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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동화책(꿈)이 있는 학교-광주 살레시오초등학교를 방문하고

글쓴이 김영임

등록일 2004-06-24 21:15

조회수 2,588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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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슬픔을 달래주듯
하루 종일 비가 내립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해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분이 계셨지요.

중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가슴이 찢어질 듯한 고통속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못다핀 야망, 꿈의 좌절

슬픔에 그냥 잠겨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고통은 또한 축복이지요.

오늘은 또한 굉장히 기쁜 하루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슬픔을 뒤로 하고
광주 살레시오초등학교 꿈나무들이 펼치는
제 6회 영어이야기대회를 참관했습니다.

어쩌면 발음이 그렇게 뛰어난지,
준비를 잘 했는지,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광주에 유일하게 초등학교 도서관에
영어책이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학교였습니다.

방학동안에 영어권 국가에 연수를 가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 학생들이 그 나라에서 읽기가 너무 떨어져
학교 도서관에 영어동화책을 비치하기로 하셨답니다.

정영자 교장수녀님
참 대단하신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5년전 제가 초등교원 영어연수를 시작하기 전에 잠깐 뵈었던
부산 양성초등하교 김필례 교장선생님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양성초등학교 교무실 바깥 복도에
영어동화책이 가득한 서가가 있었고,
교장실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의 전체 사진이 있었습니다.

그 사진옆에는 스티커가 있었는데
교장선생님께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직접 와서 이야기를 다 외우면
거기에 스티커를 붙여주고 나중에 영어책으로 상을 주는 것이었답니다.

Bill Gates가 '"나의 어린시절에 나의 마을에 있는 작은 도서관이
나를 만들었다"라고 했듯이,
조만간에
부산 양성초등학교처럼
광주 살레시오초등학교처럼
광주 일곡도서관처럼
광주 운남중학교 도서관처럼
영어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리라 믿습니다.

영어에 능통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어서
힘의 원리가 지배되는 국제 사회에서
다시는 약자로서 겪는 이런 슬픔을
겪지 않도록
우리의 후손들이
책속에서 무한한 지혜를 키워가게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어떤 리더가 조직을 이끄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엄마는 강합니다.
항상 발전, 성장해가는
강한 엄마가 많이 있을 때
오늘 같은 슬픈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전국에 계신 맘들이시여!
날마다 오늘이 마지막이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합시다.

그러면 자연 우리 자녀들의 앞날,
우리 국가의 미래도 찬란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날마다 눈부신 나날 되세요.

김영임 (관련기사 - 쑥쑥 초등영어게시판
1) 2004년 6월 23일자: 동화읽기가 영어정복의 지름길
2004년 6월 24일자: 영어(동화)독서강연 + 영어동화읽어주기 자원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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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임 2004-06-25 23:08 
저는 가난, 고통들이 이제 축복었다는 것을 알아요. 저는 부자들을 부러워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저는 우리 역사는 우리가 창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예요. 힘내세요.
김영임 2004-06-25 23:05 
저는 링컨과 같은 가난한 농부의 딸이였지만, 여상고를 졸업하고 거의 4년간 직장생활하다 대학에 들어간 만학도였어요. 시작은 늦었지만 이제 저의 꿈에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껴요. 저의 아이들은 중학교에 다니는데 학원이나 과외 받지 않아요.
김영임 2004-06-25 23:00 
광주맘의 마음을 충분히 압니다. 저는 영어사교육비 경감대책으로 학교 도서관을 활성화시키는 대중영어교육을 주장해왔습니다. 개인이 영어책을 사기에는 너무 비쌉니다.
광주맘 2004-06-25 16:36 
결론적으로 그네들이 영어를 잘하는 것은 도서관에 있는 영어책 때문만은 아니랍니다.나도 돈만 있으면 살레시오 꼭 보내고 싶습니다.영어가 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 교육적 환경이 뛰어나서 참 말도 안되는 억지도 있고 쓸데 없이 아이들을 억압하는 일반초등학교와는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광주맘 2004-06-25 16:31 
어릴때부터 영어전문 유치원, 어학원,원어민 개인 과외,돈으로 할 수있는 것에 두려움이 없는 혜택받는 아이들이죠.욕심은 있으나 무엇을 시작하든 지 돈이 얼마나 드나부터 고민하며 좀 더 나은 교육환경을 주지 못하여 괴로운 엄마가 돈 때문에 보내고 싶으나 못 보내는 부러움의 학교랍니다.
광주맘 2004-06-25 16:24 
글의 의도는 좋은 뜻인 줄 알겠지만 광주 살레시오는 사립이라 부잣집 아이들만 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레지오 2004-06-25 13:41 
분위기 심각합니다만, 그래도 사레지오라는 반가운 이름을 들으니 지나칠수 없습니다. 후후.... 사레지오 여고 출신입니다. 초등학교랑 같이 있죠. 고등학교 시절엔 초등에 관심없었는데.... 사레지오라는 이름만으로도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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