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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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래의 글을 보고선 부모님들의 자녀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참 많으시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 부모님이 한결같이 자녀를 잘 키우고 싶으신 마음이야 어디에 견줄수가 있겠습니까?
단지, 이왕이면 좀 더 바람직한 길이 무엇일까 왕도가 없으니 고민이 더 크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현실의 환경을 견주어 보자면, 공부와 성적을 선택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 같습니다.
하나, 그것이 어떤 아이들에게는 잘 수용이 되지만, 어떤 아이들에게는 더 큰 고통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BBC방송에서 방영되었던 행복(우리나라에서도 방영을 했었죠!)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면,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소득과 삶의 만족도는 어릴 때의 정서적 안정감(행복의 가장 큰 요소)이 가장 큰
상관관계가 있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지능은 거의 상관관계가 없었구요, 성적은 아주 미미한 상관관계가 있었습니다.
행복한 아이들이 공부도 잘한다는 것이지요...
얼마전 EBS에서 방송했던 내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프로에서는 자아존중감과 도덕심이 높은 아이가 성적과 리더십이
뛰어나다고 나와있습니다.
또, 천재라고 하는 아이들에 대한 연구결과에서는 타고난 천재성이 아닌, 미래의 의미를 알고 현실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아이들이었으며, 이는 곧 후천적인 태도와 노력의 천재들이었습니다.
또한 선진국 사례에서 아일랜드의 특별학년 제도에서 보듯이 학업성적보다는 아이들의 꿈과 재능의 발견, 강점을
육성하고 다양한 체험을 한 아이들이 성숙도가 높아지고 성적도 월등하여 90%이상의 아이들이 특별학년 제도를
신청한다고 합니다. (특별학년제도 : 15살이 되면 학년을 올라가지 않고, 꿈,재능, 가치관, 강점 등에 대한 발견과
다양한 경험을 체험하는 시스템)
현재 아이들에게 공부를 자극함으로써 당장의 성적은 높아질 수 있으나, 자신의 가치관과 미래의 관심이 반영되지
않고 현재의 강점을 활용하지 못한다면 그 아이는 행복하지도 않고 결국 성과도 떨어진다고 긍정심리학의 창시자
셀리그만 박사는 얘기합니다.
저는 현실의 공부와 성적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공부/성적 신경을 써야합니다만, 아이들의 행복과 진정한 성과를 위해서는 아이들의 꿈, 가치관, 재능,
인성등을 병행하는 것이 미래의 아이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은 누구도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합니다. (욕구 동기이론에서...) 다만, 스스로 느끼고 변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다고는 합니다.
여러 부모님께서 함께 지혜를 모아서 보다 현명하고 바람직한 자녀의 성장을 통하여 모두가 행복해 지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많은 자료를 정리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신 분은 쪽지를 보내주시면 필요한 정보는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가끔 이곳에 관련 정보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부모님! 화이팅 하세요.....
: 밀크님의 글입니다.
> 글 제목이 좀 그런가요?
> 얼마전 동창 모임이 있어 나갔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이러저런 얘기에 ..
> 아이들 얘기 빠지지 않죠.
> 그중 한 친구가 초등 4학년 아들을 둔 친구인데요 그 친구가 말하길..
> " 초등학교때 아이들 뭘로 판단하니?
> 인성 ?.. 난 그거 아니라고 봐 .. 애들이 거기서 거기지 ..
> 공부 잘하는걸로 아이들 판단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
>
> ㅎ 그 친구 아들이 공부를 좀 잘 하나봐요
> 외동아이라 적극 밀어줘서 여기저기 안다니는 학원이 없고
> 물론 엄마도 열심히 집에서 관리해주고 그러더라구요 ..
> 그런데 그 자리에 있던 저를 포함한 아짐들..
> 그 친구 아들이 너무 잘한다는 수상경력( 뭔대회 상이고 영재 교육원 다니고 등등..)에
> 반대 이론 한번 못 냈다는거 아닙니까?..
>
> 너무 공부 위주의 세상이라 친구도 그렇게 변하나봐요
> 사실 그 친구는 좋은 사람인데 ..
> 교육적으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니 놀랐답니다.
>
> 여기 들어오시는 엄마들도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 저는 표면으론 아니라고 하며
> 사실 내 아이 학교에 가서도 아이들을 볼때 공부순으로 아이들을 보게되고
> 판단하게 되고 .. 그런 저의 내면을 느끼고 움찔했답니다.
>
> 오랜만에 들어와서 주저리 주저리 ..
> 좋은 한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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