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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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섭맘님.
이제 5개월이면 뭐 앞으로 엄마를 감동시킬 날이 무궁무진하네요.
저 역시 위씽 포 베이비로 윤형이가 100일 되던 때부터 영어를 접하게 해주면서 강섭맘님과 같은 의혹을 늘 갖고 있었더랬습니다. 많이 해주진 못하면서도 '이 놈이 지금 알아듣고 있는 건지... 나중에 효과가 있긴 있을런지...' 별 생각이 다 들었죠. 다른 아기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다는 소릴 들으면 조바심도 났구요.
하지만, 아기가 점점 자라면서 엄마와 눈을 마주치는 시간도 길어지고 강섭이처럼 옹알이하는 시간도 많아지면서 점차 확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욕심내지 말고 지금처럼만 꾸준히 하면 되는구나...
윤형이는 이제 며칠 후면 만 17개월에 접어듭니다.
자기 신체에 대한 말은 곧잘 알아듣고 행동을 하구요, 알아보고 말할 줄 아는 단어도 몇 개 생겼습니다. 이제 몇 번만 지적해주면 금방 기억하는 것 같아요. 정말 신기해요.
윤형이가 직접 말할 줄 아는 영어 단어는
애뿌(apple), 카(car), 부(ball), 띠쉬(fish)...
가끔 래비(rabbit)라고 말하기도 하구요...
정말 많죠? ...^^
중요한 건 엄마가 아기의 능력을 믿는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말처럼 쉬운 건 아니죠.
이제 강섭이도 시작이예요. 지금처럼 강섭이를 믿고 조그만 반응에도 기뻐하면서 계속 이끌어주세요.
그리고, 전에 어떤 글을 올리셨나요? 여기 게시판에서는 엄마들이 서로 서로 답변을 해주는 분위기라 좀 더 나은 답을 주실 분이 있으려니 생각하고 미루다 보면 가끔 답변 없이 넘어가 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또 하루에 올라오는 글이 수백개다 보니 더 그렇구요.
몇 몇 사람의 전유물이어서(저도 포함되는 것 같아 찔리네요...^^)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니까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자주 들러서 좋은 말씀 많이 남겨주세요.
쬐금 먼저 아이를 길러 본 사람 입장에서 강섭맘님 글을 읽으니 불과 몇 개월전의 제 모습이 생각나 기쁜 마음으로 몇 자 적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 [일반][RE]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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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윤형맘 등록일 2001-01-29 10:05 조회수 1,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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