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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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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그랬어요

글쓴이 Anna

등록일 2002-02-15 21:12

조회수 4,18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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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초등맘들 다들 같은 고민이시죠?

저도 몇 개월 전에 그런 고민을 안고 살았죠.

그러다가 큰 결심을 했어요. 정리를 한거죠.

수학문제, 한자공부, 피아노, 태권도, 영어, 책읽기 어느 것 하나 아쉽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래도 정말 맘을 굳게 먹고 정리를 했답니다.

수학과 한자는 하루에 20분 정도, 영어는 집중적으로 하고 나머진 책읽기로요

피아노와 태권도를 안하니 시간이 정말 많더군요. 무엇보다도 책을 읽을 시간이

많은 게 너무 좋아요. 남들이 다 한다고 우리 아이만 안 하면 뭔 일이 생길까 ?

고민하는 분들이 많지만요 사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더군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이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율적으로 공부할

기회도 갖게되고요 자기만의 시간이 많아지니 머리가 아프다느니 하는 말도

이젠 안해요. 애가 어릴 때는 어려서 엄마가 옆에 있어줘야 할 것 같아서

직업을 갖지 못했는데 요즈음은 고학년이 되니 더욱 더 엄마의 자리가 절실한 것

같아서 차마 직업 갖는 꿈도 못 꿔요 사실 이제 4학년 올라가는데 은근히 엄마가

지원해줘야 할 그런 부분이 있더군요. 아이가 올 시간이면 집 분위기를 차분히

해주고 싶고 같이 책도 읽고 하다보니 아이와도 대화할 시간이 많아지더군요.




> 요즈음 너무 피곤한 것 같아 공부하는 딸아이옆에라도 같이 앉아 있으면
> 힘이 될 까 싶어 얇은 단행본 책들고 저도 딸아이 옆에 앉아봅니다.
> 오늘 아침에 밥먹는 아일 붙들고 너무 힘이 드니까 왠만하면 학원 한군데
> 줄이자고 했습니다.
> 그랬더니 이제 초등2학년인 딸아이가 영어는 이래서 꼭 해야하고,
> 미술은 저래서 꼭 해야 하고, 피아노도 이왕 시작한 것 꼭 해야 한다고 절대로
> 그만 두어서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 거참, 아이가 저런 생각을 하게 한건 이 엄마의 중심잡지 못하는 고무줄 교육관
> 이 크게 일조를 했고, 이 세상 어른들도 크게 한 몫을 한 것 같아 마음이 우울했습니다.
> 제 딸아이는 학습지는 하지 않지만, 방과후 학원 매일 2군데 다녀오면
> 동생이랑 조금 놀고, 만화 조금 시청하고, 피아노치고, 책읽고, 숙제하고,
> 식사하고, 영어듣고.
> 책을 좋아하는 딸아이가 마음 푸우욱 놓고 제대로 책도 못 읽는 것 같아
> 이 엄마는 요즈음 자꾸만 자꾸만 무엇이 진정 아이를 위한 것인줄 알면서도
> 쉽게 모든 걸 포기하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스럽기까지 합니다.
>
> 영어도 미술도 피아노도 3학년이 되면 눈 딱 감고 한 1년 쉬어 볼 까
> 생각도 해 봅니다.
> 딸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어딘가에 쫓기지 않고 실컷 마음놓고 읽게 해 주고
> 싶습니다.
> 요즈음은 자꾸만 더 헷 갈립니다.
> 어느 쪽이 진정 아이를 위하는 길인가를.....
>
> 쑥쑥 엄마들도 나처럼 이런 고민 하나요?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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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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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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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ces 쥬니어 사용해보신분 조언좀

 		희주엄마.. 2002/02/07 4,05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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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부터 시켜야 할지?.. 한국어머님! 어떤책이 좋은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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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학습지 어떤게 좋은지 추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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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구리, 자끄린느님 감사드리며..., 그럼....?

  답글 2개 ▼ 		준맘 2002/02/07 4,59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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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리 6편: 재필이의 공룡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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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명 교수의 엘리트 교수법.취할 건 취하고....

 		자유사랑.. 2002/02/06 4,96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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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게시판이 생겼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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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 조율하면서 명강의 하신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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