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영어를 정복하는 방법-->세계를 정복하는 방법

영어를 정복하는 방법-->세계를 정복하는 방법
글쓴이 1111 등록일 2004-04-21 01:05 조회수 3,349 댓글 4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13390

영어를 정복하는 방법-->세계를 정복하는 방법

글쓴이 1111

등록일 2004-04-21 01:05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13390

거꾸로 제가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우리글을 모르는(그러나 우리말은 너무나 잘하는) 할머니나 어린아이에게
귀속,입체감,적성검사,ID번호,임팩션(감염) 등의 뜻을 물으면 모르지 않습니까?

또 초등고학년의 아이들이 동화책을 읽을때 1쪽(페이지)당 모르는 용어가 3~4개 나와도 그 전체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전체 맥락을 대충 알고 넘어가지요

그리고 그것 몰라도 홍길동전 잘 읽고, 삼국지,수호지 잘 읽고, 이시모프 박사의
과학관련 책들 너무 재미있게 읽습니다.

제 아이는 책 내용을 영어글자로는 당연히 너무 몰랐고 소리로는 너무나 자세히 알고 있었는 것이지요. 마치 할머니한테 들은 옛날 얘기처럼 소리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해리보면서 책을 읽으면 (한국아이들이 동화책을 읽을때와 같이)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그냥 스펠링에 맞게 소리만 내어 읽으면서 넘어갑니다.
단어 뜻은 당연히 모른체, 그러나 전체 뜻은 전부 알면서 넘어 갑니다.

현 수준에서 단어는 아무리 많이 읽어도 그 이상 뜻은 모릅니다.
일단 새로운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아서 외워야 그 다음부터는 알지요
그것도 까먹지 않고 잘 기역한다는 전제하에서...

그런데 아시다시피 단어 외우기가 쉽습니까? 당연히 소리로 들어야 할 것을
글로 외우고, 외우면 또 잊어버리니 영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아이들과 비교할시 우리이이들은 너무나도 많은 습득과정에서 차이가 나는것이지요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우리아이들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이면 우리말을 너무나 유창하게
하지 않습니까? 그런 유창한 수준에서 그 수준에 맞는 동화책이나 소설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엄마 아빠한테 묻지 않습니까?

글자가 제법 빽빽한 책을 읽을때도 우리아이들은 모르는 용어나 단어가 몇 개
나온다고 해서 그 전체 뜻을 이해못하는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칙을 읽을때 모르는 단어들은 그자리에서 주위에 있는 부모나 형제 친구등에게 물어보고 그 뜻을 소리(글자가 아님)로 알아듣고 그냥 넘어가지요.
이것은 우리말로 의사소통이 된다는 전제가 깔려있지요.

마찬가지로 제 아이는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고
영어의 표현방식을 알고 있고 영어적 사고방식으로 조금 생각한다는 것이지요
저는 이것이 원어민 선생과의 끈임없는 상호작용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 제아이가 "학교에서 영어시간에 자꾸 선생님이 틀리게 가르쳐준다"면서
투덜거렸습니다. 무슨말이냐고 물으니 wake up 를 "일아나다"로 가르친다는
것이 불만의 이유였습니다.

그럼 wake up 의 뜻이 무엇이냐 물으니 to finish slepping 또는 get out of
beds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일어나다가 아니고 to~ 또는 get~가 맞다고 얘기
하는것이었습니다. 뜻의 차이를 아시겠지요?

그럼 너가 이것을 사전을 찾아서 알고 있은것이냐고 물으니
자기가 그렇게 생각한것이라고 얘기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영영사전을 찾아보니 wake up 의 뜻이 to stop slepping 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의 우리아이들은 모르는 영어단어를 소리로 주위에 물어 볼 환경과
여건이 안되어 있잖아요? 영어선생님한테 물어도 우리말로 대답하고...

제일 좋은것은 영어로 묻고 영어로 대답하는(영어적 표현방식을 익히는것)것입니다. 이렇게 해줄 현실적 환경이 어렵지요.

그래서 (소리로 묻고 소리로 듣지 못하니) 할 수 없이 영영사전을 봅니다.
그 모르는 단어를 사전을 보고 즉 눈으로 보고 눈으로 익힙니다.
말로듣고 익혀야 할것을 글(영어)로 보고 익히는것이지요

그러니 얼마나 늦습니까?
말의뜻을 소리로 간단히 알아 들으면 될것을 일일이 글로보고 익히니...
여기에 저의 답답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꾸 자격있는 원어민선생의 중요성릉 이야기 하는겁니다.

제가 님의 글을 읽고 제 아이가 지금 읽고있는 해라2에서 모르는 단어가
얼마나 되는지 헤아려 보았는데 한 쪽당 평균 7~8개정도 모르는 단어가 나옵니다.

해리는 영국 초등학생들 대상으로 쓴 책입니다.
그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에 그 정도의 단어가 나오지요
영어권 초등학생이면 대충 다 알 수 있는 수준..

그러나 영어가 생활화되지 못하는 우리 수준에서는 한참 어렵지요.
우리말은 할 줄 아는 외국인에게 우리 책을 읽어라고 하면 외국인 입장에서는
그것도 아주 어려운 일이지요. 똑 같은 이치이지요

해라를 영어권 어린이가 읽으면 1쪽당 모르는 단어가 1~2개 나올까 말까한 문제가 제 아이가 읽으니 7~8개 정도 모르는 단어가 나오고 연습이 덜 된 사림이
읽으면 더욱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올것이고 현재 우리나라 평균의 중학생이
읽는다면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을것이고요

미국에서 5년정도 살다온 아이를 보니 책을 읽는데 우리아이들이 한글 읽는것과 비슷하게 몇 쪽당 모르는 단어가 1~2개 나오더라고요. 그러더니 그 단어만
옆에 여백에 따로 적어 두었다가 흘낏 찾아보더라고요

이 차이를 줄이는 작업이 핑요한것이지요
이 차이를 아무리 줄인들 우리가 영국인이나 미국인 영어권의 사람보다 영어를
더 잘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외국 유학간다는것이 우리아이들이 영어권 아아들보다
영어를 훨씬 더 잘 알아듣고 말을 잘 할 수 있은 후 토론과 논리적사고력이
더 뛰어나야 갱쟁이 가능한데 이것이 얼마나 힘든일입니까?

유학가면 다 알아듣는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1년동안 듣기 연습합니다.
이러니 무슨 국제적인 경쟁력이 생기겠습니까?

그것보다는 오히려 어릴때부터 창의력이 있는 아이들로 키워주는것이
길게보면 우리아이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게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잘하는 사람은 필요할 정도의 인원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1팀당 1명만 있어도 되고요.
우리가 아무리 영어를 잘한들 미국인보다 영어를 잘 할 수는 없지요.
또 잘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요?

영어만 잘 한들 우리는 영원히 영어권 사람들의 심부름꾼이나 더 하겠습니까?
우리아이들의 각자의 고유한 개성을 살려주고 창의력을 키워주는것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를 정복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정복하는 방법 : 소리로 먼저 듣고 귀를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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