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의 핵심요지는
우리아이들한테 영어를 배우게 할때
한글을 집어넣지 말고, 문장마다 일일이 우리소리 우리글로 의미파악하면서
배우게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스토리 북과 쳅터북까지는 되었는데(이것은 간단하므로)
해리포터 소설읽기는 도저히 읽을 수도 없고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것은 당시에는 듣기가 그만큼 부족했다는 뜻이지요.
즉 임계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니 들리지 않고 들어도 이해가 안되었다는
뜻이지요.
제 아이의 경우는 해리포트를 수 십번 듣고나니 저절로 이해가 되고
단어가 모르는것이 있어도 자연스럽게 전체뜻을 이해하면서 줄줄줄 읽어내려
갔습니다. 그 사례도 전 번에 여기에서 공개했고요...
4월21일(5198번 영어를 정복하는 방법)글과 4월 26일 쓴 5229번글을 한 번 읽어보시죠
해리포터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우리책보다 더 빨리 읽고 이해합니다.
왜냐면 너무 너무 많이 듣어서 ...
현재는 뜻을 완전히 이해하면서 5분만에 100쪽을 읽습니다
어떤 영어책(전공책이나 아이의 정신연령에 너무 벗어난 책은 제외)을
가져와도, 한 번도 보지도 읽지도 않은 영어책이라도 그 속애 단어 모르는것
있어도 그냥 영어로 읽고 영어로 이해하면서 전체 뜻을 알면서 줄줄줄 읽어
내려갑니다.
YBM시사영어사에서 나온 영한대역문고(100권짜리) 헌 책방에서 35권 구해서
1~2권 읽어보라고 하니 역시 빠른 속도로 주루루룩 읽어내려 갔습니다.
1시간에 약200페이지의 속도로.
민사고 출신 예일대 진학한 학생이 영영사전보다 영한사전으로 정확한 의미를
알고 넘어가서 효율적이었다고 얘기한것은
그 학생이 처음에 공부할때 영한사전으로 공부를 했기때문에 그런 현상을
느끼는것입니다.
처음에 한글을 개입시키다보니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한글을 찾지않고는
갑갑하고 답답하니 어느정도 영어단어를 알때까지 계속 그 방법을 사용하는것이지요
조금 답답해도 처음부터 영영사전을 보게 만들면(훈련시키면)
영어단어의 뜻을 물으면 영어문장으로 답을 합니다. 풀어서 대답합니다.
현재 우리아이가 그렇게 하고있습니다.
우리아이들이 한글소리로 모르는 낱말뜻을 물을때 우리가 한글소리로 대답해주는것과 똑같습니다
물론 한글로도 단어뜻을 얘기합니다.
아는 단어는 영어로, 한글로 자유롭게 해석하나
한글로 해석이 잘 안되는것은 가끔 영어로 표현하는것이 더 수월한것
같았습니다
우리아이들과 맘님들이 이것이 힘들고 귀찮으니 영어단어를 한글로 먼저 보고
해석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동시통역 대학원학생들도 역시 영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친것으로 생각합니다. 방법론적으로 틀렸다는것이 결코 아니고
영어를 영어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것이 제일 효과적인 영어 교육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구태여 우리말로 옮기는 과정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영어로 이해했으면 되었지 더 이상 어떤 과정이 필요할까요?
오히려 동시통역 대학원생들도 이런 훈련과 과정은 더 부족하지 않을까요?
어떤 상황에서 가장 적합하고 수준높은 정확한 번역(해석)은 전문통역사들이
할일이고, 영어적 체계와 의미를 파악하면서 영어의 사고와 마인드를
잡아주는것이 필요한 우리 아이들에게는 영어를 영어로 듣고 말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한글을 개입시키는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지드셨습니까?"라고 번역해야 그 상황에 가정 적합한 얘기라도
우리아이들은 "식사했습니까?" "밥 먹었습니까?"라는 정도의 뜻으로 알고있다면
그냥 그뜻으로 알고서 넘어가도 되지 않겠습니까?
영어를 영어로 이해못하면(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해리포터가 읽히지 않고 반지의 제왕을 보아도 깜깜하고
기타 모든 영어책을 읽을때마다 항상 새롭게 느껴지겠지요.
우리가 춘향전을 읽을줄 알면 홍길동전도 아무 무리없이 읽을 수 있고
이숍이야기도 줄줄 읽듯이
영어를 영어로 이해하는 체계를 갖추도록 하면 해리포터도 자연스럽게 읽고
반지의 전쟁(제왕)도 술술 읽고 기타 어떤 영어소설책도 한글 읽듯이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의 저자 정찬용선생님의 방식을 많이
선호합니다.
솔빛엄마도 결국은 "영어의 소리"를 들려주었다는것이 결론이었지요.
님의 아이의 영어뉴스 듣기과정이 제 아이와 비슷한 점과 다른점이 있군요
소리를 의미단위로 끊어주고 해설을 들은 후 무한대 반복듣기 따라읽기인데
제 아이는 의미단위는 모른체 해설도 듣지 않고 소리가 들릴때까지 20~40~50번
계속 연따로 따라합니다.
연따가 되면 비로소 소리나는대로 그대로 적습니다.
그리고 스크립트(대사)와 대조해봅니다. 그런후 들린문장과 단어를 고쳐 씁니다.
그리고 동시에 해석도 봅니다. 그리고 완전히 문장을 알고 몇 번 더 따라합니다.
통채로 영어를 읽고 쓰고 외우는것이지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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