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온유맘님의 글을 읽으니 친정엄마가 생각이 나네요...
지금 친정엄마는 일본에 계시거든요...
좋은 일이 아니라 친정의 경제악화로 벌써 일본에
가 계신지도 올해로 4년째네요....
내가 임신했을 때 가셨으니까....
친정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벌써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언제쯤 엄마를 뵐 수 있을지...
저도 빨리 친정엄마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하구 바래요...
감기로 지금 고생하신다는데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을 하면...
엄마에게 제대로 효도한 적이 없어서 늘 마음이 아프답니다.
그리고,
아들녀석 때문에 엄마를 생각할 시간이 조금밖에 없다는 것도
친정엄마께 죄송하구요...
이제 그만 써야겠어요...너무 보고싶은 맘이 간절해져서...
온유맘님의 글입니다.
> 훝어보는데만 1시간이 걸렸네요...우휘~~^^;;
>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왕언니격인 juice님께 하루 쉬면서
> 모았던 기를 파바박~~ 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
>
> 에~~ 소중한 하루를 제가 어떻게 보냈느냐~~~
> Burning night?....-.+; Oh, No...!!!
>
> 온종일 귀한 목욕탕 찾아 해맸습니다...-.- ...
> 수요일은 전국 목욕탕 쉬는 날..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서...ㅠ.ㅠ
> 그래도 결국 목욕했지요... 모든 목욕탕이 수요일에 쉬는데 꼭
> 화요일에 쉬는, 지하철로 한정거장 뒤에 있는 '양촌리표 목욕탕'을
> 찾아내서요..
> 그 왜 여러 색깔 타일 깔리고 많이 춥고 엉덩이만 겨우 앉을 수 있는
> 엉덩이 모양의 조그만 의자에 우물만한 '탕'...그리고 등밀어주는
> 기계만 최신식인 그런 곳...있잖아요..?
> 정말 옛 모습 그대로인 목욕탕이 아직도 있더라구요...
> 게다가 십여년만에(너무 무심했나?..) 친정엄마와 함께여서 그랬는지
> 옛날 꼬맹이 시절, 명절전에 엄마 쫓아 목욕탕 다니던 그때가 새삼
> 떠오르데요...
> 제 기억보다 훨씬 왜소해진 엄마의 몸에 놀랐구요... 서글펐습니다...
> 많이 늙으셨구나...싶고... 등을 미는 손힘도 약해지시고...
> 어릴적에는 등 살가죽에 상처가 날 정도로 벅벅~ 밀어주셨는데...
> :
> 결혼한 지금도 외손주 보시느라 고생시켜 드리고...
> 저, 어제 하루 종일 마음이 짠해서 혼났습니다...
>
> 쑥쑥맘들... 친정 엄마께 효도 많이 하세요...
> 결혼하구 아이 생기고 하니까 더 쉽지는 않지만, 우리가 우리 아이
> 를 생각하는 만큼 멀리 떨어져 지내는 다큰 딸래미 걱정을 아직도
> 밤낮으로 하고 계실 겁니다...
> 말 꺼낸김에 전화 한통씩 드리세요...
>
> 날씨가 많이 풀렸던데, 한동안 집안에서 꽁꽁 움츠렸던 아이들 데리고
> 가까운 공원에라도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저는 이제 밀린 일 할랍니다...
> 우리 꼰대님이 왔다 갔다 하며 눈치를....^^;;
> 이따가 다시 올께요...
> See You~~
>
>
>
| [일반][RE] 좋겠어요.....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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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리틀짱 등록일 2001-01-18 11:14 조회수 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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