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제 아이는 42개월정도입니다.
주위 사람들이 놀랄정도의 어휘력을 가지고 있지요.
-자랑처럼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이렇게 말을 잘하냐고 물을 때마다 전 사실 딱히
할말이 없었습니다. 지금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제가 자신있게
할수있는 말이 한가지 있어서 답변글을 올립니다.
전 아이가 입을 열고 말을 하기 시작한 후 '아니야'라로 말한적이 없습니다. 아이가 빨강을 보고 파랑이라고 해도 아니야라고 하기 보다는 그래 넌 파랑으로 보았구나 엄마는 빨강 같았는데...하고 말하곤 했습니다. 다시 물을때 빨강이라고 얘기해 주고 그래도 우기면 아이에게 져주곤 했습니다. 절대 아니라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무슨 주관이 있어서 그런건아니고 다만 아이가 말하고자하는 욕구를 더 가질수 있도록해주고 싶었고 무안하게 하기 싫어서이기도 했구요.
그리고 아이가 하는말은 제가 한번 다시 반복해주었답니다. 크고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또 완전한 문장으로 말이지요. 예를 들어 아이가 '엄마 물'하고 말했다면 '엄마 물줘요? 우리 동진이가 물이 먹고 싶구나 엄마 물줘요?그래 물줄께 자 여기 물있네 우리 동진이 물마시자....'
이렇게 계속적인 반복을 통해 정확한 표현과 발음을 들려주었지요.조금하다보면 습관이 돼서 쉽답니다. 지나고 보니까 이게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자 적었읍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한마디만더 아이랑 말할때 웃는얼굴로 눈을 보면서 해보세요 아이의 눈 높이에 맞춰서. 그러다보면 아이는 엄마랑 말하는걸 정말 좋아하고 그러다보면 말도 금새 늘어서 수다를 떨게 될거예요. 조급은 금물 아시죠?
영재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거의 매일 쑥쑥에 눈도장찍고 가는 영재맘입니다.
> 저희 큰애가 6살인데요(12월생이라 좀 늦지요) 남자아이입니다.
> 큰애는 어렸을 적 부터 제가 열심히 우리말 동화책을
> 읽어주다가..영어동화책을 읽어준 건 몇개월 안되는데요.
> 우리말 발음도 사실 아직 서툰게 있어요..그리고 말도
> 조리있게 잘하는 편은 아니구요.생각은 많은데
> 표현력은 그렇게 좋지 않아요.제가 못 알아 들을 때도 있어요.
> 티비에서 하는 만화영화얘기를 자주 하는데..
> 표현은 하고 싶은데..제대로 저한테 전달이 안되어도
> 저는 귀기울여 들어줄려고 하는데요.응 그랬니 하면서 맞장구도
> 쳐주고 하는데요..
> 우리말에 더 신경을 써줘야 할것 같은데..제가 영어테이프도
> 들려주고 동화책 읽어준다고 우리말에 덜 신경을 쓰는것
> 같아서 좀 그래요. 표현력이나 발음에 관해서 조언좀 해주세요.
> 제가 생각해 낸건 3월부터 문화센터 구연동화를 들어볼까하는데
> 어떤지요? 여러분들 중에 강좌를 들어본 분들 얘기 좀 해주세요.
> 우리말도 잘해야 영어도 잘한다고....
> 대분분 여자아이들이 말을 조리있게 잘하더라구요.
> 여러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
| [일반][RE] 우리말 표현력과 발음에 관하여..궁금한 점 꼭 답변바랍니 |
|---|
|
글쓴이 첫마음 등록일 2001-01-29 01:42 조회수 1,055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