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아이가 읽으려는 걸 막는다는 건 잔인한 일이죠. 지금 초등학교 교과서에 문자를 최소화해 놓은 걸 보고 아이의 능력을 무시한 처사라 개탄해 하는데.. 아이들은 듣는걸 눈으로 보면 문자를 그대로 카메라로 찍는 능력이 있기에 자연스럽게 파닉스까지 스스로 연결하게 됩니다. 우리아이는 5세 남아인데 튼튼영어주니어 하면서 한번 본 단어는 다른 책에 나와도 정확히 읽어냅니다. 그게 아이들의 능력입니다. 연상력은 글씨를 본다고 없어지는 그런 부분이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아이는 몇달 전에 한 책에서 나온 Oh, dear!란 단어를 요즘하는 책에 나온 걸 보더니 옛날책의 내용을 바로 말하며 똑같은 거라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게 바로 튼튼영어의 연상력훈련이구나 생각했는데요.
그리고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순서는 그렇게 자르듯이 구분되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외국어환경인 우리나라에서 말하기란 더욱 힘든 일이란 걸 인식하고 말하기 전에 많은 읽을거리를 제공하여 좋은 문장을 머리속에 남기는 것이 더 필요합니다.
선생님마다 방식이 다르겠지만 이건 아니니 의논을 해서 아이에게 거부감을 안주도록 하세요. 그리고 읽어려고 하는 아이의 능력을 많이 칭찬해 주시구요.
너무 안타까워 한소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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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mom님의 글입니다.
> 초등2학년 저희 아이 튼튼영어 8개월째이고 stepping ahead 중간쯤 하고있습니다 듣기는 그런대로 잘하고 있는데 아직 말하기는 자신없어합니다
>
> 그런데 요즘들어 조금씩 읽으려하는것 같아요 녹음할때 그림만 보고 하면 잘
> 못하겠다고 자꾸 글씨를 보려 합니다 더구나 글씨를 보면서할땐 곧잘 합니다
>
> 선생님께서도 아이가 조금씩 읽는것 같다며 다른 아이 보다 읽는 단계가 빨리
> 왔다고 이때가 가장 위험할때라 하시네요 연상력 학습이 이루어질수 없다고,
> 그러면서 본 책이 아닌 녹음할때 보는 글씨 없이 본문 내용을 축소시켜 놓은
> 작은 그림만 보고 공부하라고 말씀하셨어요
>
> 그런데 아이는 받아들이기 힘들어합니다
> 저도 갈등이 되네요 아이가 하고싶어하는대로 그냥 놔두어야할지 아님
> 선생님 말씀대로 억지로라도 시켜야할지...
>
> 꼭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순으로 공부해야 하는건가요?
> 조언 부탁드릴게요
>
>
>
| 듣고 말하고 읽고 쓰기 순서대로 않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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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라찌아 등록일 2004-04-02 09:11 조회수 2,204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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