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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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우연히 반가운 글을 접하게되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희는 7살 딸아이와 4살 아들이 있는데요 아빠따라 곧 제주도로 이사를 가야하거든요. 빠르면 이번 여름에 갈수도 있고 아니면 겨울방학때 가서 초등학교 입학전에 자릴 잡을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거기가서 살며는 큰 아이 공부도 걱정되고... 하여튼 낯설게만 느껴지는 곳이라 궁금한게 많습니다. 좀 도와주세요.
제가 아는 제주도란 그냥 여행지로써 좋은 곳이지 과연 살기에도 좋은지 아직 모르겠거든요. 그쪽 분위기라든지 외지 사람들은 많은지 등등... 그리고 교육, 교통, 환경, 두루두루 괜찮은 동네가 어디인지 알고싶구요. 또 추천할만한 유치원, 초등학교도 있으면 가르쳐주시면 고맙겠네요.
제 메일은 ziojune한메일닷넷 입니다. 시간나실때 한번 연락부탁드립니다.
나중에 가게되면 큰아이 같이 공부했으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
대니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항상 쑥쑥을 보며 마음을 다지는 맘입니다. 참, 밑의 대니맘 반가워요. 우리애 닉네임도 대니거든요.
> 원어민 일대일수업을 일주일에 서너번정도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한시간 정도 놀아도되지 하며 가볍게 생각했구요. 외국어라는게 장기전이라 두달 반정도 한 것가지고는 평가할 수 없는건데 말이죠, 자꾸 매시간마다 본전생각이 나니까 아이한테도 조금씩 윽박지르게 되네요. 그래서 원어민 수업할때 이용할 자료를 준비할 만한 인터넷 사이트좀 알까 해서요. 정보라든가.
> 구리 토평에서 유치원다닐땐 거기서 다 알아 해주니까 전 집에서 괜찮은 영어프로그램 녹화해 같이 보고 스토리북만 읽어주면 됐거든요. 재미있는 영어공부를 유도하기 위해 확인하려하진 않았지만 어느 날은 말하고 있고 어느날 보면 읽고 있고 어느 날은 쓰고 있고 어느날은 알아듣는다는 걸 제가 느끼면서 지내왔거든요. 거기다 한글까지 거기서 해결됐구요. 참, 오르다까지요. 학원 원장님이 아이들 머릿수를 돈으로 계산하지 않고 정말 내 손주처럼 여기셨던 게 가장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지금은 제주도에 살고 있는데, 어딜 다녀도 그 학원하고만 비교가 돼는 거예요. 결국 택한 게 원어민 수업인데요. 아는 사람도 많이 없는지라, 비슷한 수준의 비슷한 또래를 찾는 게 너무 힘들어 혼자 하는데요, 아이가 따분해서 그런지 선생님한테 rude하게 굴거든요. 같이하면 지금보다는 다양한 Activity도 할 수 있고, 돈도 좀 절감되고 자료도 같이 준비하구 좋을텐데.
> 7살인 제 아인 지금 Let's go 4와( 참고로 Teacher's Guide까지 살려니 한명을 위해서 사기가 좀 아깝더라구요) Monopoly junior로 하고 저도 참여하구요 (가끔 원어민을 위한 밥을 하다보면 못끼구요. ) 자유롭게 까불고 영어로 놀고 하는거 보면 저게 효과인가? 하다가도 더 많은 vocabulary와 sentence가 욕심나다 보니 원어민에까지 짜증나게 되는거 있죠? 가끔 책도 가져오는 걔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어린이집에서 실컷 놀고와 졸고 있는 우리 아들 놈이 문제지.
> 이런 이유로 이렇게 부탁말씀 올리게 되었네요. 먼저 경험하신 분이 계시다면 저한테 정보좀 주십시요. tutor는 처음이라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 제 목표는 우리 아들이 4학년쯤 돼 해리포터 원서를 읽으며 깔깔거리고 눈이 휘둥그레지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지금 제가 무슨 생각하신줄 아세요? 엄마도 읽을 생각조차 않하면서 내 주제를 알아야지. 했더니 웃음이 나네요.
> 그리고 혹시 저랑 같이 수업하실 분이 계시다면 글 남겨주세요. 또래가 아니라도 괜찮은데...
| 제주도에 사신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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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new neighbor 등록일 2004-03-19 14:50 조회수 1,452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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