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영어의 장점
1. 교재를 참 잘 만들었다. 내용도 좋고, 노력한 교재라는 생각이 든다.
2. 살아있는 영어를 아이들에게 전달하려는 의도가 좋다.
단점
1. 듣는걸 지겨워하는 아이와 엄마의 전쟁이 될 수 있다.
2. 어른들은 좋은 표현이나 글을 읽으면서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배운 것이 있고, 영어의 필요성도 느끼기 때문에),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알지 못하고 엄마들의 강요로 영어를 배울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은 그것이 얼마나 주옥같은 표현인지, 발음이 중요한지 전혀 알지 못한다. 간혹 1000명에 한명쯤 테잎을 들으면서 파닉스도 깨우치고 글도 깨우치고 영어에 능통도 한다고 하는데 그건 그 아이의 언어적 재능이 있는 경우, 부모님이 너무나 독하게 들려주고, 확인하고, 쓰게하고 하면서 훈련시킨 경우라고 생각한다.
학습지 교사들이 아이가 잘 하고 있다고 하는 말은 거짓은 아니지만, 영어를 전체적인 영역 (듣기, 쓰기, 말하기, 읽기)에서 골고루 발달시켜야(?) 할 아이가 그 교재 한가지만 듣고, 이해를 잘하고 있다고 해서 영어가 잘 되는 것은 아니다.
고학년이 되었을 때 황당한 경우를 당하기 쉽다. 예를들면 듣기는 비교적 되는데 쓰기가 전혀 안되고 어떤 아이는 (초등 2-3학년 이상) 글을 몰라도 테잎을 듣고 내용을 외워서 책을 읽기도 하는데 엄마와 교사는 그걸 알아채지 못하고 계속 진도만 나가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암기한 것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 모두 잊혀지기 마련이라 나중에는 전혀 기억을 못하는 경우도 많다. 필요에 의해서 배운게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가 어려서부터 글을 알기전에 그저 즐겁게 듣고 따라하는 것은 발음과 영어의 소리에 익숙해지게 하는데 아주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듣는 것이 어느정도 되면, 반드시 쓰는 것이 함께 되어야 한다. 그 점에서 oo영어는 엄마가 쓰기와 단어외우기 또는 파닉스를 아이에게 시켜주지 않으면 란 영어의 4대영역에서 커다란 헛점을 가진채 나이만 먹어버리고 만다.
학원이나 기본 코스북 공부와 함께 리딩북을 부교재로 이용하는 것이라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나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서점의 reading book 코너에서 테잎과 함께 사서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선전이고 뭐고 아이들에게는 모두 가지고 태어난 재능이 다르다. 무조건 남의 아이가 해냈으니 우리 아이도 되겠지 하고 느슨하게 남한테 맡기는 것보다 뭘 하더라도 엄마가 내 아이의 상태 (무엇에 강하고 어떤 점이 부족한지)를 잘 체크하면서 학습지를 시키면 효과가 훨씬 좋다.
듣기가 필요할 땐 이 학습지, 쓰기가 필요할 땐 그것이 잘 되어있는 학습지... 뭐 이런식으로 잘 매치를 시키면 (한가지만 꾸준히 몇년간 시켜야 한다고 말하지만) 한가지만 고수하다가 나중에 분통터지는 일은 덜할 것이다.
나름대로 생각한 것을 써봤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아이도 1년반정도 했는데 참, 눈에보이는 성취감도 없이 끝도없이 듣는다는 게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듣고 이해하는 것이 어느정도 되었다 싶었는데 기본적인 단어도 쓰지 못하고, 조금 어려운 단어는 읽지 못하니 다른 책, 관심분야로 영어가 확장이 안되어서 (읽기에 자신이 없고 응용이 힘들더라) 아차! 싶었답니다. 영어공부 를 쇼핑하듯 이것 저것 선택하는 것도 좀 그렇긴 하지만 어디 완벽한 교재와 시스템이 있답니까? 이게 좋으면 저게 부족하고 그런 식이지요. 엄마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설픈 아는척 죄송합니다.
makuta님의 글입니다.
> 그레이프님, 많이 힘드시지요.
>
> 제 경험상으로는 듣기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듣기두요. 전혀 모르는 영어방송 많이 들어두 머리만 아프더라구요.
> 아이땜에 제가 한번 들어볼려구 노력은 했습니다.
>
> 자신에게 맞는 수준의 듣기를 꾸준히 하는 것이 듣기에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습니다.
> 튼튼영어든, 요즘 잘 나오는 영어 그림책 테이프이든 ,..책을 같이보구 꾸준히 흘려듣기 해보세요.
>
> 저 사실 영어 정말 못알듣구 못하는 사람이거든요.
> 그런데 우리애땜에 저두 같이 들었어요. 거의 집에 있는 시간엔 항상 테이프 틀어놓았구요.
> 잘때도 잠들때까지 같이 들었구요.
>
> 그렇다구 말을 줄줄 하는 것 아닙니다만,
> 한 6개월 지나니까,..
> 어느날 어린이 영어방송 보다보니, 훨씬 훠얼씬 잘 들리는 거에요.
> 단어두 들리구, 가끔 문장도 들리구요. 그리구 해석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의미가 이해가 되더라구요.
> 그게 그 말을 배워서 그렇다기보다, 영어자체의 음의 특성에 익숙해지는 거 같아요.
> 제 아이는 모르지만, 처음에는 비디오 보기 싫어했는데, 요즘은 그냥 봅니다.
>
> 아마 잘은 모르지만 저와 비슷할꺼에요. 영어가 덜 소음으로 들리는 거죠.
> 그 신기함이란..
> 물론 아직 갈길은 멀었지만요. 한단계 더 높아지려면 엄청 듣고 읽고 해야겠죠.
>
> 학원을 보내시거나 렛즈고를 하시거나,
> 집에서 흘려듣기는 꾸준히 해주시는게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어 적어봅니다.
>
>
>
>
>
>
> 그레이프님의 글입니다.
> > 우리 아이 튼튼영어 한지 한달 되어가는데
> > 사실 엄마가 매일 들려 준다는게 정말 힘들더라고요!
> > 주위에 "렛츠 고" 교재로 주3회 8만원에 해준다는데
> > 정말 갈등이 생기네요!
> > 이렇게 테잎만 듣고서 영어가 가능 할런지도 의문이고
> > 더욱 제가 바빠서 아이에게 잘 듣게 하지 못해
> > 걱정입니다!
> > 차라리 학원을 보낼까 하는데...
> > 비용저렴한 학원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