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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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말씀이 늦었음에 죄송합니다. 지난 토요일까지 티슬 학회 준비와 마무리 작업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katiemom님, 코멘트 감사합니다. 항상 접하는 주위 환경이 우리에게 전달해주는 크기는 어마어마하지요.
직소퍼즐을 즐기고 (?) 계실 비탈님을 생각하며 슬그머니 웃음이 나옵니다.
아주 오래전 예기인데요, 우리 앞집 아이가 집이 잠겨서 못들어가고 집앞에 계속하여 쪼그려 앉아 있길래 우리집에 불러 들였습니다.
마침 테이블위에 Where in the USA is Carmen Sandiego? 직소퍼즐 조각이 펼쳐 있어서 아이의 지루함도 달래줄겸 둘이서 퍼즐을 맞추며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다가 큰일 날뻔 했잔아요. 아이가 우리집에 있다고 알리는 것을 깜빡해가지고 말이지요.
오누이맘님의 다이어리도 감동이었습니다.
우리 아파트에 도서관이 열린지 얼마되는데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중입니다. 도서관 사서를 원하신다는 공문이 건물마다 붙여졌던데 운영 프로그램에 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책은 담아진 물처럼 고요하지만 사실 엄청 많은 소리를 가지고 있겠지요. TV 매개체와 비교하자면 직접적인 목소리가 없다는 의미이지요.
수학적으로 책 자체가 입체도형인데 생각을 담은 3차원의 입체도형이라는 문학적인 표현이 생소하셨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감동했잔아요. 왜냐하면 저는 책을 보면서도 한번도 입체 도형으로 안보였거든요.
놀이판들이 책장이나 서랍장에 안들어 있을 경우 편리함이 많아요.
어제 6살난 사둔댁 조카의 방문이 있었는데 자연히 장기판의 조각을 옮기며 놀고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 준비를 마친 우리집 미스터 라지께서 손을 닦으며서 장기판 테이블에 다가가더니 장기 조각을 제 위치로 앉혀 놓으며 이름을 가르쳐 주고 있었습니다. 아이 역시 자연스레 따라하고 있었고요.
어제 새벽녁에 일어났는데 미스터 라지는 이 꼭두 아침부터 장기 한판 둘까? 하고 제안합니다. 그러잔아도 지난 토요일 학회 마치고 파김치가 다 되었지만 응해주었습니다.
결과는 뻔합니다. 어제 머리가 아파서 장기 패하고 말았습니다.
| 책은 조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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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애경라지 등록일 2004-05-10 11:29 조회수 1,452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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