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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명절을 힘들게 보낼것 같네요,

글쓴이 욕심많은여자

등록일 2001-01-19 17:55

조회수 1,100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13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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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격는일을 당했군요. 그런데 왜이렇게 일이 손에안잡히고 한숨만 나오는지. 어제 남편이 평소보다 일찍 어두운 표정으로 퇴근하더니 밥먹을때 술을 찾더군요. 먹다남은 소주를 잔과 같이 내놓았더니 기분이 안좋다고 하면서 이번 진급에서 탈락됐다고 하더군요.순간저도 당황스럽고 왠지모를 허탈감에 소주잔을 들이켯습니다. 올해에는 곡될줄알앗는데... 그래도 남편앞에서 뭐라말하기가,난감했느ㅡㄴ데... 글쎄..그다음말이 더기가막히는겁니다. 저도 결혼전에 직장생활해봣고 남자들의 조직생리에 대해 전혀 모르는바는 아니었지만 ...상사들끼리의 파워게임에서 희생된것같다고 부장님께서 친히 불러 위로겸 미리 언질을주시더랩니다. 전에도 모이사와 모전무간에 언성을 높이고 햇다더니.. 아무리 남편이 몸담고있는 회사지만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회사의 앞날이 걱정스럽고..더군다나 38세의 과장5년차인 남편은 평소 아부라든가 유혹에쉽게 이끌리고 세속적인 야망이 강한편이 못되어서 시어머님도 진작에 학교에 남는것이 좋겟다고 하셧지만 아버님 돌아가시고 집안경제땜에 취직한것을 미안해하셧습니다. 이제 나이도 들고 자신의 능력만으론 한계를 느기는 남편이 안ㅆ러워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한편으론 제자신이 남편의 출세를 바라고 욕심을부린것같아 그것도 미안하고요. 새벽에 (6시)힘없이 일어나 출근하는 남편에게 아무말도 못한것이 종일 마음에 걸리고 누구에게 이런얘기 하고싶진 않았지만 ,매일들어오는 쑥쑥교실에도 혹시 저와같은 일을겪어보신 분들이 계시면 같이 위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슨일이든지 올한해에는 더열심히 긴장하고,겸손하게 남들생각하며, 불평하지말고, 제자신에게 새로운 각오로 다짐을하리라 마음먹고 저녁에 남편에게 위로의 말과 함께 그동안 우리가 무엇을 잘못하며살앗는지 반성해보겠습니다. 저보다도 더어려운부들이 계실지 모르는데 너무 제얘기만 하고 제가 욕심을부리는것은 아닌지 염려됩니다만, 이렇게 글로라도 절망에가까운 심정이 조금 누그러지지않을가, 역시 이기적인 마음이겠죠.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으로 방문드리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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