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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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여자아이의 맘입니다.
처음엔 유치원에 다니던 6,7세때 한 주일에 두번 20분 정도하는 영어수업을 한게 다였어요.(집에서 틈틈이 그 삼성tape을 들려주었고요.) 그 후론 생각날 때마다 가끔씩 조카가 쓰던 걸 물려 받은 한솔 매직을 제가 대강 훑어주는 식으로만 하고 영어에 많이 소홀했습니다. 2학년 5월부터 월-금까지 매일 50분씩 하는 교회의 CMS만 보내다가 12월 부터 윤선생을 시작했습니다. 파닉스 6개월 과정을 skip 하면서 100일 정도에 끝냈고, 초등3학년 과정도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지금은 그다음 과정인 Elementary Readers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CMS를 병행하고 있구요.
3학년인 지금 CMS덕분 인지 단어를 외우고 쓰는 것은 다른 아이에 비해 잘 되는 편이라 합니다. 근데 윤선생을 하면 발음이 좋아진다던데 억양도 없이 밋밋학고 발음이 좋다는 것은 별로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싫어하지는 않는데 요즘은 설렁설렁하는 게 느껴집니다. 제가 한 마디하면 물론 무척 싫어하고 짜증을 내기 때문에 말하기도 어렵구요. CMS에 함께 다니는 아이의 친구 몇몇은 함께 보충수업을 해서 초급 영문법을 끝냈고, 영어일기를 쓴다고 합니다. 그리고 곧 독해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우리 아일 어떻게 할까 고민이 됩니다. 그냥 윤선생으로만으론 불안하고, Tape한개를 이틀에 끝내니 제가 느끼는 효과에 비해 경제적인 부담도 큽니다. 차라리 원어민 교사가 포함되어있는 학원에 보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CMS를 계속하며 친구들과 어울려 독해를 겸하게 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3학년이 되고 보니 즐겁게 놀면서하는 회화보다 예전 제가 공부하던 식의 공부도 필요할 것 같은 조급함이 듭니다. 꾸준히 윤선생하나만 하면 성공한다던 엄마들의 말을 믿고 계속 한 우물을 파야할까요?
많은 조언을 부탁드려요.
| 한 가지를 꾸준히 해야 한다던데... 어찌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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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영이맘 등록일 2004-05-03 11:38 조회수 2,090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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