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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제 기억이 맞다면...

글쓴이 지나가는여인

등록일 2001-01-27 11:56

조회수 1,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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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아이는 하나지만 출산경험은 두 번이라(이미들 아시죠?)
두 번째때 그런 생각을 했지요.
첫째때는 갑자기 아이의 심박이 다른 아이의 절반 수준밖에
안된다고 해서(그것도 예정일 일주일 전 마지막 검진때 갑자기)
아무 준비도 없이 갔던 병원에서 갑자기 제왕절개를 하게 됬지요.

두번째 출산때는 첫아이를 잃은 세브란스 심혈관 센터 박사님의
특별한 개인적인 소개와 부탁으로 국내에서 초음파를 가장 잘 보신다는
같은 세브란스 산부인과의 모 박사님께 다녔었는데
출산 예정 한 달여 전쯤 자연분만을 하고 싶다고 여쭸더니
불가능한것은 아니나 국내 병원의 환경상 그렇게 해주기가 힘들다고
그러시더군요. 혹시나 분만 과정중 예전에 수술한 부위가 파열될 수
있어서 돌발의 사태를 대비해 마취과 의사나 모든 수술 준비를
완벽히 갖추어야 하는데 국내 병원 여건상 그러기가 쉽지 않다고
그러시더군요. 스케쥴 잡힌 수술환자나 응급환자들의 수술에만도
인력이 모자른 실정이라구요. 대학 병원에서도요.
저보고 무리하지 말고 차라리 안전한 방법을 택하라고 하셔서
그 박사님 말씀대로 그냥 수술받았습니다.

그전에 제가 알아본 바로는
경희대학병원 산부인과와 중앙의료원 산부인과에서는
제왕절개 경험있는 산모들에게도 자연분만을 시도한다고
들은 것 같던데 무조건 해주는 것은 아니고
그것도 상황과 상태에 따라서 선별해서 해준다고 하더군요.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으나 한 번 그쪽 병원쪽에 알아보세요.
(친절하게 대답해줄런지는 모르겠으나...)

저도 그 문제로 많이 고민했던 적이 있어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저야 특별한 상황이라 그 박사님께 계속 진료를 받느라고
그냥 수술을 택했지만 잘 알아보시면 자연분만을 해주는 병원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모든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이 해주는 것은 아닌것
같더라구요. (세브란스에서도 안해줬으니까....)

그리고 여담 하나 하자면
두번째 수술후에 첫번째 수술때보다 수술자국이
많이 이뻐졌고(?) 수술후 아프고 힘든 것도
한 번 경험이 있어서인지 훨씬 덜하더군요.
잘 알아보시고 건강한 아기 출산하시길 바랍니다.
출산하시는 날까지 건강하시고요.





호빈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런질문 해도 되나요...
>
> 첫아이때 제왕절개를 했어요. 아기 머리가 크다고 해서요.
>
> 둘째아이를 낳고 싶은데.. 둘째만큼은 자연분만을 하고 싶어요
> .
> 혹시 제왕절개를 하고 둘째는 자연분만을 하시분 계신가요?
>
> 조언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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