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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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아직 5세(여아,48개월)지만 초등방에서 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기에
선배맘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저희 아이는 한살때부터 영어비디오를 조금씩 접해왔고, 영어책은 3살(30개월이 지나면서)부터
보여준것 같습니다. 브라운베어~로 시작해서 첨엔 줄줄 외워 따라하더니 잇따라 보여준
보드북(동생이 있어서 4살까지는 보드북을 보여줬습니다)에 점차 흥미없어 했습니다.
아마도 스토리나 재미가 부족했던 까닭인것 같습니다.
그러다 아직 아무데도 다니지 않았던 우리딸 지난겨울을 런투리드와 함께 나면서 부쩍 재미를
붙였습니다. 그 때는 몰랐는데 지금 뒤돌아보니 그런것같아요...
런투리드 중 특히 social part는 아직 개념이 없는 아이에게 어떻게 접근할까
고민하면서 조심스럽게 다가갔는데 의외로 쉽게 받아들이면서 부쩍 생각도 자란것 같습니다.
참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시간이 흐를수록 드네요.
런투리드가 끝나고 테잎두개에 전체 내용을 다 녹음해서 계속 들려주면서
3월에 All Aboard Reading 12권 세트를 구입해서 읽어주면서 느낀것은...
기특하게도 일일이 해석해주지 않아도 책 내용을 다 이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두어개 가르쳐주는 정도...
그동안 비디오 보여주고 책읽어주고 테잎들려주고 했던게 헛되지 않았던거죠...
그리고 보드북/페이퍼백으로 나오는 책과는 비교할수 없을 만큼 좋아해서
잠자기전 책 읽어달라고 가져오는책 중에 꼭 포함되어 있습니다.
All Aboard Reading도 테잎 하나에 담아서 계속 들려주고 있구요.
또, 쑥쑥공구할때 구입했던 오알티 2단계...
명성에 걸맞게 아이들이 참 좋아하고 잘 봅니다. 특히 26개월된 둘째아이도.
지금은 얼마전에 할인판매했던 Hello Science Reader의 I'm~ 시리즈와 Math Start Level1을
일주일에 한권정도씩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어에 숫자를 비롯한 수학개념만 나오면 정신이 혼미해지는 저 자신의 전철을 밟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일념하에 Math start1을 구입했고 다행히 아직까지는 부담없이 잘 보고 듣고 있고,
또 헬로리더 시리즈도 아직까진 편안하게 보고 있습니다 (뒷권으로 갈수록 내용도 길어지고
새로운 단어들도 많이 나오는것 같아 좀 긴장하고 있습니다만,,, 버거워하면 한달에 한권정도로
숨을 돌릴까 합니다.)
요는,울딸 책 읽어줄때 차분히 앉아서 글자를 들여다보기보다는 그림 열쓈히 보고
표정분석하고 분위기분석하지 별로 영어읽기에 아직 관심이 없어보이기에,,,
리딩책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아보이는걸까요.
이렇게 수학/과학동화를 읽히다 보니 오알티를 단계별로 쭉~ 읽혀야겠다던 마음이
점차 사라지고 (좀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오알티에 투자하는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형편이
허락되는한 '가장 잘나가는 과학동화'라든가 '세상에서 가장쉬운 사이언스북?'이라든가
등등 좀더 유익한 책을 읽히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는 겁니다.
우리말 책은 아직까지 주로 창작동화만 줄기차게 읽고 있습니다.
너무 단순한 과학동화와 아직 좀 어려운 전래동화를 가지고 있어서 약간 읽고 있고,
명작/위인은 6살 이후에나 읽힐 생각입니다.
그리고 내친김에 수학/과학동화는 아예 영어로만 읽힐까 합니다.
수학(Math start 1,2,3)/과학동화를 영어로만 읽히는게 어렵고 위험한 일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자칫 아이가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게되지나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한글/영어 다 사주자니 형편이 안되구요...
이렇게 방향을 잡아가는것이 가볍고 재밌는 오알티를 단계별로 밟아가는것과 어떤 차이를
불러올지 몰라 용단이 안서네요.
듣고 이해하고 약간을 말할줄 알지만 리딩이 안되는것도 불균형인것같아서...
(현재 소문자를 완벽하게 아는지도 불확실하고, 많이 접한 단어는 읽을줄 아는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가끔 읽어보라고하면 싫어합니다. 그런데 I'm a seed 책을
읽어주려고 꺼내놨더니 무심코 제목을 읽더군요,,, 물론 그림에서 힌트를 얻었을지도 모르지만...
무튼, 아직까지는 파닉스나 리딩쪽으로 접근하면 역효과가 날것같기도 하구요.)
아이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려다 보니 횡설수설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 어느길로 가는것이 현명한 방법인지, 또 제가 생각하고 있는 계획에 무슨
문제점은 없는지 선배님들의 혜안을 빌고 싶습니다.
| 5세아이 영어책 어느길로 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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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채린맘 등록일 2004-06-05 01:14 조회수 2,000 댓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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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아이 영어책 어느길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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