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go CD 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보고 저도 한 말씀 드립니다.
(1111님께가 아니고 다른 분들께...)
제가 저 아래 올린 글과 1111님의 글에서 나온 바와 같이
Let's Go CD 는 "영어가 저절로 튀어 나온다"의 저자인 박영숙 님이
실제로 아이와 함께 이 CD 를 이용하여 한 문장 당 100 번 말하기를 통해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게 된 경험 때문에 더 유명해졌습니다.
그래서 CD 와 함께 학습법의 하나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구요.
제가 그 학습법을 알게 되었을 때 몇 번 시도를 하다가 그냥 돌아서면서
박영숙 님 외 이 학습법으로 성공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항상 새로운 영어 학습법이 폭풍처럼 지나갈 때마다 그 결과물의 실체가 궁금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잊고 있었는데 1111 님께서 그 학습법을 실천하셨고 효과를 장담하고 계셔서 우선 그 실천력에 존경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Let's Go CD 는 잘 만들어진 CD 임에는 분명하지만
구하기 힘들고, 너무 고가라는 단점이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그 가격만큼 좋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구할 수 있다는 기대와 1111님께서 무료로 나눠주시나 하는 일부 몇몇 분들의 오해 때문에 관심이 증폭된 것 같습니다.
구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의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1111님께서 나서신 건데 좀 당황스러우셨을 것 같네요.
Let's Go 를 이용해서 공부하고 있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시고,구입할 방법이 있으신 분들은 아무래도 CD 를 겸하면 효과가 높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향으로도 생각해 봅시다.
우선 박영숙 님께서 그 CD 를 이용해서 효과를 본 이면에는 이런 변수도 있습니다. 그 가족이 영어를 이용해서 생활하는 가족이었다는 점입니다.
엄마가 영어로 말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계시고...
그리고 그 아이는 외국인학교를 다녔죠 아마...(오래전에 읽은 책이라서 정확한 기억은 아닙니다.)
그 와중에 한 문장당 100 번씩 따라말하기를 한 것입니다.
그러려면 CD 가 가장 적격이었다는 거죠.클릭만 하면 되니까요.
이래 저래 엄청난 상승작용이 이루어지면서 영어의 문을 뚫은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죠.
여기서 하나 하나 풀어볼까요?
우선 100번 말하기가 아이들에게는 참 고문이 되는 단계입니다.
그것을 시도하신 1111 님과 아이에게 정말 존경의 마음이 절로 듭니다.
제 아이도 시키면 군말없이 하는 편이라 하긴 하더라구요.근데 표정이...-_-;;
그래서... 제 마음이 불편해서 그냥 접었습니다.
그러니 이를 악 물고 소나기 맞는 다는 각오로 할 자세가 되어 있는지 부터 스스로 생각해보셔야 겠지요.
하기 어렵습니다.그러나 하면 일취월장...가능 할것 같습니다.(그 증거로 1111님도 계시고...)
그럼 100 번씩 따라 말하기 하지 않고 구하기 어렵다는 Let's Go CD 를 구해서 이용하는 것으로만 만족한다면...?
그러기엔 너무 고가라는 생각입니다.
저도 갖고 있지만 100 번 따라 말하기를 하지 않으면 그저 한 단계 끝났을 때 복습용으로 한번 휘리리~ 해 보는 정도입니다.
책으로 공부를 충분히 했으니 CD 를 하면 너무 쉽습니다.
이것을 마르고 닳도록 따라 하는 것이 CD 의 진가를 맛보는 일인데 그것을 하지 않으면 Let's Go 아니라 어떤 CD 라도 그 값을 못 하는 거죠.
저도 요즘 1111님의 글을 읽으면서 주인 잘 못 만나 제 값을 못하는 CD 가 불쌍해서 조만간 마르고 닳도록 이용해볼까 하는 마음이 절로 생기는 중입니다.
그러면 다른 CD 로는 대체가 안 될까요?
Let's Go 는 학습용 CD 입니다. 그러니 일단 재미는 없습니다.
Let's Go 가 재미있다고 하는 아이들은 학습적인 영어에도 재미를 느낀다는 뜻이 되겠지요. 제 아이는 그런 편에 속합니다.
Let's Go 를 이용해서 100번 따라 말하기를 하는 이유는 학습적으로 정리된 문형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유사한 구성의 다른 CD 로도 그 학습법을 따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요즘 제가 CD 에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과거에 많이 회자되었던 제품으로 Go Go Loves English CD 가 있는데 Let's Go 와 유사한 형태입니다.
레벨 4까지 나와있는데 한 레벨당 CD 3 장이고 40,000원이 안 되는 가격이니 Let's Go 에 비하면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런 유사한 다른 CD 로 100 번 따라하기 의 방법을 빌면 그 효과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일은 교재찾기도 참 중요하지만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일까...많이 고민해보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과거에 무엇이 좋다하더라...하는 이야기만 귀동냥으로 듣고 교재 찾기에 혈안이 되어 우리 나라에서 구하기 어렵다길래 머나먼 미국의 홈쇼핑을 통해 가격 무시하고 구입한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Mother Goose 였습니다.
그 때는 우리나라에 Mother Goose 이야기 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어느 책 귀퉁이에서 그걸 읽고는 눈이 뒤집혀서...-_-;;
얇은 노래책 3권,테입 3개에 배송비,관세...다 해서 100,000원도 넘는 가격으로...
그 중 하나는 그 이후에 우리나라에 수입이 되었는데 1개에 10,000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구입가능하다는...슬픈 얘기...
물론 그 테입들. 정말 좋습니다. 아름다운 Mother Goose 를 들으며 아이를 키웠으니 정말 다행이다 싶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정도까지 지출하며 구할 필요는 없었다는 생각도 들고, 조금 더 여유있게 생각할 수도 있었는데 마음이 너무 급했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좋은 방법 알려주고자 애쓰시는 1111님 덕분에 초등영어게시판이 활기차진 것 같고 여러분들이 힘을 얻으시는 것 같아 저도 덩달아 기분이 UP 되어 자주 들여다 보게 되고 오랜만에 글도 적어봅니다.
1111님...새로 받으셨다는 CD, 저도 궁금하여 다음 글 기다립니다.
1111님의 글입니다.
> CD는 무료로 드리는것이 아닙니다
> 일부 맘님들께서 마치 무료로 이것을 주시는것으로 오해가 있으신데
> 구매하는것입니다.
>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 서일에서 CD를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서일의 가맹점이 없는 지방에 있는 사람이 CD로 공부하면서 동시에 전화로 영어수업을 받을때 구입이 가능합니다.
>
> 일반인이 Let,s goCD 들을려면 서일 가맹점으로 가입된 학원에 등록하여 거기서 수업을 받으면서 CD를 듣거나
> 전화로 영어수업을 들어야만이 CD구입이 가능합니다.
>
> 그외는 방법이 없습니다.
>
> 누구나 다 개인적으로 구입이 가능하다면 가맹점은 존재할 이유가 없어지지요
> 개인에게 판매한다면 가맹점에서 가맹점 취소등 극단적인 행동이 나올것은
> 불을 보듯 뻔한것입니다.
>
> 그럼에도 제가 개인적으로 글을 올린것은 몇 사람정도면 제가 부탁해볼 수도
> 있겠다 싶어 글을 올렸는데, 이런것까지 다 공개해야 하고,또구매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이나마 다 틀린것 같습니다.
>
> 서일에서 Let's go와 유사한 형태로 만든 다른 CD라며 급히 보내주었는데
> 들어보고 내일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가연맘님 말씀도 맞습니다. 즐기느냐 고통스러워 하면서 하느냐...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요. 꾸준함이 포인트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건 그렇고 제 글은 그 방법에 대한 견해로 쓴 것은 아니었는데...저와 할아버지님,그리고 1111 님의 방법이 다르듯이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시는 것이 가장 지름길(?)일 수 있겠습니다. 그렇죠?
가연맘
2004-04-16 14:03
서일시스템에서 let`s go에서 시작해 단계 단계 거쳤는데 거기 프로 그램으로 하는데 엄마들이 생각하는 100번이란게 다른게 아니에요. 날마다 조금씩 하다보면 금방 할 수 있고 애들이 대개 재미있어 하면서 즐긴겄같아요. 저희 애들은 지방이어서 원어민 교사와 전화로만 하는데도 그날 할 부분 체크하면서 했던것 같네요.
준
2004-04-16 01:28
맞읍니다. 1111님의 방법, 쉽게 따라하기 힘들 것 같읍니다. Harry Potter tape 31개를 30~50번 들었다는 글에 기절할 뻔 했읍니다. 아이가 요즘 이 tape듣기를 좋아하지만, 5번쯤 반복하면 되는 줄 알았거든요. 100번 반복은 아이의 성격상 상상도 할 수 없읍니다. 1111님의 하신일은 정말정말 놀랍읍니다. 글을 읽고나서 나와 우리아인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에 잠시 멍 했었읍니다.
비탈
2004-04-15 16:18
그외에도 자막 가린 수백편의 비디오와 수시로 들려주셨다는 영어노래..글로 쓰니 누구나 할 수 있을거 같지만 당장 코앞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도 아닌 장기전을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해내셨다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더불어 옆에서 일일히 지켜보는 감시자(?)가 없음에도 그 모든 과정을 따라와준 아이가 정말 대견하네요. 저도 지난 3년간 매일 최소한 2-3시간은 영어에 노출시키자는 결심의 실천도 어려웠는데..제가 귀찮은 날은 비디오로 때우는것조차 힘들었는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비탈
2004-04-15 16:11
공감합니다^^ Let's go라는 특정 씨디만 구입하면 우리아이 영어가 저절로 술술 되는게 아니라 한문장당 100번이라면 꼭 씨디가 아니더라도 가능하겠죠. 한 문장당 100번 그게 어디 보통일입니까.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매일..정말 대단하시죠? 그런 열정을 흉내낼 수 있으신 분이라면 기존 집에 있는 교재 심지어는 중학교 교과서와 씨디만 가지고라도 나름대로 활용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힘들고 어둡고 긴 터널을 건너신 1111님의 열정에 진정한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아이도 대견스럽구요.
쑥쑥몰
> 
미리내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