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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와 초등의 차이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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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비탈 등록일 2004-05-20 17:19 조회수 1,763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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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어쩐지 예전과는 다른 느낌"... 어떤 느낌인지 알거 같기도 해요.
일종의 슬럼프 같은...
포기하거나 완전히 그만두지 마시고 하루에 10분이라도, 하루 걸러 10분이라도 일주일에 이틀 10분이라도 영어를 놓지만 않고 있으면
어느날 엄마가 슬럼프라고 여겨 시들시들 맥없이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하루 10분을 때우는 기분으로 대충 대충 읽어주던 책들을 아이는 정말 열심히 너무도 열심히 고 작은 머리와 가슴속에 하나하나 집어 넣고 있었구나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만큼 놀라실 날도 올겁니다..^^
사실 아이가 슬럼프라기보다는 엄마가 슬럼프인 것을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비유가 ^^;;;)"는 속담처럼 아이까지 엄마 감정으로 당연히 그럴 것이다 라고 단정짓는 경우도 있겠고 진짜 아이가 슬럼프를 겪는 경우도 있겠지만..
우리 아이들 어느날 갑자기 그 슬럼프 기간에 경험했던 영어를 디딤돌 삼아 한 계단 올라서 그기간에 겪은 영어를 표현하고 기억해 내어서 때로는 짜증을 내며 10분을 때우던 날이 부지기수였던 엄마를 엄청 미안하게 만든답니다.
그리고 요즘 중학생들에 대한 말씀 깊이 깊이 공감합니다.
저도 초1 아이와는 또 다르게 점점 나이들어 가는(?) 첫아이(초4)를 보면서 영어가 전부가 아니다 라는 것을 점점 절실하게 실감한답니다.
실제로 얼마전 국내 최고라는 대학에 수시합격한 학생을 만나서 얘기를 나눴는데 그 아이왈 "수능 외국어는 워낙 만점 받는 아이가 많아요. 오히려 언어영역은 시간이 모자라서 다 못푸는 아이들이 많은걸요.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영어보다는 독서를 많이 시키는게 수능엔 유리할걸요"라고 하더군요.
물론 지금 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목적이 수능 외국어 영역을 대비하기 위한 것은 절대 아니지만 영어건 국어건 구분을 떠나서 이해하고 분석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다른 학문(세계사, 역사, 과학 등)과 상식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기본능력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을 했습니다.
그 도구가 국어던, 영어던...다만 암기와 쪽집게 문제풀이 식의 학원이나 과외, 참고서, 문제집 위주가 아니라 독서와 글쓰기 등으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초등학생인 지금은 물론이지만 중, 고등학교에 가서도 그게 가능할런지가 궁금합니다(늘 큰 아이는 마루타 -.-;;;)
영어는...영어를 도구로 새로운 지식(과학, 역사등에 관한)을 배울 수 있을만큼 영어에 자유로우면 좋겠지만..원하지 않는 아이를 닥달하고 내몰아서 그정도까지 이르게 할 생각은 절대 없고 그냥 영어를 무서워하지 않고..^^ 머리 쓰는 공부 하는 중간중간 휴식처럼 대할 수 있는 즐거운 분야로 남기를 바란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공주마마님의 글입니다.
> 요즘 저는 새로운 고민에 빠졌습니다.
> 도대체 영어를 어떻게 접혀주어야할지 갑자기 난감해 졌거든요.
> 학교 입학 전에는 영어동화도 많이 읽어주고 비디오나 테이프도
> 자연스레 듣고 보던 아이가 이제 초등학생이 되니 자기 고집을 부리기 시작했어요
> 관심분야도 넓어지고 자기 주장도 강해져 이제는 엄마의 보이지않는
> 의도대로 따라와주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제 느낌입니다)
> 물론 영어학원은 안보냅니다
> 작년 1년간 보냈지만 생각보다 너무 피곤한 일이더라구요
> 제가 집에서 하루에 적에도 1시간 이상은 테잎을 들려주고 있으며
> 각종 코스북이나 영어책을 정해서 10분이라 접해주려고 하고 있지만
> 어쩐지 여전과는 다른느낌이예요,,,,,
> 이런 느낌 가지신분 있나요?
> 저도 남들 따라가거나 조급한 편은 아닌데 요즘 들어 그런 느낌을 가집니다
> 그리고 저는 중학교에 근무하는데 요즘 아이들의 문제는 영어가 아니라
> 우리말 이해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 영어성적보다 사회나 국어성적이 더 낮더라구요
> 예전에 우리가 상식으로 알던말들을 전혀 모르는 경우도 많구요
> 점점 우리말과 우리것에 대한 지식의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 유아단계의 영어와 초등영어는 좀더 접근이 달라야 할것 같아요.
> 좋은 의견 기다립니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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