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글을 보고 잠깐 들러 봤습니다.
한비맘님이 누군지도 모르고 전국 사범대학에서 다 동의를 해서
만들었다니 뭐라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현재 제가 진위를 파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하지만 초보나 중급정도의 사람들이 보면 분명 혼동이 올 것 같아
몇 자 적습니다.
기존의 영문법을 개선해서 편하게 공부하겠다는 생각은 좋으나
영문법만으로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예를 들어 문법을 하나
몰라도 최소한 품사만 알아도 제자리에 바꾸어 놓기 연습만 하면 말을
잘 할 수 있음), 그 글을 쓰신 분이(한분인지 여러분인지 모름) 문법 공부를
어디서 하셨는지, 제대로 하셨는지 의문이 갑니다.
첫째, He comes tomorrow. 는 흔히 쓰는 별 문제가 없는 문장이며
현재인지 미래인지 구분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가까운 미래
로 알아야 합니다. 또한 과거라도 뉴스 등에서는 현재형을 많이
씁니다. (시사영어사 의 AFKN 듣기 참조)
둘째, He is coming tomorrow. 에서 tomorrow가 미래이므로 is coming
이 현재진행인지 미래(진행)인지 모르신다고 하셨는데
be+...ing 는 가까운 미래라는 것 역시 문법책에 나옵니다.
셋째, He didn't come today. 와 He will come today. 에서 단순미래,
의지미래 공식이 모두 엉터리이고 today 가 현재임에도 과거시제
사용했는지 설명 못한다고 하셨는데, 오늘 이라는 말은 하루를 24시
기준으로 했을 때 24시 안에 포함되는 모든 시간입니다. 그러니까
학교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끝나기 전에 안 왔으면 과거시제를 써서
오늘 안 왔다 하는 것이고 저녁이나 밤까지 기다려도 안 왔으면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고 will come 도 오늘 올 건데 아직 오늘
이 다 가지 않은 상태에서 안 왔다면 올 것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기존의 문법으로 생각해도 충분히 아무 문제 없습니다.
넷째, He will be coming now. 도 now가 현재임에도 과거시제와 미래(진행)
시제를 썼는지 설명 못한다고 하셨는데...지금 오고 있을 때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다섯째, arrive at 과 arrive in 이 좁은 장소와 넓은 장소의 차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갖고 있는 사전에만도 그렇게 나오진 않습니다.
그대로 옮겨 보겠습니다.
Usage arrive at과 arrive in : 지점에 도착하는 경우에는 at, 구역
에 도착하는 경우에는 in을 쓴다. 이 사용상의 구별은 느낌에 따라
좌우되어, hotel, building 따위에는 보통 at을, country[Korea,
England 등]에는 보통 in을 쓰지만, 도시 등에는 느낌에 따라서
at도 in도 쓰인다. 다만 the city of London 과 같은 경우에는 in을
쓴다. 또한 도착점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체재의 관념이 내포되는
경우에는 in이 쓰인다.
이렇게 확실히 구분된 공식이 아니므로 폐지하고 말고 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것들은 다 읽어보진 않았지만...그 뒤의 것들도 문제가 없진 않을 것으로 보이므로 추천하고 싶진 않은 책이며
더욱이 초보나 중급 정도의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보면 문제점도 지적될 거고 개선도 되고 하겠지요.
교육부에서 EBS나 인터넷으로 공부를 하라고 하는 것도 잘 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걸 생각해 볼 때 다른 대책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