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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서른 두 살의 생일도 축하드립니다.

글쓴이 도도맘

등록일 2001-02-01 00:13

조회수 994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14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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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맘님의 서른 두 살 생일도 축하합니다.

윤수가 22개월이라구요.
아마 서른 세 살 생일엔
윤수가 부르는 축하노래를
우리에게도 들려 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저나 윤수가
빨리 화장실 가는 기쁨을 알아야 할 터인데.
우리딸(41개월)은 변 가릴 때
화장실에서 신문, 책 보는 것 따라하면서
무척 좋아하더군요.

맘님의 생일을 다시 한번 축하, 축하합니다.


윤수맘님의 글입니다.

> 첫마음님 넘 부럽습니다.
>
> 전 오늘로 서른 두살이 됐지만 울 아들은 이제 22개월...
> 언제 커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줄런지 까마득하기만 하네요.
> 지 엄마 생일인건 아는지...
>
> 하다 못해 기저귀만 떼도 좋으련만... T.T
>
> 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눈물 날만 하네요.
>
>
>
>
>
> 첫마음님의 글입니다.
>
> > 어제는 이세상에 온지 삼십년하고 하루되는 날이었습니다.
> >
> > 서른하고도 한살의 생일을 맞으며 이래저래 우울한 기분이었습니다.
> >
> > 그런데 우리 큰 아이 눈뜨자 마자
> >
> > "아 오늘 엄마 생일이잖아! 엄마 생일 축하해요.
> > happy birthday mom"하며 내맘을 풀어주더니 저녁땐 저를 울리고
> > 말았습니다.
> >
> > 퇴근하면서 남편이 사온 케이크를 앞에 놓고
> > 그것도 내가 돈 아깝다고 말리는 바람에 쬐그만 미니 케잌을 말이죠.
> > 그래도 아이들한테 엄마생일 그냥 넘어가는거 보여주면 안된다며
> > 불끄고 촛불을 켰는데요.
> >
> > 아들네미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 >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엄마의 생일을
> > -우리 아이 버전- 생일 축하합니다. ...."
> > 후욱,촛불끄고 다가오더니 제입에 쪽 뽀뽀하고 꽉 안아주더니
> > "사랑해요. 엄마"
> > 하는거 있죠.
> >
> > 노래 부를때부터 눈시울이 뜨거워지더라구요.
> > 내나이 서른에 내아이의 생일 축하를 받다니...
> > 뭐라 형용할 수없는 세월의 힘같은 걸 느꼈다고나 할까.
> > 아뭏든 눈시울이 뜨거워진 나를
> > 뽀뽀와 포옹으로 한방에 날려 버렸답니다.
> > 아!!!
> > 인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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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서른 두살의 생일, 그리고...

 		윤수맘 2001/01/31 1,021

     [일반] 서른 두 살의 생일도 축하드립니다.

 		도도맘 2001/02/01 994

         [일반] 윤수맘님,생일 축하 축하 ~~

 		브라이언.. 2001/02/01 988

   [일반] 서른한살의 생일, 진심으로 추카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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