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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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졸업후 가능하다면 유학을 보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때까지 제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과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방법을
배우기를 원합니다.
고교졸업으로 끝입니다.부모가 해줄 수 있는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리고 독립입니다.
정신적인 독립, 경제적인 독립...그때부터는 인생을 혼자 개척할것입니다.
부모로서의 조언은 하겠지요.그러나 모든 결정과 그 결정에 대한 책임도
스스로 지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아이의 전공을 무엇으로 할것인지 정해야하는데
적성검사결과 두 분야가 거의 비슷하게 나와서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고교졸업때까지 매년 적성검사를 상세히 해볼것입니다.
그것이 정해지면 집중적으로 그 분야의 전문가에게 조언을 듣고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할지 생각해볼 예정입니다. 다음달에 또 적성검사합니다.
아이의 적성에 맞는 분야의 세계최고의 전문가는 어디에 있으며
그 분에게 이메일이라도 보내어 향후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지
알아볼 생각입니다. 그 분이 대학에 있으면 당연히 그 대학으로 진학하겠지요.
대학진학 후의 모든 결정은 아이가 스스로 할 것입니다.
저는 아이가 스스로 그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도와줄 뿐입니다.
그것도 고교졸업때까지 입니다. 제 아이도 그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아이도 고기잡는 법만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고기를 아무리 많이 물려준들 그것은 썩기 쉬울뿐 고기가 오래가지 못한다고
얘기합니다.
우리사회는 부모가 자식들에게 너무 많은것을 해줄려고 합니다.
대학도 모자라서 결혼도... 그것도 모자라 결혼 후에도....
저는 훗날 제 아이가 검은피부의 메주같은 여자와 결혼하겠다고 얘기해도
아이의 의견을 존중할 생각입니다..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 My way(아이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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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111 등록일 2004-04-26 22:20 조회수 2,067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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