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아이 둘 달고 다니면서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지 못해서 떼어놨는데
남편이 들러붙어서 할 수 없이 아이 둘 대신 남편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아이들 달고 다닐땐 달래고 얼러서 어느 정도 둘러 볼 수가 있었는데
남편은 전시장 들어서는 순간부터 집에 가잡니다. 그럴걸 왜 따라왔는지.
제가 원하던 것의 백분의 일만큼 둘러보고 백분의 일만큼 시간 보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장원한자"에서 주는 천자문 중 앞의 250자 정도 나와있는 무료 한자 포스터^^
화장실 문에 붙여놓고 하루에 한 글자씩 볼일 볼때마다 외우고 있습니다.
아이들 말고 제가요 -.-;;;
최소한 한문에 있어서는 읽기가 된다고 쓰기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님을
화장실 들어갈때마다 실감합니다.
날이 갈수록 잊어버리는 속도가 새로 입력되는 속도를 능가합니다.
얼마나 휘리릭 둘러봤는지 차라리 안 가느니만 못했지만...
그래도 그 짧은 시간안에 챕터북 30% 할인해서 한권에 3400원 하는거(가격이 확실치 않아요) 4권사고(주니비존스와 스폰지밥)
단어, 문법 워크북형태 grade3-4 수준 한권에 2000원 하는거 3권 줏어담다시피 겨우 샀는데
집에 와서 차근차근 살펴보니 이게 보물입니다.
제 아이들이 딱 좋아하는 riddle 형식^^
방학동안 야곰야곰 뜯어먹고 살라고 안 보이는 곳에 잘 숨겨두었습니다.
Berenstain Bears 3권(한권에 3000원) 사고
작은 아이가 애원하던 클리포드 책 달랑 한권(2000원) 샀습니다
요즘 AFN에서 작은 클리포드 얘기 토요일마다 보다가 학교 가는데
그 시리즈 다 사달라고 난리입니다.
저는 얼마 못 볼거 같아서 본전생각에 안 사줬는데 집에 오면서부터 후회가 되네요
그리고 남편이 징징거려서 허영만 만화 식객 시리즈 사고ㅠ.ㅠ
이원복교수의 새로나온 만화책 사 가지고 왔습니다.
도서전에 같이 다니시고 부럽습니다. 우리 신랑은 사람 많은 곳이라면 질색팔색이라서 게다가 책이라면 만화책도 싫어하는 사람이라 그런데 같이 가는 건 영원히 꿈이지요...
준
2004-06-08 17:59
저도 일요일에 다녀왔어요. 독서특강도 좋았고 저 역시 그 2000원 짜리 workbook 6권 골라왔어요. Grade 3 이상으로요.곁에서 함께 고르고 있었는 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그런 책 좋아해요. 공부기분 안내고 재미있게 복습이 가능하잖아요. 시간이 다 되어 어른코너 못본 것이 아쉬웠어요. 그리고 저도 그 책들 숨겨놓았어요. 한 권씩 먹어치우려고요. 어쩌면 그렇게 저와 같은 생각을 했을까요! 하하.
오누이맘
2004-06-08 17:37
저희 집 동아일보 보는데 제일 먼저 보는 난이 바로 식객이지요^^ 근데 시리즈가 몇권인지..아는 언니도 좋아하길래 열심히 사라고 부추기고 있습니다만 참 목이 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