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하는 딸..은송이의 생일을 축하하며..2004/03/30 2004-03-30 19:39
2060
http://www.suksuk.co.kr/momboard/BFA_044/134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내 사랑하는 딸...은송아..오늘이 네 세번째 생일이구나^^

어제 다니엘반 언니와 오빠의 생일축하를 받고 즐거워하던
은송이 모습이 기억난다...
늘 불러주기에 바빴던 생일축하 노래라 신나게 박수를 치던
귀엽고 사랑스런 모습의 우리 은송이...
너무나 예쁘고 똑똑한 아이들이 많은 요즘같은 세상에
눈도 작고 키도 작고 떼나 부릴 줄 아는 우리 은송이가
그래도 엄마는 왜 이렇게 사랑스럽고 좋을까...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별로 예쁜 구석이 없는데
엄마는 우리 은송이가 왜 이렇게 예쁠까...
너는 그 이유를 아니?

은송이를 보고 엄마를 보는 사람들마다
늘 동일한 말들을 하지..
어쩌면 엄마랑 딸이랑 똑같이 생겼네...

은송이에게 엄마는 맨날맨날 똑같은 걸 묻지..
"은송이는 누구 딸?"
"엄마~~딸~~!!"

그래...
바로 그거야..
은송이가 바로 엄마 딸이라서
엄마는 은송이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
떼를 부릴 때의 그 구겨지는 눈썹이 예쁘고
울 때의 그 방울방울진 눈물이 사랑스럽고
싫다고 구르는 짧은 한 쪽 다리가 귀엽다....

졸졸 흘리는 콧물도 빨아 먹을 수 있을 것 같이 네가 좋고
너의 단풍잎같은 작은 손을 꽉 쥐고서 달리는 것이 좋고
있는 힘껏 너를 안아 하늘 높이 올렸을 때 까르르 소리나는 너의 웃음이 좋고
부스스한 눈으로 쉬마렵다고 쪼그린 눈꼽 낀 아침의 말간 얼굴이 좋고
넘어질 듯 넘어질 듯 내달리는 너의 위험한 달음박질이 좋고......

그렇게 네가 무한히...좋구나...

사랑하는 내 딸...은송아...
네가 엄마의 딸이어서 감사하듯이
내가 너의 엄마여서 감사한 마음이 너에게도 깃들기를 기도한다

많이 부족하고 엉망이지만
그래서 그 사랑의 방법이 틀리거나 서툴러서 미안스럽기도 하지만
계속 노력하고 사랑하는 엄마가 되고 싶구나...

이 화사한 봄날...내게로 온 우리 딸...은송이...
사랑한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