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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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차마 입에 올리기 버거웠던......
'미필적 고의'와 '어쨌든 홍보 효과'.
진실이 그 곳에 있지는 않았기만을 바라지만......
또, 그 분들의 이같은 침묵을
'인정'으로 해석해야 할지 '무언의 항변'이라 해야 할지,
'어이없는 당황스러움'? 이었을지 혹은 '당황스러운 분노'? 였을지 알 수 없지만,
제가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 좋아지는 이유중에 하나가
필요하고도 적절한 때에
'미안합니다.'라는 말과 '내 잘못이었어요', 심지어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라는 말을
'진심으로' 할 줄 알게 되어간다는 것이던데요.
자신이 한 일이 하나에서 열까지,
의도에서부터 과정과 결과까지 하나같이 잘못된 것이었다면
과실이든 고의든 오히려 인정하기가 쉬웠겠지요.
하지만 모든 결과가 자신이 의도했거나 계획했던 것은 아니었거나
상당부분 진실이었으며 과실과 고의는 그저 '옥에 티'였다고 생각한다면
참 ... 억울하기도 하겠지요.
이제 '열쇠'는 그 분들께 넘겨야 할 것 같습니다.
당사자들이 열지않으신다면... 하는 수 없지요.
굳게 닫혀진채 잊혀져가는 서류함 캐비닛속의 X화일로 퇴색해가는 수 밖에요.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는 또 새로운 것들로 이 곳을 채워가야겠다는 것입니다.
| '미필적 고의'와 '어쨌든 홍보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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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형란 등록일 2004-06-27 00:09 조회수 1,869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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