 제마음이 생각나서,
영양가 없는 글일 수도 있으나 저의 경험에 비춰 답변해 불께요.
결론은 아이에게 맞는 책을 찾는 것입니다. 똑 같이 런투리드를 끝냈어도 다음 교재는 아이들 마다 적합한 교재가 다 다르다는 것이지요.
저희 작은 애가 지금 2학녀이고, 작년에 2학년이었던 저희 큰 애는 3학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작은애가 런 투 리드를 하고 있지만 런 투 리드가 끝난 후 다음 책은 큰애와 작은 애가 다르게 될 것 같습니다.
큰애는 작은 애보다 조금 더 영어교욱 환경에 접할 수 있었던 이유로(복지관 영어를 1년 다녔답니다. 다닐 때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 당시 제가 작장을 다니는 이유로 해서 그냥 보낼 수 밖에 없었거는요), 그리고 런투리즈 하기 전에 쉬운 영어 책을 듣고 따라 읽었던 시간이 한 3~4개 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지 그 다음 교재를 조금 up 해서 공부할 수 있었구요,
작은애는 런 투 리드가 끝나도 좀 쉬운 책으로 영어의 흥미를 유지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표현이 우습지만 쉬운 책이라 하면......
디즈니에서 나온 read it yourself (인어공주, 백설공주, 라이온 킹 등등) 이 있구요, 이 책도 레벨이 있으니까 아이의 수준에 맞게 골라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테입에 있으니까 듣고, 또 따라 읽도록 하지요.
디즈니 내용이 아닌 read it yourself 도 있습니다. 주로 명작들인데요....
이건 빨간 모자, 백설공주, 미운오리 등등....
이것 역시 레벨별로 있으니까 골라보세요.
그리고 옥스포드 리딩 트리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런투리드처럼 같은 유형의 문장이 여러번 반복되어 나오고, 내용도 흥미로와요.
큰애는 5단계를 봤는데, 작은 아이는 지금 런투리드 끝내고 보게된다면 단계를 좀 낮출 것 같아요....
흥미를 유발하고, 유지 시키기 위한 또 다른 책은 Aboard reading 도 권할만 합니다.
이것은 그림이 크고, 본문 중에 단어 대신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단어 익히기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주 쉬운 단어이지요.
님의 아이는 이미 1년 이상 영어학습을 했으니까....
이건 너무 쉬울 것도 같긴 하는데요... 테이프 안에 있는 음악도 아주 재미있고 해서....
아이가 영어 공부에 지치거나 힘들어 할때, 분위기 전환 용으로 몇 권 써 먹으면 좋습니다. 쉽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주기기도 하거든요.
저는 저희 큰아이가 힘들어 할 때, 몇권 사서 한달 정도 했었답니다.
쉬우니까 아이가 부담없이 잘 들었어요.
한달 후쯤엔 아이도 다른 책을 찾았구요....
호기심이 많거나 관찰하는 것을 즐겨하는 아이라면,
본문의 그림이 사진으로 되어있는 Time for kids nonfiction도 괜찮습니다.
DK책에 많이 실리는 사진 아시죠... 그런 사진이 책 안에 들어 있구요. (그림의 출처가 DK인지는 확인 안해 봐서 잘 모르겠지만, 그림이 아주 자세하고 선명해서 보기 좋아요) 하단에 영어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제목에도 알 수 있듯이 넌픽션입니다.
벌의 일생, 동물, 바다 생물 등등 각 책 제목이 그렇습니다.
이 책의 단점은 각 레벨별로 3권씩 들어 있는데, 열가지 레벨이구요....
그래서 낮은 레벨이 맞는 아이라면 당분간은 높은 레벨 보기가 쉽지 않을 것이구요, 높은 레벨이 맞는 아이라면 낮은 레벨이 너무 쉽구요.
저희 큰애는 4레벨 부터 시작했구요....
지금 진행 중입니다.
8, 9 레벨에는 한 페이지에 나오는 문장이 그리 많지 않지만, 어렵다고 한 이유는 새로운 단어가(제 아이 기준으로) 많이 나온답니다. 아무래도 넌픽션이다보니
픽션보다는 구체적인 사물에 대한 영어 단어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좀 더 다양한 단어를 접하게 해주시고 싶으시고, 아이 역시 흥미를 가지고 있다면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서 없이 적었는데....
조금 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아이가 엄마 없이 혼자서 꾸준히 해 내는걸 보니.....
참 대단합니다.
칭찬 많이 해주세요.
수련맘님의 글입니다.
> 저희 딸은 이제 이학년 올라간 여자아이랍니다.
> 저는 눈높이 교산데 주중엔 아이와 얼굴 볼 시간이 전무하구요.
> 덕분에 제가 공부할 책을 책상에 두고 나오면 아이가 혼자 해 내고 있습니다.
> 다행히 영어를 싫어하진 않아서
> 일학년때부터 영어를 시작해서 나름대로 해내고 있습니다.
> 뭐 그전에 영어유치원이나 그런경험은 전무하구요,
> 애기때도 영어는 알파벹도 시킨적이 없답니다.
> 사실 제가 게을러서 공부라곤 시켜 본적이 없답니다.
>
> 일학년 들어가면서 눈높이 영어를 학습량을 좀 많이 해서
> 처음보는 단오도 혼자 더듬 더듬 읽기는 되구요.
> 네달쯤 전에 런투리드를 샀는데,
> 같이 해 줄수가 없으니 활용하기가 조금 난감해서 조금 더듬거리다가
> 방학하면서 부터 하루에 한권씩 혼자 읽고 우리말로 해 볼수 있도록만 하고
> 테잎으로 한권분량씩만 듣도록 했답니다.
>
> 혼자 공부하다 보니 제대로 안된부분도 있긴 하지만,
> 기억 안나는 단어는 모르는 데로 대충 넘어가려고 합니다.
>
> 눈높이 영어를 하고 있어 grammer나 듣기에서는
> 공부 시작하고 10개월되서 Pelt 초등영어3급도 한번 봤는데
> 몇개 틀리진 않아 그냥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
> 런투리드를 보고 나서는 어떤 책을 보면 좋을까요?
> 코스북같은건 혼자 해 내기가 쉽지 않을것 같아 그냥 책을 사고 싶은데
>
> 런투리드는 좋은 점이 하루에 한권씩 읽기에 부담이 없었거든요.
> 재미도 있었구요...
> 아이가 조금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 추천해 주세요.
>
> 질문이 너무 길었네요.
> 그럼 많이 많이 추천해주세요.
>
| 런투리드 학습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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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피오나 등록일 2004-03-13 09:55 조회수 2,595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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