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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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님 제가 어제 20킬로짜리 소금을 바퀴달린 장바구니에 질질끌고 김치거리 세단까지
아이고 오늘 아침에는 비도 오고 누워 있었습니다. ^^;;;
큰놈(?) 이 팥죽 먹고싶다 해서 팥죽 끓이고 식혜먹고 싶다 해서 식혜하고 어제 김치 담그고 하니
어제 저녁 부터 온몸이 욱신욱신 하더이다 (일주일 동안)
애 아빠 소금 배달 시키지
아저씨가 바빠서 배달 안된다네요
그럼 나 부르지 ^^
에고 거기가 어딘데 자길 불러 ㅋㅋㅋ
그럼 조금씩 사먹지
조금씩 사먹으면 비싼데 ~~~~~~~
애아빠 옆에서 주물러 주고 피로회복제 따따하게 데워서 갖다 주니 아 ~~~~~~행복이 밀려오네요 ^0^
애 아빠가 늘 하는 말이 돈이 많아서 꼭 ! 행복한건 아니라고 합니다.
또 많이 배웠다고 꼭 행복과 일치할수는 없다고 하구요
애 아빠가 연구실에 있는데 카이스트 박사 석사들 행복하지 않다네요
한분은 (카이스트 석사) 본인이 공부 말고 다른걸 했으면 더 행복할수 있었을꺼라는 말도하구요
또 다른 한분(카이스트 박사) 은 큰애가 저희집 큰애랑 같은 학년인데 그분은 아들한테 공부하라 소리를 안한답니다. 네가 좋아하는것 하면 된다고 말씀하시죠 공부 못해도 된다는 말 자주 하시데요
저희 큰애도 방학땐 하나 다니는 태권도도 끊고 애들 데리고 놀러 다니죠 ^^
둘째가 좀 걱정입니다만 워낙 자유 분방해서리ㅠㅠㅠ
큰애 처럼 놀면서도 독서만 혼자서 좀 하면 제가 걱정을 안하는데 .....
아직도 둘째는 제가 읽어줍죠 아들아 책좀보자
비탈님의 쪽지 잘 받았습니다.
이 쪽지란게 글자 수가 제한이 되서 쓰다 보면 이런저런 말이 오고가야 사람 사는 정이 드는데 말이죠
ㅎㅎㅎ제가 워낙 말을 조리있게 못해서리 글자수에 제한을 느끼네요
방학동안 다른계획은 없구요 많이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는것이 제일 큰 계획입니다.
참 비탈님 은 아실지 모르겠네요
글수레 교과서 만화 큰놈 (?) 은 6학년까지 다 훝어본 상태구요 (개념 잡기 너무 좋아서요)
책만 줄기차게 끊기지 않게 대여하고 아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빌리고 제가 이동도서관에서 빌리고
요거만 신경 많이 쓰고 있답니다.
둘째가 좀 집중력이 떨어지거든요 (좀 산만하죠 ^^;;;)
너 형아 처럼 놀면서 하고싶은거 해가며 학교 다닐려면 책읽기 안하면 힘들어 ~~~~~~~~~
어제 눈에 힘을 주며 얘길했는데 먹혀 들어갔는지 에고 하루 지나면 또 그대로입디다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별 도움이 못되어서 죄송합니다.
힘 내시고 꾸준히 라는것이 정말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지요
저도 하루하루 마음을 다잡아서 욕심 내지않고 조금씨 조금씩 하고 있답니다.
비탈님 힘 내 세 요
| 비탈님 보세요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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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꾸뻥이 등록일 2004-06-17 13:50 조회수 1,751 댓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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