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안타까운 맘으로 글을 올립니다.
우리 아이도 27개월접어들었거든요. 지현님의 말대로 정말 사랑을 확인시켜주는 것이 우선인것 같아요. 요즘 같은 시대에 정보가 없어서 책이 없어서 또는 장난감이 없어서 고민하는 일은 없죠.
그런데 사랑이 없어서 대부분이 문제가 된답니다. 비행청소년도 그렇고 후천적인 자폐아도 그렇고요. 전 둘째아기 임신때 정신지체아와 자폐아를 교육하는 기관에 근무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후천적 자폐아들이 증가하고 있답니다. 물론 직장을 가져서 엄마와 떨어져 지냈거나 엄마가 육아 스트레스로 인해 일찍 부터 아이를 교육기관에 맡기거나 어쨌든 사랑을 제대로 전달해 주지 못한것이 원인이랍니다.
3년동안 아이에게 말 한마디 걸지 않고 밥만주고 재우고 키운 아기가 결국 죽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두말할 것없이 사랑을 없어서지요.
물론 우리 어릴적엔 부모사랑없이도 잘컸지만 그땐 형제 자매가 많았잖아요.
사랑을 표현해주세요. 비디오를 볼때도 혼자 두지 마시고(이건 기본이지만), 동화책을 읽어줄때도 무릎에 앉혀서 읽어주고 손잡고 산책도가고,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해 주세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책이랑 오디오테잎이 있는데요.
보림에서 나온 "새로 다듬고 엮은 전래동요"인데 악보가 있는 책 한권이랑 테잎 2개에 11,000이랍니다.
아이랑 같이 부를 수 있는 정말 우리 어릴적 불렀던 노래들이랍니다.
그중에서 "타박타박 타박네야"하는 노래는 정말 눈물이 나는 노래에요.
이제 말도 어느정도 하고 자아가 무척강해져서 고집도 여간이 아닐텐데 아이와 인.적.적.인 대화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이도 어른과 같은 하나의 인격체니까 그 아이의 감정과 형편을 헤아려서 대해주어야 한다는 것을요.
그렇지만 명심하세요. 미안한 맘으로 너무 허용해 주다가는 또 한번 실패를 하게 된다는 것을요.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구분하고 안되는 것을 아이가 고집 피울땐 끝까지 들어주지 마세요. 너무 고집부려서 하는 수 없이 들어주다간 아이가 '음,, 고집을 많이 피울수록 엄마가 들어주는 군'하는 생각을 하게되거든요. 안되는 것이 왜 안되는 지 꼭 말로 해 주세요. 당장은 아이가 이해못해도 점점 자라면서 이해와 수긍과 포기를 할 줄도 알게 되거든요.
전 울산 살구요. 멜로 연락주세요.
참 전 크리스챤인데요. 가까운 교회에 가면 친구도 많이 생길 것 같아요. 엄마친구,또 아기 친구.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24-36개월]안타까운 마음으로 |
|---|
|
글쓴이 공주 등록일 2001-02-02 23:45 조회수 1,027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