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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문제아(?)의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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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지미맘 등록일 2004-04-16 10:15 조회수 2,109 댓글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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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경우가 너무 비슷해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요...
다만 제아이는 좀 산만한경우라 그게 좀 다르네요.
영어유치원만 보냈구요.애가 산만하니 글씨 당연 예쁠리 없죠.
아이 선생님도 코난님아이선생님과 똑 같은 걸로 지적하면서 문제있는 아이처럼 ,엄마가 신경안쓰는아이취급하시더군요.
더구나 반에서 제일 못한다는 얘길듣고는 밤에 잠이 않오더군요
얘길하자면 며칠밤을 새워도 모자를겁니다.
답변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근데 선생님중에는 반에서 좀 튀거나하면 (어떤식으로든)문제아,심하면 저능아 취급을 하시는분이 종종계시답니다.
오죽하면 상담하고 우리애를 병원에 데려가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을까요..?
그후에 같은반 엄마(이 아이도 엄청 산만하고 친구를 때리기까지합니다.)
하고 얘길나눈후에야 안심이 되더군요. 선생님의 그런말씀에 예민하게 받아들이지말라고하더군요.
절대 그런아이들 문제아 아니구요, 다만 선생님의 눈에 튀는 아이라는것뿐이라는 겁니다.
다만,처음 학부모 상담할때 그런말을 들으니 얼떨떨해서 제대로 아이에 대해서 말씀을 못 드린게 속이 상합니다.
아이가 갑자기 바뀔수도 없고,선생님의 잣대는 더더욱 바뀌지않으니 상담시에 엄마의 적절한 대응이 해답일것같은데 저도 고민입니다.
konan님의 글입니다.
> 아래의 글과 조금은 중복되는 내용도 있는데요....
>
> 저희 아이도 초1입니다....
> 전에도 한번 올렸었는데 ....자로 체벌 한다던....
>
> 오늘 청소 당번이라 학교에 갔다가 몇몇 엄마들이 상담을 원하여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 과일과 커피를 준비하여 5명의 엄마가 함께 했는데요....
>
> 여자아이 2명은 아주 똑똑하고 잘 하고 있다면서 발표할때 조금만 큰소리로 하면 더 좋을것 같다고...한아이는 리더로 이끌어 주면 좋을것 같다고....
>
> 남자 아이가 2명 이었는데 그중 한 아이도 잘 하고 있다며 별 말씀이 없으시고....
> 우리아들 차례가 되었는데 .... 여기서 말씀 드려도 되요..하시며....
>
> 수업시간에 집중을 안하고 딴 생각을 한다네요.... 거기다가 입을 헤 벌리고 있고.... 발표도 잘 못하고 ....
>
> 자세 바르게 앉는게 가장 힘들다고 하던 아이였어요....글씨는 거의 날아 갑니다....
> 그러니 완전 바보가 된 기분이었어요....
>
>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
> 어떤 엄마는 아이가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하는데 .... 자기 표현을 하나도 못한다나.... 책을 어떻게 읽었는지 모르겠다면서 보기만 한거지 자기거로 소화를 못한거라고.... 뜨끔 하더라고요 .... 내 얘긴가 해서....
>
> 저는 저의 아이가 이렇게 심각한 문제아 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
> 어릴때 한글나라 하면서 틈틈이 책읽어 주다가....
> 5살때 아이북 365를 대여하면서 1주일에 4권을 거의 매일 읽어주다시피 하여 그때 읽었던 책 내용들 지금도 알고있고....그때 한글을 뗬으며...그렇게 1년을 구독하고....지금은 도서관에서 1주일에 4권 대여하고.... 집에 전집이 400여권 있습니다....매일 책읽기는 거르지 않고 1권이라도 읽고 자는 습관을 들여났고요....
>
> 6살 때 부터 영어 유치원을 다녀서 .... 글 쓰기 지도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 한글을 아니까 스스로 글을 써서....철자는 가끔씩 틀리지만 (소리나는데로 쓸때가 더러 있습니다) 크게 걱정 하지 않았는데....
>
> 영어 유치원을 다닌결과 일반유치원처럼 한글을 많이 쓸 기회가 적었고....
> 글씨만 (필체) 못쓸 뿐이지 내용 전달이나 생각을 못 쓰는건 아닌데....
>
> 수학도 곧잘 하는편인데 ....요즘 유행하는 기적의 100칸수학 더하기 5분안에 100문제 1나정도 실수 합니다....아이도 자신있어 하고요....물론 두자리도 더하곤 하지만 일부러 시키거나 하지는 않고 있고요....
>
> 영어도 동화책 3~4줄 짜리 곧잘 읽고요....
>
> 눈높이 국어, 수학, 영어, 테스트 받았더니 잘 한다며 상위권이라 하더라고요...
> 구몬은 수학만 받아 봤는데.... 역시 상위권이라고....
> 그림 그리기도 자기생각을 잘 표현한다고 그러시고....
>
> 전 정말 걱정않고 보냈는데....
> 오늘 기분은 영 아님니다....
>
> 생각해 보니 6살때 가르치시던 외국 선생님께서 (50대 여자분 아이들을 상당히 예뻐하셨음) ....
>
> 저희아이가 가끔은 자기세계에 빠질때가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예쁘다며...
> 꼬마 철학자라고 .... (저는 그때 영어를 못 알아들어서 딴 생각을 하나보다 생각했거든요 ) .... 그것이 버릇이 된 걸까요....
>
> "왜 발표를 많이 안해" 하고 물어보니까 ....
> 친구들 앞에 서는게 부끄러워서 그렇대요....
> ( 유치원에서 10명씩 생활 하다가 38명이라 아직도 이름 모르는 친구가 몇명 있어요)
>
> 그리고 짝꿍이 7살 2월생이라 약지 못한것 같아요....별명이 수다쟁이 라더니....
> 떠들어서 경고방에 수시로 들어가고 ( 칭찬방 경고방 블랙홀,,,,이런게 있어요)...
> 칭찬 스티커도 잘하는애들 4개 받을때 1나 받아오더라고요....짝꿍이랑 똑같이....
>
> 받아쓰기 시작해서 100점 받으면 1나 받는데....그때나 받고 ....평소엔 ㅉㅉㅉ....
>
> 제 생각엔 유치원때랑 너무 달라서 적응을 아직 못하고 있는것 같은데....
> 하루종일 원어민과 생활하여 굉장히 자유롭게 생활했거든요....
>
> 참고로 저희 선생님 규범을 굉장히 따지시고....바른자세....글씨쓰기....
> 요즘 경필쓰기 지도하시나봐요....(어른도 힘듭니다)
> 다른반에 비해 무척 엄하시고 큰 아이들 다루듯이 합니다....
>
> 오늘부터 글씨쓰기 지도하라고 하시네요....
> 책 읽기도 큰 소리로 한권씩 읽히라고 하시고....
> 어찌나 부끄럽던지....
> 내가 그렇게 안한것도 아닌데....참 씁쓸하더군요....
>
> 정말 저희아이가 문제가 심각한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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