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견을 어제 받구서, 짝지한테 얘기를 못해서 끙끙대다가 오늘 아침에 드디어 들켰답니다.(아이 책꽂이에 그냥 꽂아뒀는데, 민감한 영감이 봐버렸네요..) 근데, 남편이랑 저랑.. 앉아서 뒤적뒤적하다가 남편이 손전등을 써보고 싶대며 은근히 얘기 하길래, 이때다 싶어 미리 손코팅지로 앞뒤를 감싼 이쁜 손전등을 짠~하며 내놨죠. 남편이 어떻게 보는지 모르길래 깜짝쇼로, 투명필름밑에 손전등을 쓱~ 넣구서, 땅속을 구경시켜 줬지요. 띵~하며 보는 남편을보며 으쓱거리기도 하고.. 정말, 칭찬을 좀 받았죠.
나름대로 영국판이 낫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미국판은 우선 글자가 작고, 프린트가 깨끗하지 않쟎아요.
근데, 영국판은 글자가 조금 큼직한 기분이 들만큼 크고, 중심되는 단어가 굵게 적혀져 있고, 문장이 눈에 쉽게 들어오더군요. 그리고, 간결한 문장이라 읽기도 쉽구요.. -저에게 미국판과 한글판, 영국판이 있거든요. 어제 한글판(이번에 새로 나온판)과 미국판 몇개, 영국판까지 한꺼번에 도착했습니다..쩝쩝..그래서 중복된 것도 좀 있고한데... 영국판이 맘에 들어서 내놓기가 아까워 박스에 넣어서 벽장에 뒀답니다) 게시판 글 읽구서, 이걸 다 펴놓고 비교를 해봤는데, 영국판의 프린트는 미국판에 비해 깨끗하고 선명해요. 미국판보다 못하다고 전혀 느낄 수 없었구요, 한글판처럼 속지가 코팅되어 있어 미국판보다 낫다싶더군요..- (제가 영어에 대한 조예가 없어선지, 영국식과 미국식의 차이를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예로, color이나 colour이 색깔이란걸 모르는 엄마가 얼마나 있는지..? 사전만 들춰보면 나와 있어요. 오르다 창의 셋트중에 colour clowns라고 적혀있는것도 있는데..) 그건 문제될것 없다고 봐지거든요.. 솔직히, 호주나 캐나다 선생님이 영어회화 많이들 가르치는데 그걸 문제삼는 분이 얼마나 있는지도 궁금하구요.(저희 아이 영어 선생님이 호주분입니다만, 영어권에 살아보지 못해서 차이를 못느끼겠더군요.. 예전에 ELS 다닐때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뉴욕영어랑 LA영어랑은 다르다고..억양이랑..등등~ 우리나라치면 서울말이나 지방사투리정도. 그치만, 책인데, (발음이 아닌다음에야-영국식 발음 트트 거리쟎아요.- 굳이 영국식이라서 못하겠다는건..... 개인차겠지만.)
첫발견 영국판이, 미국판보다 속지도 코팅되어있어 맘에 들고(몇권이지만), 내용도 맘에 듭니다.. 좋은 기회를 갖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담에도 좋은 기회를 많이 부탁드립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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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맘에 드는 첫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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