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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칼린 지브란의 예언자 -아이들에 대하여

글쓴이 ryova

등록일 2001-01-28 12:33

조회수 1,055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1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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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 대하여...

그러자 가슴에 아기를 안고 있던 한 여인이 말했다네. 우리에게 아이들에 대하여 말씀해 주소서.
그러자 그는 말했다네.
그대들 아이라고 해서 그대들의 아이는 아닌 것이다.
아이들이란 스스로 갈망하는 삶의 딸이며 아들인 것이다.
아이들은 그대들을 거쳐서 태어났을 뿐, 그대들에게서 온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비록 아이들이 그대들과 함께 있을지라도 그대들의 소유는 아닌 것이다.
그대들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는 있으나 그대들의 생각을 줄 수는 없는 것이다.
왜냐 하면 아이들은 아이들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대들은 아이들에게 육신의 집을 줄 수는 있으나 영혼의 집을 줄 수는 없다.
왜냐 하면 아이들의 영혼은 내일의 집에서 살고 있으므로. 그대들은 꿈 속에서조차 찾아가 볼 수 없는 내일의 집에.
그대들 아이들처럼 되려고 애써도 좋으나 아이들을 그대들같이 만들려고 노력하지는 말아라.
왜냐 하면 삶이란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아니며, 또한 어제에 머물러 있는 것도 아니므로.
그대들은 마치 날아가는 화살처럼 그대들의 아이들을 앞으로 쏘아 보내는 활이다.
사수이신 신은 무한의 길 위에 과녁을 겨누시어 그분의 온 힘으로 그대들 활을 잡아당기신다. 그분의 화살이 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멀리 날아가도록.
그대들은 사수이신 신, 그분의 손길로 잡아당겨짐을 기뻐하라.
왜냐 하면, 그분은 날아가는 화살을 사랑하시는 만큼, 또한 흔들리지 않는 활도 사랑하시므로.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번역되어 나온지 거의 20년이 다 된 책이라...
이거라도 보시고 또 다른 분들이 올려주시면 참고 하심이...

J&G님의 글입니다.

> 칼린 지브란의 예언자 시집 갖고 계신 분
> 어린이에 관한 시-제목이 생각 안 나네요.
> 올려주세요.
> 아이는 나를 통해 세상에 나왔지만 내 소유는 아니라는...
> 대충 그런 내용인데
> 워낙 외우는데 젬병이라
> 한 구절도 못 적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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