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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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문법을 비롯한 문법책을 수차례 되풀이하며 중 고 학창시절을 보냈고
대학 다닐때는 부전공으로 영어교육을 선택해
강남의 유명 회화학원도 기웃거리고
대중교통 이용할때는 회화테잎 워커맨으로 듣고 다니고
남들이 추천하는 AFN의 하나도 우습지 않은 시트콤도 시청하고(내용을 못 알아들으니...아무리 코메디라도 남들 웃는 소리에 따라 웃을 수 없더군요)
모르는 단어는 그냥 넘어가면서 줄줄 읽으라는 영어소설도 읽어보고
영자신문도 어줍잖게 들여다 보기도 하고 **영어사에서 나오는 월간 잡지도 구독해보고 그 잡지에 나오는 영화대본을 외워 비디오 빌려서 들리나 실험해보기도 하고...
영어로 된 문법책도 보다가 Vocabulary 22000같은 책의 단어도 외워보고
토플이니 토익이니 공부도 하고...
그렇게 저희 세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밟아왔을 그런 영어공부를 해왔습니다.
제가 한 우물을 꾸준히 못 파서인지...
소위 영어의 고수라고 하시는 분들이 말씀하시듯 "어느날 갑자기 귀가 뚫린다"는 평생을 소망하고 소망하는 정말 체험해보고 싶은 그 "기적"은 대학생활이 끝나가도록 제게 찾아오지 않았습니다.(배신감이 들 정도였지요)
그리고는 졸업하고 결혼하고(결혼을 빨리 했어요^^)...아이 낳고...
제가 평생을 갈구하던 "기적"은 포기했지요....
다만 그냥 설렁설렁 영어를 가뭄에 콩나듯 그래도 꾸준히 접해왔습니다.
대학입학(1988년)때 아버지가 선물해주신 영어회화교재인 Stream Line이라는 회화교재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아버지의 영어에 관한 감각은 탁월하셨던듯 합니다. 그 교재가 바로 제 아이들이 열광하고 있는 ort를 출판한 Oxford University Press에서 출판한 회화교재 아니겠습니까!!!
ORT처럼 끝부분은 유머러스한 반전..^^ (발음은 영국식이 아니라 미국식이었음)
사실 교재가 재미있어서 별로 지루한거 모르고 최소한 끝까지 가보자 하는 생각으로 들었습니다.(우리나라에서 출판된 소위 유명 영어회화 교재는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아직도 끝까지 못했음 -.-;;; 그래도 제 아이들에게까지 자신있게 물려줄 수 있는 대를 이을 수 있는 교재라고 생각하지요. 제가 아이들 영어동화책을 손자손녀들에게 물려줄 생각 하고 있는 것처럼요...
그리고 또 폼잡을 수 있는 영어책 말고 오로지 재미만 목적으로 이것 저것 설렁설렁 들춰보구요.
그 당시에는 정신지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기 때문에 영어가 단지 "개인적인 취미생활"이었는데 지체부자유 영어교사로 오게 되면서....
영어로부터 자유로와진지 8년만에 부랴부랴 다시 영어를 붙잡았습니다.
영어문법책을 오랜만에 보니(대학다닐때도 **영어 같은 문법책은 안 봤으니 거의 12년만에) 나무가 아닌 숲이 보이더군요. 문법책에 쓰인 용어나 설명의 뜻이 아닌 그 의미가 저절로 보였습니다. 참 신기했습니다. 수능문제를 풀어봤더니 아니 이렇게 쉬울수가 허걱~~!!!
제가 잘나서 이런 경험 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저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신 분들은 대부분 체험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기적의 영문법"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최소한 저에겐 그리 혁신적이거나 새로운 것 기적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책을 읽지 않아도 이미 그 책에서 말하고 있는 식으로 영어단어를 이해하고 영어문법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단어를 가르칠때도 당연히 우리말과 일대일 대응으로 가르치지 않습니다.
단어를 예를 들면
breakfast : break에는 세게 분해하고 깨뜨린다는 의미가 있거든. fast는 단식을 한다는 의미가 있어.
저녁 먹은 후 밤새 단식을 하다가 그 단식을 깨뜨리는게 뭐겠니? 바로 아침 식사지롱~~(실제로는 존대말을 하지만 제 마음속에서 이런 느낌을 전해주려고 합니다)
어떤때는 단어 의미(우리말 해석이 아닌)를 설명해 주고 거기서부터 꼬리에 꼬리를 물어 아이들이 그 재미에 푹 빠져 진도에 차질이 생길때도 있지요...
문법을 예를 들면..
I like travel.이라는 문장을 칠판에 적어 놓고
travel은 동사거든. 동사는 죽으나 사나 끝이 "-다"로 끝난다고 생각하면 되.
그렇다면 이 문장을 우리말로 옮기면
나는 좋아한다 여행하다. 이상하잖니? 꼭 맹구같지?(맹구버전으로 한번 말해주고^^;;;)
이걸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고치면 어떻게 될까?
그래...나는 여행하기를 좋아한다. 혹은 나는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
영어도 우리말하고 똑같지?
우리말 여행하다 라는 동사를 여행하기, 여행하는 것 이라는 명사로 바꾸어 주면 맹구 같지 않고 자연스럽지?
우리말 -하기, -하는 것에 해당되는 것이 영어에서는 to란다.
그래서 I like to travel.이라고 하면 맹구가 안 되는 거야.
이때 to를 문법책을 보면 to부정사라고 하는데...시험에 to travel 밑줄 긋고 다음은 문법용어중 무엇인가? 이딴 문제는 절대 안 나오니까 옥편까지 찾아가면서 안 외워도 된단다. 그래도 옥편찾는 사람 있을지 모르니까 알려주자면
이때 to부정사 할때 부정은 없다 아니다 그 부정도 아니고 컨닝처럼 나쁜짓 하는 부정도 아니고 삼류드라마에 나오는 그 부정도 아니고 '딱히 정해지지 않은' 이라는 뜻이야. 왜냐면 to가 동사를 명사로 바꾸어 주는거 외에도 형용사로도 바꿔주고 부사로도 바꿔주거든.
중략....^^
실제 문법에서
동사(-다)
명사(사물의 이름) 첫째 주어로 쓸 수 있다(-은,-는,-이,-가)
둘째 목적어로 쓸 수 있다(-을,-를,-에게)
세째 보어로 쓸 수 있다( 주어를 보충해주는 주격보어, 목적어를 보충해주는 목적격보어)
이 정도만으로도 여러가지 용어로 설명되는 문법을 쉽게 원리를 설명해 줄 수 있죠. 부정사, 동명사, 구와 절, 더 나아가 가주어 진주어 등등등)
영어를 부전공으로 설렁설렁한 제가 이 정도니 전공하신 분이나 고수님들께선 코웃음을 칠 수도 있을만큼 전혀 신선하지는 않은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엉터리 문법책으로 공부를 했던 사람도 이것 저것 접하면 문법책의 용어 달달 외우는 식의 영어는 안 하게 되고 원리를 이해하는 영어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꼭 그 책이 아니더라도..^^
반면.....
지금도 **영문법을 두주먹 불끈쥐고 독파해보리라 결심한.. 앞으로 험하고 재미없고 고된 길을 걸어갈 사람들에게는 새롭고 신선한 기적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최소한 머리 싸매고..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자세히 달달달 외우고 있을 중고생들이 불행히도 **영문법과 참 많이 닮은 영어선생님만 그동안 만났다면...(제 생각엔 요즘 영어선생님들은 우리때와는 참 많이 다르실듯하지만) 그런 고단한 영어인생만 접했다면 그들에게 이 책은 기적이 될 수도 있겠죠...
퇴근 시간이 넘었어요ㅠ.ㅠ
참.... 그리고 제가 평생 갈구하고 소망하고 기다리던 그 기적은....
아직도 제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전 여전히 영화 대본을 읽으면 이해가 되는데 영화를 보면 자막을 힐끗거리죠...
어쩌면 성인이 되어 영어 듣기를 시작한(읽기 쓰기는 중1부터 오래전에 했지만) 제게는 영영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는 제 아이들에게 그 기적을 체험하게 하고 싶어 쑥쑥에 머문답니다.
한비맘님의 글입니다.
> 평소 이 사이트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초등학교 영어공부방 선생님입니다.
> 제가 최근에 이거다 싶은 교재를 하나 발견했는데, 아이들 영어기초를 잡는데 정말 딱이더군요. 그냥 프린트해서 교재로 썼는데.. 손댈곳도 없고 너무 효과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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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의 영문법이라고 선전을 하더군요. 기존의 영문법중 80%는 이미 폐지가 됬다고 하면서... 황당하기도 하고 호기심도 있고 해서 사이트를 좀 읽어봤습니다. 처음에는 좀 조잡한 느낌도 들었지만 평소 제가 느끼던 많은 문제점들을 나열한 것을 보고 나름대로 사이트를 잘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교재는 10만원 큰 돈이기는 했지만 사이트 설명대로라면 충분히 위험감수를 할 생각으로 교재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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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재를 받은 수 첫 소감... 실망이었습니다. 저는 좀 칼라풀하고 번듯한 교재를 기대했지만 교재와 테입은 참 조잡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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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내용은??? 결과는 기대 이상입니다. 놀라울 뿐입니다. 나름대로 명문대 영문과를 나와 외국 유학, 외국회사 그리고 지금은 영어선생인 저에게 엄청난 놀라움을 주더군요. 우리나라에도 이런교재가 있었다니... 교재를 받으날 밤을 새우고 지금 열심히 테잎을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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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영어배웠던 방식으로 이만큼 영어하는데 20년은 걸렸습니다. 물론 지금은 외국인과 일상대화정도는 자유롭지만,, 여기까지 오기까지 20년은 너무 하거지요..
> 유럽인들 영어1-2년 배우면 유창하게 구사하는데 왜 우리는 수십년이 걸리는 건지... 이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너네들도 앞으로 20년은 해야 나만치 하지... 하는 생각에 영어가르치는것자체가 회의적일때도 많았지요. 요새 영어교수법이 많이 달라졌다지만.. 실재 가르치는 입장에서보면 달라진거는 겉모습이고 속은 그대로 예요. 이대로는 안됀다싶었는데... 하여튼 저에게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너무나 훌륭한 교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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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번듯하고 칼라풀한 교재를 상상하시는 분은 구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영어의 근본원리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방법의 개선을 위해서라면 저는 100% + 알파로 추천합니다. 저는 20여년 영어공부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사이트에 다른 사람들이 평한 내용이 우스워 보였는데 이제 저도 그 이상으로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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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방문해 보세요.
> www.7english.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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