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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아이의 눈썹 찔림 수술후 속상함과 치료에 대한 조언부탁

글쓴이 준호맘

등록일 2001-01-28 07:56

조회수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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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맘님들 안녕하세요.
어디에서 상담을 해야할 지, 영어외에도 조언을 얻을 수 있는지.
인터넷 실력이 부족해서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기에 조언도 부탁할 겸 몇자 적습니다.

준호는 작년 6세에 아랫 눈썹찔림으로 동내 개인 병원 2군데 갔더니 그냥 두면 난시가 심해진다고 수술을 해야한다고 판정이 나왔고 어린아이 수술은 전신마취를 해야하기 때문에 종합병원으로 가라는 권유에 작년 1월달 인근 대학병원 안과에 가서 상담한 결과 몇 개월 상태를 보아 수술 여부를 결정하자고 해서 또 상태가 좋아질 수도 있다고 하길래 저도 전신마취를 해야한다는 것에 겁이나서
3개월 동안 아이 눈에 약을 넣으면서 기다렸는데 의사 왈 "엄마가 매일 약 넣기가 힘들죠. 수술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너무 황당...
수술 할 것이며 그냥 할것이지. 개인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했는데 몇 개월씩 시간을 지연시켜 아이 눈 나빠지고 엄마 기운 빼는지 정말 화가 났습니다.
저는 아무말도 못하고 혼자 가슴 앓이를 하며 의사의 의견에 따라 수술을 위한 검사를 했고 일주일 후 수술 날짜를 잡았는데(4월달) 수술날 이틀 전에 아이가 감기에 걸려 수술이 취소되었고
두번째 수술 날짜 (8월달)를 잡았는데 병원 파업으로 또 못했고
병원 파업이 끝난 12월에야 드디어 수술을 받았답니다.

수술을 하려고 1년이 걸렸고 그 1년 동안 우리 아이 눈은 나빠져서
왼쪽은 난시가 생겨 0.5 오른쪽은 0.7 정도의 시력이 되었답니다.
1월달의 시력도 그리 좋지은 않았지만.... 너무 속상합니다.

그냥 서울 영등포에 있는 눈만 전문적으로 하는 김안과에서 할 것을..
하는 후회도 있답니다. 이곳은 종합병원은 아니지만 아이 눈 수술도 하는 곳 이거든요.
수술이 어떻게 될찌 몰라 종합병원을 선택했는데.... 지금은 후회가 됩니다.
수술후 한달 후에 오라고 해서 갔더니 수술 부위에 바를 약을 주셨고 아이 시력이 양쪽이 달라서 시력 검사를 했는데 일주일 후에 다시
시력검사를 하고 안경을 쓸 것인지 결정하자고 하는 군요.

이제 병원에 가는 것도 지치고 종합병원에 계속 다녀야 할지..
같은 검사를 두번씩 반복하는 것. 아이를 위해 좋겠지만 어느정도 의사의 경험도 있기에 한번 검사해서 결정할 것을 왜 이리 몇 번씩 하는것인지.


엄마로서 너무 답답하고 심한 병도 아닌데... 어떻해야 할지.
수술도 끝났으니 시력교정은 동네 인근 병원에서 할까하는 생각도 든답니다.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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