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포도당 링거액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구요,다른맘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분말포도당을 물에 타먹여도 됩니다.
효과는 같아요.
바이러스성 장염을 엄마의 잘못으로 돌리는 시댁어른들.
제가 다 속상하네요.
하지만 정호맘님.
가장 맘 아픈것도 ,가장 애쓰는것도 정호맘님이라는거 누구보다 정호가 잘 알겁니다.
참 자꾸 잠을 자면 많이 지쳐있다는건데 저도 아들애가 몇개월 안되었을때 자는줄로만알고 지켜만 봤는데 병원에 가니 거의 기절상태라고해서 바로 링거맞고 했었는데요....정호도 많이 탈진했나봐요.
암튼 명절 앞두고 힘드시겠어요.
애아프다고 명절 봐주는것도 아니구....(저희 시댁은 그랬거든요)
정호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정호맘입니다.
> 아무쪼록 저의 글에 꼬리 달아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위로받을때는 역시 쑥쑥이 최고네요.
> 여러가지 답변 잘 읽었구요, 특히 대처방법도 알려주셔서 전 너무나 감사해요.
>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포도당 링거를 약국에서 그냥 파나요?
> 처방전이 있어야 하는건 아닌가 해서요.
> 어제는 분수처럼 뿜어내더니 분유(설사용)을 먹여도 바로 나와버리네요.
> 의사는 로타바이러스라고 신종바이러스라고 하더라구요.
> 요즘 그게 유행이래요. 감기증상이랑 똑같다고 하더군요.
> 그래서 아예 아무것도 먹이질 않았어요.
> 설사랑 오바이트를 번갈아가면서 하길래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 보리차를 진하게 끓여서 설탕을 약간타서 탈수가 되지않게 수시로 물만먹였거든요.
> 밤새 잠 안자고 보채고 울어대더니 지금은 지쳤는지 병원에 가야되는데도 자꾸 잠만 잡니다.
> 자봤자 길어야 1시간 아니면 30분 이지만 자꾸 눈이 감기나봐요.
> 먹은게 없으니 힘은 없죠, 잠은 제대로 못자죠, 그러니가 자기도 몹시 힘들어 합니다.
> 가엾은 것. 형님이랑 어머님은 아무것도 잘먹는다고 이것저것 막 먹여서 그런거라고 하시는데 정말 답답해서 돌아가시겠더라구요.
> 그게 아니라고 그래도 막무가내니 어떻합니까? 내가 피해야지.
> 잠도 제대로 못자고 머리는 무겁고 오전부터 애를 업고 밥을하고 했더니 거울에 비친 제모습이 마치 폭탄맞은 광녀같더라구요.
> 어쨋든 여러맘님들의 글에 정말 큰 힘을 얻었습니다.
> 나중에 정호가 나으면 또 글올릴게요.
> 모두모두 수고하세요.
| [일반][RE]약국에서 팝니다. |
|---|
|
글쓴이 원이맘 등록일 2001-01-20 16:32 조회수 1,087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