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깜짝님의 글을 읽고. 저도 지금 마음이 마구 뜁니다.
이 답글을 다는것이 . 정말 죄스럽고. 미안하고.......
제가 익명성이라는 이유로 강경한 표현을 한점.
오늘 하루종일 생각. 또 생각을 했습니다.
인터넷도 복합적인 성격을 가진 하나의 세계라는 것을 제가 간과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그렇게 강경하게 표현해서.
깜짝님께 충격을 드린점.
정말 깊이 사과드립니다.
저의 진심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 전체적인 분위기만을 느꼈을뿐
결코 깜짝님을 겨냥해서 쓴말이 아닙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끼는 과정에서 다른 분이 말씀하신 . 원초적인 표현이 저를 많이 좌우하였습니다.
깜짝님께서 쓰신 "The Egg" 의 논제를 풀어가는 방법의 차이에 있어서. 좀더 미국판이 과학적인 접근이라는 말에는 저도 공감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책을 받지 전에는 "이게 웬일인가" 하면서.
지난번 글에 쓴것처럼. 안절부절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참 단순한가 봅니다.
A. B. C. set를 무리해서 (그저 보너스만을 바라본채) 구입을 했으니.
책이 모두 얼마나 많습니까?
저의 안목으로는 그저 다 멋있게 보이고.
신기하고.과학에 이렇게 접근할수도 있구나 하면서. 너무 좋아서 입이 헤벌어지는 겁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었읍니다.
"싼게 비지떡"(깜짝님이 이 말씀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지난번 답글에 제가 깜짝님이 이런 표현을 썼었다고, 깜짝님이 오해를 하신것 같습니다.) 이라는 표현이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고.
그로 인해. 아직 책을 받지 않는 다른 분들이 저처럼 얼마나 마음을 졸일까 싶어서. 글을 썼는데.
제가 너무 장황하게 쓴 나머지. 깜짝님께 깊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저도 그때 깜짝님의 답글을 보고.
"아차 !! 어조가 너무 강했구나. 이 의도가 아니었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즉시 죄송하다고. 깜짝님을 겨낭해서 쓴글이 아니라고 글을 올렸었는데. 너무 충격을 받으신 깜짝님의 입장에게 저의 짧고. 표현력 부족한 글이 너무 역부족이였나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제가 익명을 하신 분들을 나쁜 의도를 가지신 분들처럼 글을 쓴점.
제가 실수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쑥쑥을 사랑하는데. 어떤 미흡한 점이나. 이상한 점이 있으면
실명으로 당당히 올려서 저의 의견을 피력할수 있는가 생각을 해보니.
저도 워낙 겁이 많은지라 선뜻 그렇다는 대답이 나오지를 않더군요.
지금 저도 글을 쓰면 쓸수록 심장이 마구 곤두박질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이 깜짝님께. 저의 진심을 제대로 전할수 있는가 너무 걱정이 됩니다.
저의 부족한 , 표현력 없는 글솜씨로 인해.
깜짝님이 상처받으신 점.
개인적으로 사과드립니다.
깜짝님의 글입니다.
> 모두 제탓입니다.
> 정말 죄송합니다.
> 고백합니다.
> 처음 글은 제가 올렸고
> 그 바로 뒤 두글은 함께 책을 보던
> 이웃집 엄마가 올렸습니다.
> 안 믿으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 제가 그러지 말자고 했는데
> 책이 처음 말과는 틀리니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사실 제가 제일
> 처음에 말씀드린 것 처럼 공구발표때 말과 틀려서 의아했던거고
> 제 개인 마음에 미국판이 더 좋아보였던거지 영국판이 무조건
> 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일단 의견을 올릴 필요는 있다고 해서 그대로 올렸습니다.
> 우리집에서요. 당연히 IP인가 뭔가가 같을 수 밖에 없습니다.
>
> 그리고 나중글은 정말 제가 너무 속상해서 잠시 정신이 나간게
> 사실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나이스님이(이것도 사실입니다)
> 그렇게 강경하게 몰아부치시는데 정말 눈물이 날정도로 속상했습니다.
> 물론 낮에 우리들끼리 답글 단게 잘못됬다는 게 찔려서 더 그랬는지도
> 모르겠습니다.
> 그래서 제글에도 스스로 위로를 받고자 작은 답글 하나를 달았습니다.
> 이게 잘못의 시작이었지요. 곧바로 아나이스님의 답글이 올라왔고
> 저는 아차 이게 아니다 싶어 바로 제 글 지우려는데
> 윤지맘님이던가 하는 분이 저를 너무 나쁘게 말씀하시는 바람에
> 제가 더 나쁘다고 제글이 지워지고 그 답글들도 지워진거 보면
> 알지 않느냐고 비꼬는 듯 올리신 글 보고는
> (사실 그때 제글 지워지지 않았었습니다.
> 그보다 한참후 '못밝혀서죄송'님 글 읽은 후 제손으로 지웠습니다)
> 완전히 이성을 잃었습니다.
> 정말 그때 생각을 하면 제가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 어떻게 제가 아무리 아나이스님만 못해도 그렇게까지
> 말씀하실 수 있는지 저도 한편으로는 또 상처를 받아서
> 그랬습니다.
> 하지만 모든 글을 저혼자 답글 단건 아닙니다.
> 분명 저를 걱정해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 그리고 답글들도 이성을 잃고 속상한 마음에 달기는 했어도
> 최소한 예의에 벗어나지 않게 또 다른 입장을 말씀드리려 했던건데
> 에고 무슨 변명이 필요하겟습니까?
> 제가 생각해도 그렇고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도
> 분명 크나크게 잘못된 행동이었는데요.
> 저도 제가 그렇게까지 했다는게
> 믿어지지 않을 만큼 부끄럽습니다.
> 정말 잘못했습니다.
>
> 그리고 또 고백합니다.
> 저는 '못밝혀서죄송'님이 히플러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얼마전까지도요. 물론 지금은 아닙니다.
> 그당시 못밝혀서죄송님이 히플러님이라고 생각하고
> 또 너무 속상해서(제 잘못을 다 아시면서 일부러 떠보려는걸로)
> 진실을 숨기고(답글을 몇개 단건 사실이니 진실을 숨겼죠)
> 답글 제가 달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 다른 분들이 주신 위로의 글도 함께 답글로 섞어있었기에
> 모든 답글을 저혼자서만 단거는 아니었기에
> 겁도없이 거짓말을 했습니다.
> 그당시에는 히플러님이 저를 그런식으로 떠보는 거라고 생각하고
> 일부러 그랬습니다.
> 정말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
> 정말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 모두가 너무들 서운하고 슬프고 원망스러웠으니까요.
> 그래서 점점 더 나쁜 짓을 하고 말았던 겁니다.
> 모두가 제 잘못입니다.
> 용서하세요.
> 실망맘님도 히플러님도요.
>
>
> 그리고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생각이 같습니다.
> 히플러님이 표현의 차이밖에 없다고 했던게
> 서운했던 거고 또 제 개인 생각이지 미국판이 무조건 더 좋고
> 영국판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 아닙니다.
> 그저 불만의 목소리는 전부 다 익명이라는 아나이스님 말씀에
> 너무 슬퍼지고 속상해서 그랬습니다.
> 어느 분 말씀 맞다나 솔직히 그런 생각을 올리면서
> 여기 쑥쑥의 무서우리만치 단결된 분위기에 어떻게 이메일을
> 남깁니까?
>
> 제 변명입니다. 너무 길었습니다.
> 안 믿으셔도 제 잘못이니 어쩔 수 없고
> 물의를 빋어 죄송합니다.
> 제가 아나이스님 글에 그런 답글만 안 올렸어도 이렇게까지
> 되지는 않았을텐데 실망맘님께도 정말 죄송합니다.
> 정말이지 죄송합니다.
> 모두가 제 잘못입니다.
> 그당시에 올린 제글에도 나와있듯이 그순간에는
> 너무 슬프고 속상해서 그랬습니다.
> 몰아부치는 모습이 평소에 쑥쑥에서 슬프게 느껴왓던 그런 모습이어서
> 그랫던것 같습니다. 그때는 정말 너무 슬펐습니다.
> 아나이스님 글의 강한 논조도 또 그 밑에 옳소옳소하는 많은 답글들도
> 모두가 저를 완전히 죄인취급 하는것 같았습니다.
>
> 하루종일 가시방석입니다.
> 정말 저때문에 죄송합니다.
> 실망맘님 모두 저 때문이니 용서하시고 마음 푸세요.
> 히플러님도요. 하지만 한가지 건의드리고 싶은건
> 유아영어게시판이 얼마나 중요한데 히플러님 혼자서 하시나요.
> 말이 안됩니다. 한 사람이 어떻게 하나요?
> 계속 모니터링만 하다가 이런일이 생겼을때 바로 연락주실 수 있는
> 분이 그렇게 한 분도 없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 히플러님처럼 외부강의도 많고 다른 일도 많으신 분이
> 어떻게 이 말많고 복잡한 게시판을 혼자서 합니까?
> 다른 분의 도움을 받으시는게 히플러님 건강을 위해서도
> 재윤이와 혜윤이를 위해서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또 기분 나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혼자서 관리해서
> 못봐서 그랬다는 말씀은 다른 쇼핑몰을 갖춘 유사한 큰 사이트
> (물론 인기도가 쑥쑥만한 사이트가 있지는 않지만 )
> 에서는 먹혀들지 않는 얘기일 것 같습니다.
> 또다시 비난하재서가 아니고 걱정이 되서 입니다.
> 만일 이런 경우(처음 공지사항?사과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 >
> > 그리고 좀 더 빨리 답변을 못해드린 것도
> >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유아영어 게시판을 맡고 있는 사람은
> > 저 밖에 없으니 제가 접속을 못하면 쑥쑥의 게시판을 돌보는 사람은
> > 아무도 없게 됩니다.
> > 그러니 저는 24시간 이런 글의 답변을 위해 대기하고 있어야
> > 있어야 했습니다. 6시간이나 게시판을 비운 것은 정말 죽을죄나 다름없네요.
> >
> > 처음 첫발견 공구제의를 받았을때에도
> > 저는 최대한 싼 가격에 성사시킬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 > 제 욕심이었지요. 쑥쑥에 오면 정말 좋은 책을 정말 싼 가격에
> > 살수 있다는 이미지를 주기위해 특히 이번 첫발견에서
> > 무리를 했습니다.
> > 쌌기 때문에 오프라인 서점의 항의도 들어왔고
> > 다른 곳에서 물량을 빼가고 싶어 하기도 했습니다.
> >
> > 그런데 결과는 너무 쌌기 때문에 오히려 조그만 의혹이
> > 더 증폭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 > 그렇게 생각하면 허탈해지구요...
> >
> > 어제 밤 늦게야 첫발견 책을 받았지만 이미 자세한 비교글을
> > 올리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고 이렇게 아침 일찍 일어나자 마자
> > 시댁으로 내려와야 했습니다. 내일은 또 완도로 가야 하구요.
> >
> > 설이 끝나고 올라가면 첫발견에 대해서는 정리할 일도 많았습니다.
> > 미국판과 영국판에 대한 비교 역시 자세히 올려야 겠지요.
> > 그때까지 못 기다려주신 마음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 > 한편으로는 섭섭합니다. 한 사이트를 관리하고 책임지는 일이
> > 엄마로서, 며느리로서는 불가능한 일인가하고 새삼스러운 생각도 들구요.
> >
> > 제 글로 답변이 되었길 바라면서..
> > 이젠 저 전 부치러 갑니다...
> >
> > 히플러
> >
> >
> >
> >
> >
> >
> >
> >
| [일반][RE] 깜짝님의 글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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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나이스 등록일 2001-01-22 01:06 조회수 1,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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