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dream6님의 글입니다.
> 울 아들이 취학 통지서가 나왓는데
> 그동안 게속 고민해왓지만 결정을 하기 힘드네요
> 5살때 유치원 다닐때 6살반에 잇엇는데 봄까지 잘 다니던 애가
> 근2달을 왕따를 당햇는데 전 것두 모르구 우연히 알게 됫을때
> 억장이 무너지드라구요
> 근데 그이유가 그때 울 아들이 파닉스 하느라 R발음 하느라 야깐 꼬인 발음을 한국말두 그렇게 햇거든요
> 근데 젤 작구 어린까 그 어린애들두 만만이 보구 왕따를 하드라구요
> 그래서 방학 하면서 그유치원 그만 두구 마침 이사 가게 되서 다른 유치원을 가게 되서 다시 6살때 6살반에 넣엇어요
> 그러군 애가 밝아지구 자신두 생겨 해서 8살때 보낼려구 맘 먹구 잇엇는데 막상 닥쳐서 진단서를 끊으니까
> "정신 신체 발육 부진"으로 해주더라구요
> 그걸 보니 심정이 복잡하네요
> 갈등두 되구
> 경험 잇거나 교직에 계시거나 주위에서 보신분은 도움말 좀 주세요
> 아님 위로라두
> 넘 괴롭네요
> 덤으루 이번에 영어나라 넷이 끝낫는데 좋은 프로그램을 알고 계신분은 글좀 주세요
>
너무 답변이 늦은것이 아닌가 싶네요.
안녕하세요? 우연히 이글을 읽다가 이렇게...
전 전직 유치원 교사였습니다.
님처럼 고민 하시는 학부모들의 상담도 많이 받아보았지요.
제가 근무하면서 느낀것을 먼저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제 나이에 보내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엄마들의 욕심 다 똑같죠. 그리고 아이가 또래 아이보다 잘 따라 준다고 해도 결국은 마이너스 경우가 많더라구요.
잘하고 못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걸 떠나서 단지 같은 나이가 아니라는것이 아이를 힘들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는 분명히 할 줄 아는 것이었는데 못하거나 자신 없어하기도 하더군요.
제가 근무할 당시 난 절대로 내 아이를 학교에 또는 유치원에 빨리 보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적이 있었어요.
지금은 제가 둘째 아이를 임신중입니다. 다음달이 산달이구요.
제 아이도 애매한 2월생이 되구요. 그런데도 벌써 제 나이에 학교에 보내야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만약 또래보다 잘 한다면, 제 나이에 가면 더 잘할거구..
만약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제 나이에 가면 비슷한 수준으로 갈테니.
일찍 학교에 보낸 엄마들중에서 만족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일반적이고 제가 현장에서 느낀 부분들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일반][RE] 1월생 7살 아이 학교 가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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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영 등록일 2001-01-24 07:10 조회수 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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