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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청소년은 타고 나는 것이다?

글쓴이 pucho

등록일 2002-02-26 00:56

조회수 4,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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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의 촛점은 ADHD에서 분류를 나눈 것이 아니라 비행청소년의 면에서 그 원인을 살펴 본 것입니다
그러니까 비행청소년을 중심으로 얘기가 펼쳐졌을 뿐이지 모든 비행청소년이 ADHD라는 표현은 한 적이 없는데요.
관점을 역으로 바꾸시면 오해가 없으실것 같은데요


예비초등맘님의 글입니다.
> 님의 글을 잘 보았습니다
> 저도 주의력결핍장애에 관심이 많아 여러강의도 들어보고 관련책도 보았지만 님의 글은 정말 충격이네요
> 제가 알기로는 주의력결핍장애아를 그냥방치할경우 그아동특성에 맞는 교육방법을 적용하지않았을 때 청소년시기에 문제아동이 될수도 있다는 걸로 아는 데 님의 글은 왜 비행청소년 = ADHD인가요?
> 우리가 알고있는 위대한 지도자나 위인들중에도 ADHD증후군이 있었다는 얘기도 들었는 데 ...
>
>
> pucho님의 글입니다.
> > 며칠전 신경정신과 원장이신 진태원 원장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 > 처음 들었던 강의였는데 잘 모르던 분야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고 먼저 그분이 비행청소년은 거의 타고 난다라는 결론에 충격을 금치 못하면서 쑥쑥 맘들과 함께 정보 공유 차원에서 나누고자 글을 올립니다
> >
> > 진태원 원장께서는 우선 "비행"이라는 단어에 반감을 갖더군요
> > 지구상 어느나라에서도 청소년들에게 쓰지 않는 범죄용 단어라면서 "행동장애"나 "품행장애"로 명명되는 것이 옳다고 했습니다
> > 하지만 너무나 그 단어에 익숙해져있는 저희들이기에 이해를 빨리 하도록 하기 위해 저는 여기서는 그냥 쓰겠습니다
> >
> >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비행 청소년"은 60~70%가 타고 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 > 비행 청소년의 60~70%가 생물학적 요인에 의해서 타고 나는 것이며 나머지 30~40%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서 후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 > 너무나 충격적인 얘기 아닙니까?
> > 환경의 중요성을 너무나 깊이 알고 있기에 쑥쑥맘들이나 모든 맘들이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좋은 음악도 들려 주고 아름다운 동화도 읽어주는 것이 아닙니까?
> > 그런데 환경적 요인은30~40%에 불과하다니요
> > 참으로 무섭고 걱정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 생물학적 요인을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들은 곱슬머리가 있고 각각의 신체적 특성이 다 다르듯이 그렇게 태어나는 것이라더군요
> > 이 아이들의 특징은 뇌의 전달물질인 S,NE,E,D 등에 이상이 있는데 이 물질들은 주의 집중력이나 충돌 조절등에 역할을 하는 물질 들입니다
> > 이 물질들이 부족해서 산만하고 충돌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거지요
> > 예를 들어 한 아이가 너무나 산만하고 공격적이어서 다른 아이에게 위해를 가하여 야단을 치기도 하고 위협을 하기도 하고 또 달래고 구슬려서 다음엔 하지말자 하고 장시간 설득을 했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은 단시간이나마 효과가 있지만 이런 아이들은 뒤돌아 서면서 또 똑같은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 > 이런 증상을 전문용어로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라고 하며 초등 1~3학년 사이에 주로 나타나며 계속 발전한다고 합니다
> > 진단을 위한 다음의 18항목이 있습니다
> >
> > 1. 흔히 세부적인 면에 대해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학업, 작업, 또는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른다
> > 2. 흔히 일을 하거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 할 수 없다
> > 3. 흔히 다른 사람이 직접 말을 할 때 경청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 4. 흔히 지시를 완수하지 못하고, 학업, 잡일, 작업장에서의 임무를 수행 하지 못한다.(반항적 행동이나 지시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님)
> > 5. 흔히 과업과 활동을 체계화하지 못한다
> > 6. 흔히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을 요구하는 과업(학업 또는 숙제 같은)에 참여하기를 피하고, 싫어하고, 저항한다
> > 7. 흔히 활동하거나 숙제하는데 필요한 물건들(예: 장난감, 학습과제, 연필, 책, 또는 도구)을 잃어버린다
> > 8. 흔히 외부의 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진다
> > 9. 흔히 일상적인 활동을 잊어버린다
> > 10. 흔히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의자에 앉아서도 몸을 옴지락거린다
> > 11. 흔히 앉아 있도록 요구되는 교실이나 다른 상황에서 자리를 떠난다
> > 12. 흔히 부적절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청소년 또는 성인에서는 주관적인 좌불안석으로 제한될 수 있다)
> > 13. 흔히 조용히 여가 활동에 참여하거나 놀지 못한다
> > 14. 흔히 "끊임없이 활동하거나" 마치 "자동차(무엇인가)에 쫓기는 것"처럼 행동한다
> > 15. 흔히 지나치게 수다스럽게 말을 한다
> > 16. 흔히 질문이 채 끝나기 전에 성급하게 대답한다
> > 17. 흔히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 > 18. 흔히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한다(예:대화나 게임에 참견한다)
> >
> > 위의 항목중 "그렇다" 가 6개 미만이면 정상, 6개~9개는 mild type(심하지 않으나 관심요망), 9개~12개 는 moderate (중간단계), 12개 이상이면 severe(극심)이라고 합니다
> >
> > ADHD는 세가지 부분으로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 > 1. 약물치료
> > 요즘 현대의학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발전해서 우리 뇌사진을 찍으면 예순 몇가지 항목의 성취도가 나온다고 합니다(주의력, 수리력, 논리력, 창의력등 이 %화 되서 나온답니다) 그리고 뇌의 사진을 찍으면 그 분포도가 색깔별로 나오는데 정상인의 사진과 ADHD의 사진은 확이하게 달랐습니다
> > 정상인은 붉은색과 약간의 노란색이 있는 반면 ADHD는 빨간색부터 파란색 거의 검은색까지 나와 있었습니다. 이중 전두엽 부위가 아주 까맣더군요
> > 그래서 이런 ADHD는 6개월~1년간 약물치료를 하면
> > 50~70%가 완치될 수 있고
> > 10~20%는 평생치료해야 하며 약을 끊을 시 재발 할 수 있고, 전반적인 전달물질이 모두 다운된 상태라고 합니다
> > 20~30%는 전혀 약을 써도 듣지 않으며 앞에서 말한 뇌전달외에 다른 기전에 나쁜 요인을 더 갖고 있는 경우라고 합니다
> >
> > 2.성격 교정 심리치료
> > 생물학적 요인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야단이나 매도 많이 맞아서 환경적 요인도 많이 겹친다고 합니다
> >
> > 3. 학습치료
> >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
> >
> > 위의 세가지 치료를 위해 의사, 상담 심리 전문가, 교육 심리 전문가 , 부모(의식이 트인 부모라고 표현하더군요)가 같이 치료에 동참한다고 합니다
> >
> > 환경적 요인으로 비행 청소년이 되는 경우는 예를 들어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착실하고 공부도 잘했는데 그 이후에 비뚤어진 경우를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그것을 판별하기 위해 초등 생활기록부를 참고로 하는데 우리나라의 생활기록부는 나쁜 말을 쓰지 않아서 참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원장님이 많은 생활기록부를 보다가 선생님들이 돌려서 표현한 것들의 공통점들을 얘기하는데 주로 운동을 잘한다가 아닌 좋아한다, 용감하고 정의롭다가 아닌 용맹스럽다 등으로 표기되었다고 해서 한참 웃었습니다(선생님들 머리 쥐 나겠죠?)
> > 그로도 알 수 없으면 수소문하여 담임 선생님을 찾아 전화하면 ADHD인 경우 선생님들도 지도시 고충이 많아 대부분 다 기억을 해서 당시 정황을 상세히 들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 > 어쨌든 환경적인 요인인 경우 그 원인을 밝혀내서 그 부분을 치료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 >
> > ADHD를 치료하기 위한 요인으로는 부모의 참여(자식을 정신병원에 보내기 싫어하는 우리의 풍토로 치료가 더 어려워지고 더뎌진다고 함), 본인의 의지, 그리고 경제적 여건(각종 검사, 치료비 등이 많이 든데요)등을 들 수 있다고 합니다
> > 원장님 말씀이 그래도 한번이라도 병원에 온 ADHD들은 부모를 잘 만났다고 한답니다
> >
> > 위의 강의를 들으면서 부모의 무지가 아이를 이렇게 망칠 수도 있다 생각하며 재빨리 저희 아이도 체크해 보았고 한번쯤 쑥쑥 맘들도 읽으시면 훗날에라도 도움이 되기를 (이런, 무슨 말이야! 이런일이 물론 절대 없어야겠죠. 죄송,죄송...)
> > 그러나 다른 데에서라면 조심스러워 쓰지도 못할 글을 아이들 교육과 정서함양에 열심이신 쑥쑥맘들께서 깨인 생각으로 충분히 이해하시고 또 주위에 정보도 교환하시라고 올렸습니다
> >
> > 글을 쓰기 위해 ADHD를 검색해 보는 많이 나오네요
> >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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