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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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 아이도 이제 8개월 4일되었는데 반갑네요.
그림책사냥꾼님께서 올려놓으신 자료를 올릴께요.
언제 제가 복사해 두었는지 기억이 없네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림책사냥꾼님께서 추천해 주신 책들은 우리 아이도
대부분 갖고 있는데 아주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전집교재는 아직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두 종류로 갖고 있는데요(원해서 산건 아니구요,
친인척...그런거 아시죠?)
전혀 활용이 안됩니다. 그냥 그림보여준다는 소박한
생각만 갖고 계신다면 모를까...
돌이 지난후에도 얼마든지 좋은책 많이 있겠지요.
필요하면 그때 사주는 편이 좋을 듯 하거든요.
그리고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사이트가 있는데요..
아마 잘 아실지도 모르지만, 베베하우스(www.bebehouse.com)의
해오름(www.haeorum.com)의 좋은책방 코너에 가 보시면
베스트셀러가 있거든요.
거의 실패률이 적고 믿을만 하답니다.
좋은 참고가 되셨으면 기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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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장면에 너무 많은 이야기와 많은 그림이 담겨져 있는 것은 피해요
열두띠 동물 까꿍놀이 (최숙희/보림)
브루너 아장아장 그림책 (딕 브루너/아가월드)
한 장면에서 아기에게 너무 많은 멧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책은 꼭 그만큼 아기의 관심을 끌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또, 한 장에 조그맣게 여러 가지 그림들이 그려진 그림책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림이 사실적이든 추상적이든,복잡한 그림이든 단순한 그림이든,그리고 있는 대상은 한 두가지만인 경우가 적합한 것 같아요.
시원한 여백으로 더욱 돋보이는 그림, 보색을 사용해 대비를 느끼게 하는 그림...
이런 것이 우선 아기의 시선을 잡기에 좋겠죠?
글도 가급적 "까꿍!" 혹은 "안녕!"~ 짧고 단순할수록 좋겠어요
2. 의성어나 의태어를 많이 들을 수 있는 것이 좋아요.
사과가 쿵! (다다 히로시/보림)
한 살배기 그림책(보물섬/남은미/돌베개어린이)
누구야 누구 (심조원 글/권혁도 그림/보림)
그림책의 글 자체가 소리라던가 모습을 흉내 내는 것으로 되어있는 것도 좋고요,
궂이 책에 그렇게 나와 있지 않아도 엄마가 의성어와 의태어를 적절히 사용하시며 읽어주시면 좋겠죠?
동물이 나오면 동물의 소리를 흉내내 본다던가 차가 나오면 부릉부릉 해본다던가...
사과가 가 쿵!은 직접 사과를 떨어 뜨리며 쿵! 외쳐도 보고, 한입 베어먹으며 냠냠냠, 사각사각 소리를 내어도 보세요
3. 아기가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대상이나 상황이 등장하는 것이 좋아요
달님 안녕 (하야시 아키코/한림)
쑥쑥 몸놀이 (다섯 수레)
손이 나왔네 (하야시 아키코/한림)
싹싹싹 (하야시 아키코/한림)
구두 구두 걸어라(하야시 아키코/한림)
가족 123 (정상경/초방책방)
엄마, 아빠등 가족의 모습, 자기와 같은 또래 아기의 일상생활을 그린 책
동물이나 사람의 얼굴이 나오거나 공, 풍선, 신발등 아기 자신의 물건이 등장해서 아기에게 익숙하고도 친숙한 느낌을 주는 책들이 좋아요.
4. 성실한 그림의 사물 그림책들도 보여 주세요.
세밀화로 그린 보이 아기 그램책 (보리)
사물 그림책이라고 따로 골라 보여주지 않아도 아기는 어떤 그림이든, 어떤 그림책이든 엄마와 함께 이것 저것 짚어보며 이름을 익히고 사물들을 찾아보는 놀이를 아주 좋아해요.
세밀화 기법을 사용해 사물 그대로를 성실하고 정성스럽게, 거짓없이 표현해 놓은 책들도 좋겠죠?
보리의 세밀화 아기 그림책은 왼쪽 면의 그림과 이야기도 아주 재미있어요.
5. 그림이나 내용이 항상 사실적이거나 상식적이어야 할 필요는 없어요.
빨간단추 (박은영/비룡소)
뭐가 들었지 (박은영/비룡소)
빨간 풍선의 모험 (옐라 마리/시공사)
0세 아이라고 해서 꼭 인지발달에 도움되는 사물그림책, 세밀화 기법의 사실적인 그림이나, 틀에 박힌 듯 상식에 걸맞는 정형화된 그림과 내용으로 이루어진 그림책만 보여주라는 법은 없는 것 같아요.
빨간 풍선의 모험 같은 경우는 초등학생까지도 즐겨 볼 만한 책인데요.
사실은 6-7세 정도가 되어야 그 맛을 알 수 있는 책이라고 까지 얘기하고 싶은 책이지만 우선 제목의 빨간 풍선 그 자체가 아기들에겐 매력적이고 그 빨간 풍선이 사과로, 나비로, 꽃으로, 우산으로 자유롭게 변화하는 모습은 정말 멋지죠...
저와 저희 집 두 애들 아주 어릴 적부터 쭉 좋아하는 책입니다.
6. 놀이로 즐길 수 있는 그림책도 좋겠죠?
까꿍 놀이 (최숙희 /보림 )
쑥쑥 몸놀이 (다섯 수레)
도리도리 짝짜꿍 (김세희 엮음/유애로 그림/보림)
두드려 보아요 (안나 클라라 티돌름/사계절)
나의 크레용 (죠 신타/보림)
아기와 함께 까꿍 놀이를 읽고 까꿍 놀이를 해보세요.
이 책에서 처럼 손으로 엄마 눈을 가리고 "엄마 없다!" 외쳤다가 "까꿍!" 의자 뒤에 숨어 "엄마 없다!" "까꿍!"
아기가 아마 뒤로 넘어갈 듯 웃을거에요...
쑥쑥 몸놀이, 도리도리~처럼 우리 입말로 엮은 전래 놀이도 함께 해보시고요.
두드려 보아요는 이 책을 읽어 줄 때 직접 아기의 손을 쥐고 "똑똑!" 문을 두들겨 주세요.
아가와 함께 집안의 모든 방문을 똑똑 두들겨 보고 열어도 보시고요.
나의 크레용은 크레용을 굴리며 떼굴떼굴~
아기에게 크레용을 쥐어주고 종이에 쓰싹쓰싹, 쓱쓱쓱 함께 놀아보시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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