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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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아이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좋아보이는 것, 도움될만한 것들은 다 사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인데 이 마음을 얼마나 절제하고 다스릴 줄 아는가 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이지요..
이번 첫발견 공구 끝나고 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 공구등을 통해 책을 다량으로 구입하거나 전집을 구입할 때는 신중을 기하고 몇 번 더 아이의 연령과 수준을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사기로 마음먹은 책은 서점이든, 옆집이든 실물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추천하시는 책은 믿을 만 하지요. 그래서 구입한 한글책도 몇권 됩니다.
그리고 제 경우에는 인터넷 상에서 스캔하여 올린 한 두페이지를 보고 결정하는 것은 솔직히 못미워서 미루고 미루어 한두달에 한번 서점 갈때, 일일이 찾아 보는 편입니다. 특히 영어책은 더 신중을 기합니다. 정말 내가 이 책 사서 활용할 능력과 시간이 되는지 몇 번 생각해 봅니다. 경제적인 여건도 안되서 그렇기 하지만 실물 보고서도 바로 그 자리에서 사지는 않구요, 일단 집에 와서 다시 생각해 보고, 그 가격보다 더 싼 곳은 없는지 인터넷에서 이곳저곳 검색해 봅니다. 그래서 그 책 사고 싶다고 마음 먹어서 한 두달은 지나고서야 책을 구입하게 되어버리죠..
첫발견도 아마 대부분의 분들은 정말 마음에 들어서, 아이에게 보여 주고 싶어서 사셨는데 직접 보았던 그 책과 달라서, 문제가 있어서 속이 상한 분 들이 많은 것 같네요.
그리고 어떤 분은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걸 보니 정말 좋은 책이다 싶어서 직접 실물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주문했다가 취소하거나 ,구입하셔서 책을 받아보시고는 후회하고 반품을 원하시는 분도 계셨어요. 글 읽어 보니 아이의 월령을 생각할 때 너무 어렵더라는 분도 계셨어요. 그 분도 책을 직접 보지 못하시고 사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저 역시 쑥쑥에 가입하면서부터 첫발견 좋다는 소리 많이 들었고 사고 싶었지만 참고 있다가 한 달 전에 서점에 가서 직접 그 책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에게~ 하고 실망했습니다. 우선 가격에 비해 책 크기도 작고 몇 페이지 되지 않는데다가 문장도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웠어요. 하지만 책 가격이 그렇게 정해진 것에는 일단 수입책이다 보니 세금도 붙고, 다 타당한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해서 그 생각은 접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구 참여하지 않은 것은 제 실력으로는 아이에게 이 책을 몇 권씩 사서 활용해 주기는 힘들거라는 판단이 서서 입니다. 올 해 아영이가 6살이 되었습니다.(그래봐야 만 4살하고 3개월 지났지만) 하지만 영어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그애의 수준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다음 달에나 한 권 정도 구입할까 생각중입니다.(맨날 생각만..^^;)
결론은.. 사기 전에 생각 많이 해서 구입하고 후회하지 말자는 건데. 너무 장황했네요..
| [일반]구입할 때는 10번 생각해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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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영엄마 등록일 2001-01-20 12:05 조회수 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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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구입할 때는 10번 생각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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